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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이모저모

[맥주 리뷰] 맥주 남산 에일 리뷰. 접근성 좋은 국산 수제 맥주

by djingo 202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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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에일


남산 에일을 구매하여 마셔보았다. 구매욕을 자극하는 이름과 비주얼을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포장을 하고 있다. 남산 에일 먹어본 후기 간단하게 작성하여 본다. 

 

 

 

제품 정보

 

 

 

제품명은 남산 에일, 도수는 4.5%이고 IBU는 30이다. 편의점에서 네 캔에 12,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덴마크), 볶은맥아(독일), 효모, 호프필렛, 황산칼슘, 염화칼슘, 진달래꽃, 황산아연, 이산화탄소이다. 여러 종류의 첨가물이 들어간 듯 한데, 황산칼슘과 염화칼슘은 이름이 위협적이다. 

 

제조는 카브루 비전브루어리라는 곳에서 한다. 대한민국 크래프트 맥주의 자부심이라고 당당하게 적혀있다. 1세대 수제 맥주 회사로 대한민국 수제 맥주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이다. 남산 에일 뿐 아니라 구미호, 경복궁 등이 있다.

 

 

 

 

캔에는 아래와 같이 맥주에 대한 정보와 스토리를 설명해 놓았다.

남산 에일은 시트라 홉의 레몬, 오렌지의 향모자익 홉의 패션 후르츠, 블랙 커런트의 향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에일입니다.

설명해도 식견이 없는 지라 크게 이해하긴 힘들다. 대충 국내 맥주에서 잘 사용하지 안흔 프리미엄 홉을 사용했다는 의미이다.

6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울의 중심에 서서 대한민국의 희로애락 역사와 함께 해온 남산. 남산이 내려다 본 우리의 희로애락을 다양한 홉과 진달래꽃을 담아 표현하였습니다.

 

설명을 해놓았지만 대체 어디서 남산 이름을 가져다 쓴 게 정당화가 되는 지 모르겠다. 그냥 열심히 가져다가 붙인 느낌인데, 설명 안하니만 못한 듯 하다. 진달래는 뜬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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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후기

 

 

 

 

거품은 풍성한 편이고, 불투명한 황금색을 가지고 있다.

 

처음 딱 캔을 개봉 했을 때는 솔향이 엄청 강했다. 다른 향을 찾아보려고 열심히 냄새를 맡지만 내 후각은 솔향 때문에 다른 향을 찾기 힘들어하는 듯 하다. 솔향에 적응되어 다른 향을 열심히 찾아보면 약간의 상큼한 과일같은 향도 느껴볼 수 있다. 

 

맛에 대한 두려움을 가졌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맛을 낸다. 덕덕구스 IPA 와 비슷한 느낌인데 그것보다 솔향이 조금 더 강한 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IPA로 분류되는 맥주는 아닌 듯 하다. 그냥 페일 에일류의 맥주가 이런 느낌을 내는 건가 싶다.

 

에일 이름을 달고 있지만 벌컥벌컥 마실만한 라거같은 느낌도 강하다. IPA를 먹을 떄마다 진한 홉의 향이 여간 거슬리는 게 아니었는데, 에일 맥주를 계속 먹다보니 나름의 매력이 느껴진다. 

 

 

 

 

천천히 먹어 맥주가 식다보니 느껴지는 시트러스 향도 강하다. 솔향은 점점 혀가 마비되어 느껴지지 않고 강한 과일향이 남는다. 거품은 풍성하지만 탄산이 강하진 않다. 

 

매력은 있는데 아직 이런 류의 에일 맥주랑 친근하진 않아서 좋은 건 지 나쁜 건 지 큰 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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