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라도
판교에 위치한 능라도에 방문하여 평양냉면을 먹어보았다. 판교에서 제일 유명한 음식점이라고 할 수도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인기 있는 음식점이다. 판교 능라도 방문 후기 간단하게 작성하여 본다.
방문 후기
평양냉면을 먹기 위해 판교 능라도 본점을 방문했다.
봉피양에서 평양냉면을 먹곤 했는데, 새로운 맛을 찾던 중 멀리 사는 친구가 대신 먹어달라는 부탁을 하여 방문 예정 리스트에 올려두었다가 마음 먹은 김에 갔다.
판교역 지하철로부터는 거리가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버스를 타야해서 조금 번거로울 수 있다. 이렇게까지 해서 찾아가야 하는가?
미슐랭가이드 2017. 본점을 판교에 두고 있는 평양냉면 전문점으로, 2015년 11월에 서울 점이 오픈하였다.
미슐랭 맛집이라고 하는데 빕 구르망(일정 금액 이하의 맛집)에 선정됐다고 한다. 보니깐 봉피양도 있더라.
방문해보니 건물 한 채를 통으로 쓰고 있더라. 생각보다 큰 규모와 고급짐에 놀람. 사실 평양냉면 파는 전문점들의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꽤 고급고급을 뿜어내고 있는 것 같긴 하다.
1층은 계산만 해주고 2층으로 올라가서 먹으면 된다. 주말 점심이었는데 만석이었다. 직장보다는 아파트 단지가 근처에 있어서 오히려 가족끼리 먹으러 주말에 더 붐비는 건가? 항상 만석인건가? 자리 순환이 빨라 대기가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평양냉면 가격은 14,000원으로 평양냉면이 원래 가격이 좀 비싸지..생각하면서 주문. 다른 테이블들 보니 냉면 외의 식사들을 하고 있던데 수육, 만두 등도 함께 먹는 것 같더라.
비주얼은 어느 평양냉면이 그렇듯 그냥 정갈하다. 국물이 굉장히 투명해서 무슨 계곡물을 떠온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먹어보니 역시 심각하게 맛있다. 평양냉면은 사람들이 슴슴한, 걸레빤, 소여물 등 제각각의 좋고 나쁨을 제각각 묘사한다. 나는 약간 꿉꿉한데 심심한, 그리고 달달한 느낌의 끝맛? 면 씹는 맛도 정말 좋고.. 뭐 이런 느낌으로 정말 좋아한다.
능라도의 평양냉면은 근데 생각보다 맛이 강했다. 물론 그래도 뭐 다른 음식만큼 강하단 게 아니라 그 맛있는 맛이 강했다라고 해야할까?
평양냉면은 자신을 숨기는 슴슴한 맛이 일반적인 것 같은데 뭔가 맛있음이 엄청나게 어필하는 느낌이었다. 평양냉면의 맛있음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맛있음이랄까? 근데 정말 맛있어서 재방문 의사는 매우 있다. 설명하면서도 무슨 말인 지 좀 꼬이는데 무튼 요지는 굉장히 맛있다는 것이다. 국물을 물 대신 마시고 싶다.
평양냉면 면은 메밀, 밀가루에 국물은 고기육수에 동치미를 섞는다고 하는데 사실 별 거 없어보이는 이 조합이 이렇게 맛있다니.
이걸 녹그릇이라 하나? 집에 하나 두고 평양냉면 만들어먹고 싶다. 잘 어울린다.
차가 있으면 정말 주기적으로 갈 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끌렸다. 봉피양이랑 옆에 두고 맛 비교를 직접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 아마 능라도에 한 표.
서판교 능라도. 머지 않아 다시 가리다
매장 정보
판교 능라도 본점이다. 판교역에서 버스타고 방문해야 한다.
운영시간
매일 11:00 -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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