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닥터프로틴 수를 구매하여 먹어보았다. 닥터 프로틴 秀(빼어날 수)는 2021년에 출시되었는데, 제약사에서 만든 프로틴 음료는 어떨까 궁금하여 먹어본다.
22년 9월 온라인 상에서 32개입 2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예로부터 궁중보양식으로 알려진 '봉수탕'을 과학적으로 재해석한 단백질 영양음료입니다. 봉수탕은 과거 잣과 호두를 곱게 다져 꿀에 재운 뒤 백비탕(끓인 약수)에 타서 마셨던 전통음료이다. 봉수탕의 봉수는 봉화의 골수라는 의미로 봉화처럼 장수할 수 있다하여 예로부터 임금님이 즐겨 마셨다고 한다. 처음 들어보는 봉수탕을 기반으로 만들었다니 안 먹어볼 수가 없다.
15종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 9.5g, 잣, 호두, 꿀의 진한 고소함, 비타민 D3, 칼슘 210mg 등의 문구로 홍보하고 있다. 15종 비타민이라 적어놓고 비타민D는 따로 빼놓아서 설명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무튼 확실히 제약사에서 만든 거라 건강식품스러운 느낌도 나서 선물용으로도 괜찮은 느낌이다. 요즘 안 그래도 제약사랑 협업해서들 만들곤 하던데 이건 아예 광동 이름을 걸고 나왔다.
광동 프로틴 수는 1개입에 190ml이고 칼로리는 125kcal이다. 지방 1.8g, 탄수화물 18g, 단백질 9.5g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밖에 비타민 A,B,C,D,E와 철분, 아연, 칼슘 ,셀레늄, 크롬 등 미네랄이 다양하게 들어가있다. 제약사에서 만든 만큼 건강에 좋은 건 다 때려박았다고 보면 된다.
단백질은 식물성 분리대두단백질이다.
처음 먹어보면 맛이 정말 특이하다. 움찔하게 되는 처음먹어보는 맛으로 금새 익숙해지긴 한다. 향 역시 특이한 달달한 음료이다. 견과류가 포함되어 있기 떼문에 상당히 고소한 맛이 난다. 단맛이 강한 건 꿀 때문인가. 다이어트용 식품은 아닌 것 같다.
두유와 독특한 느낌의 차를 섞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색깔은 흑임자 색깔이고 끝에 꿀맛이 난다는 평이 있는데 아리까리하다. 녹진하고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건 이색적인 맛에서 오는 특이함 때문인 지 모르겠다.
반 박스를 먹을 정도가 되어야 맛 적응이 되기 시작한 점을 보면 확실히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거 같은 그런 맛이다. 재구매의사는 딱히 없다. 간단하게 매일두유 고단백이 아직까지는 승자이다.
제조원은 (주)자연과 사람들이다. 자연과 사람들은 OEM 및 ODM 음료제졸르 하는 업체로 정식품, 빙그레, 서울우유 등에 납품하는 규모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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