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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이모저모

[위스키 리뷰] 조니워커 골드 라벨 리저브 리미티드 에디션 리뷰

by djingo 2023.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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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 골드 라벨 리저브


조니워커 골드 라벨 리저브를 구매하여 마셔보았다. 조니 워커 시리즈가 유명하니 하나씩 구매하여 모두 마셔보고 있다. 이번에는 화려한 색깔의 패키지인 조니워커 골드 라벨 리저브 리미티드 에디션 구매하여 마셔보았다. 골드 라벨 리저브 마셔본 후기 간단하게 작성하여 본다.

 

제품 정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조니워커 골드 라벨 리저브 리미티드 에디션(Johnnie Walker Gold)을 구매하여 보았다.

 

조니워커 골드 라벨 리저브

 

 

원래 골드라벨 18년으로 나오고 있던 건 골드라벨 플래티넘 라벨로 변경되어 나오고, 골드 라벨은 다시 골드 라벨 리저브 (NAS)로 출시되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구매한 것은 Gift Pack으로 노란 박스에 잔과 얼음대신 넣어먹을 수 쇳덩어리 같은 게 들어있다.

 

 

조니워커 골드 라벨 리저브

 

 

냉동실에 일정 시간 두어 엄청 차갑게 먹도록 권장되고 있는 특이한 위스키이다.

그린라벨보다 아래 단계라고 평가받는 위스키이다.

 

 함께 들어있는 건 조니워커 로고가 박혀 있는 무거운 쇳덩이인데 이거 역시 냉동실에 넣었다가 얼음 대신 넣어먹으란 취지이다.

 

 

조니워커 골드 라벨 리저브

 

 

정확한 제품명은 조니워커 골드 레이블 리저브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골드 라벨이 아니라 골드 레이블이라고 나온다.

도수는 40도이며, 스코틀랜드 위스키로, 750ml이다.

 

 

조니워커 골드 라벨 리저브

 

 

생긴 건 정말 끝내준다. 안 쪽이 보이는 술들이 있는가 하면 이런 식으로 포장으로 가려놓는 경우가 있는데 가려놓는 게 고급 포장은 아닐 지라도 뭔가 특이해보여서 갖고 싶다는 생각을 자극한다. 

 

조니 워커는 병들이 워낙 예뻐서 집에 종류별로 마시고 간직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가격이 좀 있는 지라 온더락으로 먹고 싶진 않기에 차가운 니트로 먹는다. 차가워지면 위스키 향을 맡기 힘들어지고 목 넘김이 좀 편해진다라는 특징이 있는데 과연 가격대가 있는 골드 라벨의 맛은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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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후기

 

조니워커 골드 라벨 리저브

 

 

일단 향은 정말 강렬하다. 은은하게 퍼지는 게 여타 위스키들의 매력이었다면 정말 강렬한 향이 코를 자극한다. 향은 다르지만 버번을 글랜 캐런 잔에 따랐을 때 나는, 움찔하게 되는 강력함이 느껴진다. 향은 계속 맡다보면 굉장히 별로다. 

 

무튼 달달한 향이 지배적이고, 조니워커 블랙에서 스모키함을 살짝 덜어내고 다른 향을 압도적으로 강화한 듯 하다. 스모키한 향도 살짝씩 나지만 블렌디드 위스키 특유의 익숙한 냄새가 진하게 올라온다.

 

맛 또한 향과 비슷하게 엄청 진하다. 부담스러울 정도의 느낌이 나기도 한다. 물론 나름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가격까지 생각해보았을땐 개인적으론 조니 워커 블랙이 훨씬 낫다.

 

강렬한 스파이시함이 제법 남는 끝 맛이다.

 

총평 : 가격을 따졌을 때 블랙만 못하다.

 

 

에어링 후기

 

조니워커 골드 라벨 리저브

 

 

오픈한 지 수개월이 지난 후 추가로 글을 작성하여 본다.

다른 위스키들을 많이 먹어보고 나중에 지나고 다시 먹어보니 이 압도적인 향은 피트향이다.  블랙의 달달함과 스모키함보다 오히려 피트 위스키맛만이 강조된 듯 하다. 다른 향은 피트향에 가려져서 나지 않는 수준이라고까지 말하겠다. 피트 위스키를 많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여전히 별로다. 탈리스커보다 훨씬 강한 수준이라 하겠으며 스모키 스캇보다는 약하다. 

 

기존 향이 살짝 기억이 안나는데, 에어링이 꽤나 되고 먹어 보니 화사한 꽃향 같은 것들이 많이 죽은 듯 하다. 피트만이 살아남은 듯한 느낌이다. 은은한 향들이 올라오려 하는데 피트가 저리 비켜!하면서 자기 주장을 하는 듯 하다. (스모키 스캇은 다른 향조차 없는 피트 온리 향이었다면)

 

그래도 피트향의 두려움이 향보단 먹을 때 수월하다. 맛은 피트스러운 게 심하진 않아 그나마 괜찮지만, 보통 위스키들에서 찾곤 하는 프루티나 너티한 맛보다는 스파이시함이 좀 쎈 듯 하다. 이건 스모키 스캇과 비슷한 듯 하다. 

 

레드보다는 니트로 먹을만 하지만, 여전히 블랙의 발뒷꿈치도 못따라간다라고 하겠다.

 

피트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먹을 필요조차 없다라고 악평을 남기고 마친다. 피트 위스키 좋아하면 이거 말고 더 유명한 애들 먹을 듯 하다.

 

 

그리고 몇 달 뒤

 

피트향이 정말 많이 날아갔다. 쨍한 냄새들이 날아가고 차분해지니 은근히 조니워커 블랙을 깠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는 듯 하다. 피트 위스키가 들어간 블렌디드 위스키들은 결국 돌고 돌아 비슷한 접점으로 오는건가 싶다.

물론 여전히 많이 다르다. 마셨을 때 느껴지는 싸한 느낌이 아직도 꽤나 진한 피트향에서 나오는 것 같다. 시다라고 표현하면 이상하겠지만 신 맛이 날 것 같은 향이다. 

 

블루 라벨에서 나는 은은한 피트향도 크게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골드 라벨 리저브는 사실상 좋아하기는 힘들긴 하다. 그래도 몇 달이 지나고 마시니 많이 괜찮아졌다.

 

냉동실

 

 

 

냉동실에 넣어두고 아주 차게 먹으니 다른 위스키를 마시는 듯 하다. 얼음을 넣어 먹는 거 외에 찬 위스키를 처음 마셔보는 듯 한데 향은 죽지만 맛이 좀 더 살아나는 느낌이 있다. 입 안에서 천천히 굴리며 적당한 온도가 될 때까지 향과 맛을 음미하는 과정이 꽤나 재미있다. 냉동실에 보관하여 먹어보라는 이유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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