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영화를 보고 너무 좋아서 박찬욱 감독의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Little Drummer Girl. 2018)을 감상하였다. 현재 왓챠플레이에서만 감상할 수 있다. 시작할 때 보니 제작/배급이 왓챠플레이이다. 총 6부작이다.
직역하면 북 치는 소녀로, 원작소설이 존재한다.
옛날 전쟁터에 나서는 북 치는 소년들이 존재했다. 전쟁터에서 꼭두각시, 총알받이 역할을 하는 이들을 비유한 표현인가보다. 소년을 소녀로 바꾼 게 이 소설 원작의 제목이다. 1984년에 나온 영화로도 존재한다.
<정보>
감독 : 박찬욱
출연 : 마이클 섀넌,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플로렌스 퓨
회차 : 6부작
서비스 : 왓챠플레이
<스토리>
스토리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이의 분쟁을 주요 소재로 하여 이스라엘 정보국이 펼치는 스파이 이야기이다. 이스라엘 학자에 폭탄 테러가 가해지고 집안에 있던 아들이 죽는 거로 시작한다. 테러범인 쌀림을 이용하여 칼릴을 잡아내기 위해 섬세한 스토리를 짰고, 찰리(플로렌스 퓨)라는 무명 연극 배우를 스파이로써의 역할을 연기할 사람으로 선택하여 팔레스타인의 비밀 조직 안에 침투시키는 스토리.
<배경>
시오니스트라는 단어가 계속해서 나오는데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국가 건설을 목적으로 한 민족주의 운동이라 한다. 팔레스타인 진영의 운동가들이 반대파들을 칭하는 단어 정도로..
드라마를 보기 위해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의 분쟁이 있다 정도만 이해를 하면 되지만, 드라마에 깊게 몰입하기 위해서는 그 배경과 역사에 대해서 더 알면 알수록 좋을 것이다.
<간단 리뷰>
리틀 드러머 걸은 영화에 나오는 유명한 배우들 섭외와 박찬욱 감독스러운, 버리는 장면 하나 없는 장면장면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미장센이 이어진다.
익히 알려진 유명한 배우들을 캐스팅한 만큼 드라마 특유의 불편하거나 어색하고 연기 따위는 없고 아주 훌륭하게 몰입된다. 특히 요새 굉장히 핫한 여배우 플로렌스 퓨. 엄청난 매력은 느끼며 몇몇 영화들을 보고는 있는데 크게 주목할 만한 점은 없어 보이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이 드라마를 상당히 몰입하며 보고 크게 매력을 느꼈다.
마이클 섀넌은 테이크 쉘터의 원맨쇼가 기억난다. 수많은 영화들에서 한 번의 불편함도 없이 완벽한 연기를 손보였던 것 같은데 리틀 드러머 걸에서도 스파이 영화에서 전체 현장 요원의 안전보다 전체 큰 그림이 중요한 관리직 수장의 역할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연기해낸다.
테러리스트들은 자신들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반대 사상을 지닌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잘못된 신념이 옳다고 굳게 믿고, 그 신념이 너무 강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그럴싸해 보인다는 위험한 느낌을 준다.
영화의 절정으로 갈수록 찰리가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 조직에 깊게 들어가며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보고 있는 드라마 관객에게 이입시킨다.
6시간이나 되는 시간이라 정신없이 흘러가진 않았다. 중간 중간에 기지개도 펴고 쉬기도 하면서 보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지루했느냐? 그렇지 않다. 원작 소설이 있는 만큼 정말 잘 짜여진 스토리와 연기로 즐겁게 관람하고, 마지막 결말, 여운까지 시간이 아깝지 않은 드라마이다.
박찬욱 팬이라면 드라마 자체는 아마 다 챙겨보았을 것 같다. 물론 왓챠를 구독해야만 볼 수 있기 때문에 팬이 아니라면 접근성이 떨어지긴 할 것이다.
이 드라마가 세간에 익히 알려진 유명한 미국 드라마들보다 먼저 봐야할까? 에 대해 묻는다면 대답은 No이다. 냉정하게 그 정도까진 아닌 것 같다. 그것들을 먼저 보고 보면 될 것 같다. 하지만 드라마는 드라마 특유의 답답함과 드라마 연기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영화같은 높은 퀄리티의 드라마를 찾는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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