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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이모저모

[맥주 리뷰] 어메이징 브루잉 맥주 5종 리뷰. 수제 맥주 서울숲 노을 진라거 노동주 버디 몰트라거 시음 후기

by djingo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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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브루잉 맥주


어메이징 브루잉 맥주를 마셔보았다. 네고왕에서 할인할 때 여러 종류를 마셔보았다. 서울숲, 노을, 진라거, 노동주, 버디몰트라거 총 다섯 종류를 마셔보았고 각각의 향과 맛 간단하게 기록하여 본다.

 

 

구매 정보

 

 

어메이징 브루잉 맥주 다섯 종류, 두 개씩 들어 총 10개 맥주를 19900원에 구매하였다.

데일리샷 어플을 통하여 픽업 서비스를 이용했다. 박스 패키징이 된 채 맥주를 가져오는데 깔끔한 포장에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맥주들로 가득하다.

서울숲, 노을, 진라거, 노동주, 버디몰트라거 총 다섯 종류이다.

편의점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맥주지만 뭔가 쌈마이 느낌에 고르지 않았다.



마트에서 전용잔을 많이 주워와서 맥주 박스 패키지는 익숙하다. 차라리 8캔에 전용잔 하나를 주는 구성이었으면 사람들이 어메이징 브루잉을 기억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을 텐데 살짝 아쉬운 네고왕 패키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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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구매하긴 했어도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펼쳐보니 진수성찬같은 느낌이다. 캔 하나하나가 다 특색있게 생겼는데 그 중 라면 비주얼의 진라거가 확실히 압권이다.

하나하나 마셔본 리뷰를 해보겠다.

 

맥주 후기

 

서울숲

 



초록색의 서울숲이다.

서울숲 : 5.3%, 필스너, 시원하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최고의 수제 라거맥주로, 고소한 맥아의 풍미와 최상급 노블홉이 매우 조화롭습니다.

뿔 달린 사슴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2021년 Korea wine & spirits 수상을 했다고 나와있다.



평범한 황금색 맥주이다. 특이한 향이 있다. 따르는데 탄산 거품이 가득하고 향을 서울숲 이름과 연관지어 생각하면 약간의 숲향 같은 느낌이 있다. 어떤 풀같은 향기, 솔향 등으로 말할 수 있겠다.

어찌 보면 부드럽다가도 맛과 향이 씁쓸하다보니 크게 호는 아니다. 향 자체가 꽤나 취향이 갈릴 거 같은 위험한 맥주이니 함부로 추천하기는 힘들다. 쌉쌀하다는 느낌이 좀 더 정확하겠다. 마셨을 때 밀 맥주같은 느낌도 든다.

두 캔을 먹어보고 다시 느껴보니, 먹다보면 향은 적응이 돼서 괜찮기도 하다. 아마 첫 인상과 그 다음이 다를 지도.

다만, 라거의 맛보다는 향에 좀 더 집중된 맥주라서 이런 특색있는 맥주를 찾는 게 아니라면 불호일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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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몰트 라거

 



버디 : 5.3% 몰트 라거, 몰트 그대로의 고소한 맛과 함께 기분 좋은 청량감을 즐길 수 있는 라거

골프장을 타겟으로 한 맥주라고 한다. 스크린 골프 치고서 먹으라는 맥주인데 대체 이게 무슨 컨셉인 지 공감은 안된다.



버디 몰트 라거는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한국 맥주들의 쌉쌀한맛 느낌이다. 청량감이 특징이라 하는데 상당히 맞는 말이고, 많은 한국 맥주들 맛이 그렇다고 느낀다. 시중에 파는 다른 한국 맥주들과 상당히 비슷하다고 이야기하겠다,

개인적으로는 불호 맥주였다. 이걸 다섯 종류 중 처음으로 먹엇는데 나머지 맥주 맛이 전혀 기대가 되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수제 맥주라고 해서 크게 좋았던 적이 없는 걸 생각하면 당연한 수순이다.

공장에서 나온 캔에다가 스티커 한바퀴 감은 듯한 근본없어보이는 포장이 실망스럽다.

 

진라거

 



진라거, 이 기괴한 진라면 포장의 맥주는 도대체 무엇인가, 라면맛이 나는 것인가 아리까리한 진라면 비주얼이다. 맛이 정말 궁금했었다.

진라거 : 5.2%, 스페셜 몰트 라거, 진라거는 감미료와 착항료를 사용하지 않고 만들었으며, 스페셜 몰트를 사용하여 진한 몰트의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뚜기와 함께 만든 맥주로 3년간 한국형 효모 개발 및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맥주 개발을 진행하여 진라면의 진한 맛을 모티브로 하는 진라거를 선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이게 대체 진라면과 무슨 상관이 있는 지 의아하다. 뜬금없는 마케팅이다.



황금색이 아닌 탁한 색이다. 갈색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진한 색깔을 보인다. 좀 더 까매지면 흑맥주 반열에 들 수 있을 지경이다.

탄산감이 제법 적으면서 두 모금씩 꿀꺽꿀꺽 넘어간다. 향도 진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맥주에 기대하는 일반적인 맛이 바로 진라거인 거 같다. 적당히 쓴 느낌은 나고, 만약 톡 쏘는 맥주 맛을 기대하면 별로일 수 있다.

몰트향이 난다는 평이 있는데 이건 맥주를 좀 더 음미해봐야겠다.

부드러움이 라거와 에일 중간 어디쯤 같아 보여서 좋다. 또 사먹고 싶은 정도이다. 다섯 가지 종류 중 기대를 제일 안 했지만 가장 깔끔한 맥주로 기대치를 한창 웃돌았다. 청량감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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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주

 



노동주 : 5.8%, 필스너, 워크맨과 콜라보한 필스너는 감미료와 착항료를 사용하지 않고 만들었으며, 향긋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워크맨 글씨체를 따라한 거겠지만 상당히 자유주의적이지 못한 글씨체가 웃긴다.

5.8퍼면 꽤나 알코올이 강한 편의 맥주이다. 수제 맥주라는 게 네고왕이랑 협업해서 뚝딱 만들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인 걸 생각하면 퀄리티들이 전반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진다.



불투명하고 어두운 노란색 빛을 띄고 있다.
첫 인상은 에일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상쾌한 향이 난다. 그렇지만 입에 조금 머금고 있어보면 유쾌한 느낌의 향은 아니다. 고소한 맛이 좀 나고 끝에가 좀 쌉쌀한 쓴 맛이 적당히 나는 그런 맥주이다. 마실 때 탄산은 크게 안 느껴질 정도로 약하다.

재구매의사는 딱히 없는 별 특색없는 느낌이다.

 

노을

 



노을 : 4.5% 아메리칸 페일 에일, 코 끝에 다가오는 감귤향이 매력적인 맥주입니다. 수제맥주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위 문구가 적혀있다. 다섯 개 중 유일한 에일 맥주이다. 과일이나 아로마향을 첨가하는 만큼 핑크핑크한 색깔로 기대감을 준다.

아메리칸 페일 에일이라 하면 IPA보다 쓴 정도가 덜하고 다양한 과일 향을 내는 페일 에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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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잔에 따른 모습이다. 불투명한 짙은 노란색을 띄고 있다.

감귤향을 비롯한 특유의 향이 상당히 강한데, 에일 종류라 가장 기대했지만 별로다. 에일도 확실히 누가 어떻게 어떤 향으로 만드는 지가 중요하게 느껴진다. 상큼한 맛을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탄산이 기대보다 훨씬 강했는데 위의 다른 라거들과 비교하면 그렇지만은 않다.

에일의 향긋함이 첨가되어 있고 라거보다 가벼운 쓴 맛 정도로 말할 수 있겠다. 재구매의사는 없다. 호가든 먹을 것이다.


종합하자면, 개인적으로 진라거만 살아남은 듯 하다.


기업 정보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성수동에서 작은 수제 맥주로 시작하였고, 2016년에 만든 브랜드이다. (주)놀라운맥주 이천 공장이 있다. 네고왕 덕에 다양하게 먹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닿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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