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리뷰] 교촌치킨 블랙시크릿 오리지날 후기

8월말 교촌치킨 신메뉴 블랙시크릿 오리지날을 먹었다.

 

SKT 멤버십 4천원 할인을 하길래 이 기회가 아니면 아마 평생 안 먹게될 거 같아 포장해왔다. T 멤버십에서 치킨 할인을 한 달에 한 두 번씩 하는 게 아주 중독적이다.

새로운 교촌 종이박스로 포장해준다. 포장하고 오는 길에 마스크를 뚫고 들어오는 교촌의 향기가 어마무시했다. 그만큼 맛있을 거라는 거지.

블랙시크릿 기본 가격은 오리지날 20000원, 순살 23000원이다.

 

교촌 블랙시크릿은 교촌 비법 간장 소스에 다섯 가지 맛과 향을 내는 오향에 맛 간장과 흑임자, 청양고추를 더한 깊은 풍미의 치킨이다. 여기서 다섯 가지 맛은 팔각, 계피, 회향, 정향, 산초 5가지 향신료와 흑임자, 청양고추로 양념을 한 치킨이다. 계피 외엔 뭔 지도 모르겠다. 오향족발의 오향이 바로 이 오향이라고 한다. 그냥 풀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

칼로리는 100g당 313kcal이다. 탄수화물 14.5g, 단백질 22.47g, 포화지방 2.76g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리 후 중량이 700g 정도 된다고 하니 2200칼로리 정도로 계산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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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시크릿 이름값을 하듯 검정 양념이다. 비주얼은 진한 간장 양념 치킨. 버무리는 게 아니라 직접 솔로 바르는 거일 텐데 정말 꼼꼼하게 모든 치킨이 잘 발려있다.

맛 자체는 믿고 먹는 교촌답게 맛있다. 여러 향신료들이 추가되어 있지만 특유의 강한 향 크게 없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간장 치킨 맛이다. 사실 다섯 가지 향신료가 들어갔다는 정보를 모른 채로 블랙시크릿을 먹었는데, 향신료를 좋아하지 않아서 사실을 알았다면 꽤나 의식하면서 먹었을 거 같다. 하지만 모른 채로 먹으면 그냥 맛있는 간장 치킨이다. 매운 맛은 딱히 없다.

짠 맛이 강한가 싶다가도 은은한 맛으로, 간은 적당하다고 결론내렸다. 깐풍기같은 느낌도 있다.

 

교촌은 10호닭을 사용하지만 항상 작아보인다. 튀김옷이 얇고 조각이 작아서 그렇다는 말이 있는데 다리를 먹을 때마다 이거 진짜 작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늘 든다.

교촌은 항상 먹다보면 굉장히 느끼한 느낌을 받는데 블랙시크릿도 마찬가지였다. 교촌은 배가 차기 전에 뭔가 더 이상 먹고 싶지 않게 물리는 듯한 감이 있다.

 

산초토핑도 함께 오는데 신메뉴 출시 기념으로 그냥 주는 기간이라고 한다. 이후에는 천 원을 내고 추가 구매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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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을 찍어먹으니 우웩. 그 맛있던 치킨이 맛없어진다. 절대 위에 뿌리지 말고 종지에 덜어서 찍어먹어본 다음 자기 취향을 확인 먼저 해보아라.

 

산초 향신료는 향이 굉장히 쎄다. 향신료는 양고기 찍어먹는 거 정도가 유일하게 익숙한데, 이건 너무 향이 쎄고 혀가 얼얼하고 아리고 알싸해져서 치킨을 먹는 의미가 퇴색되는 듯한 느낌이다. 난 치킨맛을 느끼고 싶은데 왜 혀가 마비가 되는 거지? 호불호가 갈리는 게 아니라 그냥 불호일 거 같은데 과연..

 

남은 치킨은 다음 날 에어프라이어 180도 5분. 맛있다.


총평 : 레드 콤보가 우위에 있지만 가끔 대신 먹어줄 수 있는 수준으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꽤나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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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교촌 메뉴 후기들이다.

 

[교촌치킨] 교촌치킨 레드콤보 반반콤보 후기. 교촌 콤보 메뉴 추천

 

[교촌치킨] 교촌 신화치킨 오리지날 포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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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미금점에서 포장하여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