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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시리즈

[드라마 후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2 후기. 돌아온 연상호

by djingo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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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2(Hellbound 2, 2024)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지옥 2(Hellbound 2, 2024)를 감상하였다. 지옥 2 시리즈 정보, 스포 리뷰 등 간단하게 후기 작성하여 본다.

 

 

영화 정보

 


감독 : 연상호
출연 :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문소리, 문근영
장르 : 공포
회차 : 6부작

 

 

암울한 세계관 속 각 세력이 각자의 목적으로 충돌한다.

 

연상호 감독의 장기인 지옥 시즌 2가 만들어졌다. 기존 몇몇 배우들과 문소리, 문근영, 김성철 등 새로운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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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포함 리뷰

 



지옥 시즌 1을 흥미롭게 보았지만 굉장히 좋아했던 건 아니었다. 시즌 2는 1과 비슷한 수준으로 좋았다. 

 

가장 핵심이 되는 인물이 나올 수 없게 되며 배역이 교체되는 와중에도 배역 교체되는 작품들에서 본 적 없는 선택을 하며 굉장히 흥미롭게 시작한다. 바로 이전 핵심이 되던 씬의 연기를 새로운 배역을 맡은 배우가 다시 한 번 하는 것이다. 사실 그 씬에서 드라마나 영화 연기가 아닌 뮤지컬 독백을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너무 강하게 받아 역시 대체하긴 힘든 배우였구나를 체감하며 시즌 2 감상을 시작했다.

 

 

 

 

시즌 2는 시즌 1의 설정에 더하여 선고를 받아 소멸당한 자들이 다시 살아돌아왔다는 컨셉과 함께 새로운 디스토피아를 그린다. 지옥  시리즈는 디스토피아를 그리고 있지만 일반적인 디스토피아 영화와는 다르다. 세상이 멸망하는 게 아닌 몇몇 사람들만 선택되어 죽게 되는 상황 속에서 물리적이 아닌 정신적으로 무너진 사람들이 뭉쳐 하나의 세력이 생기고 그 세력들간의 다툼을 그린다.

 

 

 

 

큰 흐름은 세력간의 싸움이며 중간에 문근영이 연기한 캐릭터처럼 개인의 이야기도 넣어주며 임팩트를 주고 흥미를 올리는 방식을 택한 것처럼 느껴졌다. 세력 다툼을 그리는 유려한 스토리텔링과 스토리의 참신한 아이디어 등은 시즌 1에 이어 여전히 좋았다. 하지만 너무도 익숙하여 진부한 정부를 대변하는 문소리 캐릭터나 약간 그리워지는 정진수 의장님 등은 간지러운 부분이겠다.

 

 

 

 

자연재해같은 신의 고지가 일어났을 때 힘없고 나약한 인간군상을 감독의 상상력으로 표현했고, 시즌 1에서의 디스토피아 분위기 시작의 참신함은 빠졌을 지라도 거기에 심화된 분위기를 잘 이어나가 시즌 2를 만들어낸 듯 하다.

 

멸망하는 세상 속 할 수 있는 건 당장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일뿐. 흥미로운 시즌 2의 마무리인데 시즌 3도 제작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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