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쭈꾸미 냉동 제품을 먹었다.
할인할 때 구매를 해놓고, 가끔 하나씩 꺼내먹는다. 물론 당시에 첫 구매여서 맛을 모른 채로 샀는데 먹을만하다 정도이다. 애초에 해산물 볶음류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냥 궁금하기도 하고 한 끼 떼우려고 샀던 지라 큰 기대도 없고, 큰 만족도 없고 그런 쏘쏘한 제품이다.
별미 느낌으로 하나씩 꺼내서 볶아먹으면 나름 오늘 좀 챙겨먹었는데? 이런 느낌도 좀 나면서 좋긴 한 것 같다.
유통기한은 거의 1년 이상으로 굉장히 긴 기간이다. 냉동실이 크고, 이런 오징어, 쭈꾸미 볶음을 좋아한다면 채워놔도 상당히 괜찮을 것 같긴 하다.
420g으로 2~3인분이라고 적혀 있다. 사실 이것만 딱 먹을 거면 딱 1인분 느낌을 적당하다. 420g 중에 소스랑 쭈꾸미 반반 정도 되지 않겠는가 싶어서.
주현푸드라는 곳에서 제조/판매를 한다. 양념쭈꾸미를 전문으로 만드는 기업인 것 같다. 자체 몰도 있고 오픈 마켓에서도 팔고 네이버 스토어도 있다. 아예 쭈꾸미만을 전문으로 하다보니 조금 더 믿음이 간다.
영양 성분이 적혀 있지 않다. 요즘 항상 확인을 하고 먹고 있는데 없는 제품을 보면 분노한다. 무조건 있어야할 거 같은데 정보가 없다니 직접 찾아봐야 하는 거잖아.. 이런 건 정보도 잘 나오지도 않는다.
myfitnesspal이라는 홈페이지에서 나오는 건데.. 음 신뢰도가 얼마나 있을 지는 모르겠다. 칼로리가 300 g기준으로 지금 하나쭈꾸미 420g으로 환산해보면 얼추 800칼로리.. 단백질 80g 이상이라고 생각하면 될까? 뭔가 이상하다. 80g?! 아닐 거 같은데 흠..
상당히 당황스럽다. 정확한 칼로리 함량을 못 찾겠다.
+
궁금해서 문의했다.
1일 영양소 섭취 기준 100g 당 98kcal 탄수화물: 10.2g (3.16%) 단백질: 10.2g (18.5%) 지방: 1.8g (3.35%) 포화지방: 0.32 (2.13%) 트랜스지방: 0
420g이니 411kcal 정도이다.
탄수화물 43g
단백질 43g
지방 7.6g
이 정도면 완전식품 아닌가..? 대박이다.
팩을 까면 이런 식의 비주얼이다. 적당히 큰 덩이의 다리들 3개 붙어 있는 걸로 여러 조각들이 있다. 야채같은 건 없고 순수 쭈꾸미만으로 딱 있어서 원하는 야채들은 직접 첨가해서 먹어야 한다.
위의 사진은 6시간 이상 해동을 한 상황으로, 거의 완전해동이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조리 방법은 해동 찬물에 30분 후에 중불에 5~7분 조리하라고 적혀 있다. 고기보다 어는점이 더 낮은 건지, 해동을 상당히 대충해도 되는 식으로 적혀있긴 하다.
조리 후의 모습이다. 조리 전에 붉은 색에서 조리 후에는 약간의 거뭇거뭇한 색깔로 변한다.
비주얼은 이렇다. 다리 큰 거 한 입에 넣고 싶지 않아서 다리 하나씩 다 가위질을 해놓은 상태이다.
뭔가 문어, 오징어, 쭈꾸미 이런 애들은 다리 여러 개씩보단 다리 하나씩 먹는 게 좀 앙증맞고 덜 징그럽다. 애초에 해산물을 크게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가.. 한 입 크게 먹는 게 좀 부담스러운 메뉴이다.
밥 한 공기에 뚝딱 올려 먹었다. 양념은 조금 매운 편이지만 부담스러울 정도는 결코 아니다. 양념을 듬뿍 퍼먹으면 조금 짤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다리만 올려서 먹곤 하다가 마지막에 양념을 좀 올려먹는다.
햇반 한 공기와 딱 밸런스 좋게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양이고, 다른 반찬들과 함께하는 식사라면은 2인분 양이 충분히 될 거 같다. 밥이랑만 먹으면 조금 심심할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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