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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이모저모

[맥주 리뷰] 하이트진로 신상 맥주 '켈리(Kelly)' 리뷰

by djingo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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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라거-켈리 맥주


하이트진로 신상품 반전라거-켈리를 마셔보았다. 맥주 켈리 제품 정보와 마셔본 후기를 간략하게 적어본다. 시장점유율 1위 오비맥주 '카스'의 아성을 이번에는 뛰어넘을 수 있을까.

 

 

제품 정보

 

 

하이트 진로 켈리
하이트 진로 켈리

 

 

모르던 사이에 국내에서 새로운 맥주가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사서 마셔보았다.

하이트진로에서 2019년에 테라를 출시하고, 올해4년 만에 새로운 맥주 켈리(Kelly)를 출시했다. Keep Naturally의 줄임말이다.

덴마크산 프리미엄 맥아만을 100% 사용하여 이 점을 어필하고 있다. 

 

또한 상온 7도에서 1차 숙성한 뒤, -1.5도에서 한 번 더 숙성시키는 '더블 숙성 공법'을 통하여 강렬한 탄산감과 맛의 균형을 더했다.

 

 

하이트 진로 켈리

 

 

저렇게 하면 맥주가 더 맛있어지는지는 모르겠고, 열심히 설명해도 사실 소비자는 맛있으면 그만이다.

 

켈리 알코올 도수는 4.5%이다. 

원재료는 정제수, 맥아,호프펠렛, 호프즙, 산도조절제 2종, 변성호프추출물, 효소제, 영양강화제, 이산화탄소가 들어가있다. 재료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 많으면 보통 믿음이 떨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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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후기

 

하이트 진로 켈리

 

 

맛이 너무 가볍다는 인상이 든다. 처음과 끝맛은 존재하나 가운데가 공허한 듯한 맛이다. 보통 이런 걸 밸런스가 별로 좋지 않다고 표현하는 것 같은데 한 캔을 다 마시는 동안 이 느낌은 계속해서 유지가 됐다. 처음과 끝맛이 '존재'한다고 표현한 게 썩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한식과 어울리는 술을 만들어야 하니 술의 개성을 줄이는 쪽으로 선택을 한 거일 수도 있다는 추측을 해본다.

 

굳이 비슷한 걸 찾아보라면 버드와이저에서 이런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탄산감이 풍성한 라거 맥주 느낌으로 출시했다고는 하는데 생각보다 탄산감은 그렇게 강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오히려 이건 좋다.

 

좋은 맥아를 썼는가 등에 대해서 미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건 없었다. 그냥저냥 깔끔한 라거 느낌의 맥주이다는 인상으로 그쳤다.

 

 

하이트 진로 켈리

 

 

맥주를 여럿 리뷰를 해보고는 있지만 정작 국내 맥주를 리뷰한 적이 없다. 국내 맥주를 음미해서 마셔보지는 않아서 다른 국내 맥주들보다 얼마나 장점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국내 맥주들은 항상 맛이 심심한 느낌이 강하다는 정도의 인상으로 남았다.

 

일단 선호하는 수입맥주들보다는 메리트가 없는 수준 정도라고 정리해두고, 후에 테라와 카스 등을 리뷰해 보면서 다시 느껴보겠다.

 

 

2회차

 

처음 먹어본 후기는 크게 좋지 않아서 안 먹어보다가 다음에 먹어보았는데 웬 걸, 이번엔 꽤나 마음에 들었다. 두 번째에 느낀 건 나름 달큰한 맛이 잘 느껴졌다. 공허함 가득한 기존 국산 맥주와 다른 약간의 진한 묵직함 역시 느껴졌다. 물론 외국 라거보다는 여전히 약하다. 소맥용이 아닌 맥주 그 자체로 매력이 있는 듯 하다. 피니시가 굉장히 짧아 뭔가 담백하고 깔끔한 느낌이 다가오는 점도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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