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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시리즈

[드라마 후기] 미드 더 보이즈 후기. 아마존 프라임 시리즈 더 보이즈 시즌 1 리뷰

by djingo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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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더 보이즈(The Boys, 2019) 시즌 1을 감상하였다. 

 

 

 

 


<시리즈 정보>

 

감독 : 댄 트라첸버그, 맷 샤크먼, 필립 스그리시아, 프레더릭 E.O. 토이, 스테판 슈워츠,

제니퍼 팡, 댄 아티아스, 에릭 크립케

출연진 : 칼 어번, 잭 퀘이드, 에린 모리아티, 안토니 스타, 토머 카폰, 라즈 알론소

회차 : 8부작

장르 : 액션, 범죄, 드라마

 

 

 

 

더 보이즈 시즌1 줄거리는 부패한 슈퍼히어로들을 이들에게 피해를 입은 자경단원들이 잡으러 다니는 이야기이다. 총 8부작으로 매화 1시간 정도 분량이다. 

 

신기하게 모든 에피소드별로 감독이 다르다. 배우들이 어떻게 적응을 할 수 있었을 지 궁금하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감상할 수 있다. 공식적으로 4K 영상을 지원하는데 Windows PC에서 4K UHD를 지원하지 않는다.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를 보기 위하여 아마존 프라임을 사용하는 김에 다른 볼만한 것들을 찾아보았다. 온라인을 찾아보니 아마존 프라임을 구독하면 추천 1순위 드라마로 더 보이즈가 항상 꼽혔다. 프라임 비디오에서 국내에서 나름 입지가 있는 시리즈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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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더 보이즈 시즌 1 등장인물이다.

 

 

 

 

아내를 잃고 자경단원의 대장격으로 활동하며 홈랜더를 증오하는 빌리 부처(칼 어번), 1화부터 충격적인 비주얼로 A 트레인에게 여자 친구를 잃고 알게 모르게 자경단원이 된 휴이 캠벨(잭 퀘이드), 그리고 감초 역할 MM(라즈 알론소), 프렌치(토머 카폰) 이렇게 네 명, 그리고 키미코(카렌 후쿠하라)까지 포함시키면 다섯 명의 자경단원이 있다. 

 

그리고 뜬금없는 휴이 캠벨의 아버지 사이먼 페그가 있다. 비중이 없는데도 사이먼 페그를 섭외했다니 신기하다. 

 

 

 

 

부패한 슈퍼 히어로 세븐에는 투명인간 트랜스루센트(알렉스 하셀), 어인 딥(체이스 크로포드), 메이브(도미니크 맥엘리갓), 블랙느와르(네이선 미첼), A 트레인(제시 T. 어셔),  대장 홈랜더(안토니 스타), 그리고 이제 막 새로 합류한 애니, 스타라이트(애린 모리아티) 그들의 회사 관리자 매들린(엘리자베스 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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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이즈는 DC 코믹스에서 연재가 되던 만화였는데, 배트맨 캐릭터에 대한 모욕 이슈로 퇴출이 되었다. 캐릭터들이 확실히 DC 슈퍼히어로 영화들에 대응되는 캐릭터들이다. 홈랜더는 슈퍼맨,  A 트레인은 플래시, 어인 딥은 아쿠아맨 등.

 

홈랜더는 처음 봤을 때 브래들리 쿠퍼 젊은 시절인 줄 알았다.

 

 

더 보이즈 시즌 1 출연진은 익숙한 얼굴들이 있다. 칼 어번 필모그래피를 보면 <스타트렉> 시리즈와 <토르: 라그나로크>, 잭 퀘이드 출연작은 <램페이지>, <헝거게임> 시리즈, <로건 럭키> 등에서 조연, 그리고 놀란의 <오펜하이머>에도 출연한다. 그리고 사이먼 페그까지는 본 적이 있는 얼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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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후기>

 

전체적으로 중심이 잡혀 안정적인 시즌 1이었다. 다만 기대가 컸던 만큼 조금은 실망한 느낌이다. 

 

 

 

 

굿맨으로만 묘사되는 슈퍼히어로가 사실은 악역과도 다름없는 집단이라는 안티히어로 컨셉으로 큰 줄기를 한 번 꼬은 소재로 흥미를 유발한 채 시리즈는 질주한다. 소재 자체만으로도 <핸콕>이 생각나는 느낌으로 핸콕은 막장 히어로였다면 얘네는 정말 나쁜 애들인가? 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얘네들도 사실 빌런까지는 아니고 자기 이익을 극도로 챙기고 자본주의와 상업성에 젖었을 뿐인 캐릭터들이다. 

 

 

시리즈 전반적으로 전개가 엄청 느리고 연기가 너무 어설프다는 극명한 단점이 있다. 슈퍼히어로 단체 세븐은 살짝살짝씩 가끔씩 못된 짓을 해주고 자경단원들은 삽질을 반복하는 듯 하다. 8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결국 트랜스루센트 잡고, A 트레인 다리 좀 아프게 해주고, 홈랜더와 부처 관계 사실이 밝혀진 정도 뿐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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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히어로를 사냥하는 자경단원이라는 주제부터 예측 가능하듯 블랙코미디 요소가 가득하다. 첫 화를 보면 마치 DC 캐릭터들을 저질 분장시켜놓은 듯한 능력과 저예산스러운 B급 코믹물같다는 생각도 든다. 트랜스루센트를 죽이고, 가장 빠른 A 트레인 다리를 분지르는 등의 슈퍼 히어로 사냥 과정에서 웃픈 상황들이 꽤나 연출이 된다. 

 

세븐을 잡으러 다니는 아픈 상처 많은 자경단원이지, 악당은 아니라는 점에서 중요한 순간마다의 답답함과 히어로가 아닐 뿐이지 악당이 아니란 점에서 자신들을 죽이러 오는 자경단원과의 완벽한 적대적 감정 혹은 과격함이 부족하다. 그리고 이런 점들이 가져오는 시리즈 전반적인 따분하고 심심한 파트들이 존재해서 보는데 좀 지루함이 느껴졌다.

 

 

 

 

이걸 타파하는데 도움이 된 부분은 19금을 걸고 잔인하게 고어물로 묘사하는 것 정도였다. 히어로물들은 전통적으로 액션이 가득한데 더 보이즈는 액션이 좀 부족한 편이다. 사건도 별로 없는 범죄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하다. 선한 히어로물에 지친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주는 정도의 역할은 가능한 거 같지만 그 이상의 쾌감은 전달하지 못했다. 서스펜스도 딱히 없고 뭐 사건만 터지면 빌리 부처(칼 어번)의 과격한, 살짝 어색한 연기들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더 보이즈 시즌1 결말은 악마같다. 홈랜더가 못되어 보였던 이유는 모두 부처가 자신의 아내를 성폭행하고 살해했다는 추측에서 시즌 1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사실 아닌 추측에 기반한 것이었는데 그게 다 거짓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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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랜더의 막장 짓은 사실 비행기에서 몇 명은 구출할 수 있었는데 아무도 구출하지 못한 사실 정도.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악당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과격함 정도이다. 자신만만하고 막장처럼 보여도 못된 짓을 일삼지는 않는다. 마지막에 결국 부처의 아내를 강압적으로 범한 게 아니었기도 하고 약물을 투여받고 비루한 어린 시절과 나름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걸로 표현된다. 

 

그래서 The Boys의 뜻은 자경단원인가? 그렇다기엔 너무 약하다.

 

원래 미드라는 게 시즌1을 끝내면 바로 시즌2를 틀고 싶을 정도가 당연히 되어야 하는데 머뭇머뭇하게 되는 느낌이 있다. 평작 이상은 되지만 수작 반열에 들기는 힘들어보인다. 소재의 힘으로 밀어붙이지만 스토리, 자본, 연기 등은 모두 아쉬운 느낌이다.

 

그래도 재밌게 볼만은 하다. 히어로물을 좋아하는데 기존 히어로물들 스토리가 진부하게 느껴진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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