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곰탕면
농심 사리곰탕면을 먹어보았다. 흰색 국물 라면을 크게 선호하지 않아서 한 번쯤 먹어보고 다시는 안 먹는 그런 제품들이 몇몇 있다. 사리곰탕이 그 중 대표적인 라면인데 이번에 오랜만에 다시 맛볼겸 구매하여 먹어보았다. 농심 사리곰탕 먹어본 후기 간단하게 작성하여 본다.
제품 정보
제품 포장
진국의 맛, 농심 사리곰탕면이다. 라면은 대게 어둡고 빨간 포장지가 익숙한데 흰색 국물의 사리곰탕 비주얼이라 그런가 흰색 포장을 하고 있다.
곰탕은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던 고급요리
사리곰탕면은 소의 뼈와 고기를 푹 고아 우려낸 구수하고 진한 국물맛으로 곰탕 본래의 맛
쌀이 들어 있어 면발이 더 쫄깃
이 정도의 문구로 설명하고 있다. 사실 라면은 맵고 얼큰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강하여 크게 기대는 없다.
110g 기준 490kcal이다. 탄수화물 74g, 단백질 12g, 지방 16g이다.
제품 구성
사각면, 사리곰탕 분말스프, 후레이크로 구성되어 있다. 면발은 엄청 얇은 편에 속한다.
조리법
물 550ml를 끓여 면과 분말스프를 넣고 4분간 더 끓인다. 그리고 불을 끄고 후레이크를 넣어 먹는다. 특이하게 후레이크를 제일 마지막에 넣는다.
제품 후기
적응되지 않는 흰색 국물이다. 원래 국밥 먹을 때도 다데기를 정말 많이 넣어서 먹는 편이고 고춧가루의 매움이 없으면 상당히 섭섭해하는 타입이다.
면발은 상당히 얇으며 건더기 스프에서 볼 수 있는 것도 건더기도 상당히 미미한 듯 하다. 사실 후레이크를 처음부터 넣어가지고 조리법에 상당히 어긋나긴 하다. 건더기 스프는 작은 건조된 파가 대부분이다. 사리곰탕은 흰색 국물인 게 문제가 아니라 뭔가 성의가 없는 듯한 느낌이 든다.
면발은 꼬들꼬들하고 맛있다. 국물은 진한 사골 느낌에 조미료로 맛도 좋고 간은 충분한데 역시나 매콤함이 없다 보니 아쉬움이 많이 든다. 사골국물 색깔에 기름이 상당히 많이 떠있는 듯한 비주얼은 크게 좋지 않다.
사리곰탕면이라는 설명이 없으면 받아먹는 사람 입장에선 스프 안 넣은 거 아니냐고 질문할 거 같다.
김치류와 함께 먹어야 만족도가 올라갈 거 같은데, 그냥 먹어서 그런가 부족한 느낌이 크다. 설렁탕, 곰탕 느낌을 저렴한 가격에 즐기기 위한 정도의 라면인가 싶다.
진한 국물에 곰탕 스타일의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괜찮을 지도 모르겠으나, 빨간 국물 라면과 매운 라면에 익숙해져버린 사람들에겐 거들떠도 안 보는 라면이다. 사리곰탕면도 맛은 있으나, 더 맛있는 라면들이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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