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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리뷰] 조니워커 블랙 라벨 리뷰. 블렌디드 스모키 조니워커 블랙 라벨 후기

by djingo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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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 블랙 라벨(Johnnie Walker Black)을 구매하여 먹어보았다. 

 

 

 

 

700ml, 4만원 초반 대하이볼 글래스를 하나 넣어주는 전용잔 패키지 상품이다. 조니 워커 레드가 맛보단 가격에 집중한 저렴한 라인이었다면 블랙 라벨은 본격 맛까지 고려하기 시작한 단계라고 말하고 싶다. 

 

 

 

 

하이볼 전용잔 패키지가 있는 걸 보면 조니 워커 블랙도 하이볼로 많이 마시긴 하나보다. 개인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론 4~5만원쯤 되면 하이볼로 마시기에 뭔가 아쉬운 듯한 느낌이 든다.

 

블랙 / 옐로우 패키지 포장과 맞춰 잔은 노란색으로 디자인 되어 있다. 검정색 코스터는 만들 거면 조금 크게 만들어주었으면 좋았으련만.

 

 

 

 

위스키를 전혀 모를 때 들은 조니 워커라는 브랜드는 엄청 비싼 브랜드, 그래서 위스키는 입문부터가 굉장히 비싼 브랜드일 거다라는 생각을 가졌었다. 세월이 흘러 그런 인식은 부서지고, 이렇게 하나씩 구매하여 시음을 하고 있는 게 새삼 신기하다. 

병 디자인이 별 거 아니면서도 굉장히 매력적이다. 

 

 

 

 

아마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블렌디드 위스키 엔트리급 라인에 블랙 라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1867년에 시작한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로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과 함께 국내 및 전 세계적으로 제일 유명한 블렌디드 위스키 브랜드이다. 창시자는 존 워커이다.

 

 

 

 

도수는 40도, 스코틀랜드 위스키이다. 12년 숙성한 위스키로 40여 가지 이상의 원액을 블렌딩했다 한다. 레드 라벨은 칵테일로 쓰이거나 하지만 블랙 라벨은 워낙 맛이 좋아서 위스키 자체로 즐기기 위하여 마신다고들 한다. 

 

스모키한 향이 들어가 호불호는 있는 위스키로,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다른 블렌디드 위스키인 발렌타인과 함께 선호하는 위스키가 무엇인 지 비교해볼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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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에 적혀 있는 12년, 블랙 라벨 마크가 마음에 든다. 간간이 위스키들 중 뚜껑에 따로 정보를 표기해놓지 않아 위에서 바라볼 때 찾기 난해한 친구들이 있는데, 이렇게 다들 상단에서 바라볼 때도 정체성이 확실하게 만들면 좋겠다.

 

 

 

 

각진 병 모양, 중절모를 쓴 채 걸어가는 신사 모양. 뭔가 위스키 하면 조니 워커를 떠올리게 될 정도로 브랜딩 파워가 강력하다. 라벨을 사선으로 붙인 것도 별 거 아니지만 인상깊다.

 

조니워커 블랙 라벨의 원액이 궁금하여 찾아보았는데, 어떤 위스키들이 섞여 있는 지 완벽히 공개가 되지는 않은 모양이다. 하지만 29~40가지 12년 숙성된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로 구성되었다.

블랙라벨의 주요 키몰트 정도는 알려져있는데, 쿨일라(Islay), 탈리스커(Skye), 카듀(Speyside), 카메론브릿지(그레인) 등으로 알려졌다. 

 

 

 

 

색깔은 평범한 황금색, 밝은 노란색이다. 

 

처음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먹을 때는 내가 먹고 있는 게 무슨 맛인 지 묘사하는 게 정말 힘들다. 그래서 옆에 다른 위스키랑 두고 비교해가면서 먹으면서 두 개의 차이를 통하여 맛을 추출하는 재미가 있다.

 

먼저 제임슨을 옆에 두고 비교하니 확실히 스모키하다는 표현이 뭔 지 알 거 같았다. 어떤 묵직한 냄새, 매운 느낌이 아니라 맡아도 무방한 훈연 냄새 느낌이라고 표현해야겠다. 일단은 스모키하다는 냄새는 피트향과는 다른 느낌이다. 이게 더 강해지면 피트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맡았을 때는 스모키향 때문인지 달달한 향이 거의 없는 느낌 같았으나 맡을수록, 먹어볼수록 달달함이 강하게 느껴진다. 입 안에 머금어도 그렇게 강하지 않고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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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 레드를 먹다가 블랙을 먹으면 조금 더 비싼 위스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레드와 비교해서 스파이시함이 굉장히 줄어들고 부드러워졌다는 느낌이다. 조니워커 레드랑 놓고 비교하니 엄청나게 달달하고 맛있다.

 

총평 : 부드러운 스모키함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굉장히 추천하고 싶은 위스키이다. 5만원 이하 위스키들을 이것저것 마셔보는 중인데 제일 맛있는 것 중 하나이다.

 

+++

한 달 정도 시간이 지나니 살짝 매워졌나 싶은데 그래도 기존의 맛과 큰 차이는 없다. 여전히 가장 맛있는 위스키 중에 하나라고 꼽겠다.

+++

두 달 정도 시간이 지나고, 코로나로부터 후각을 회복한 지 얼마 안된 상태로 먹어보았다. 단맛을 느끼는 감각이 둔한 상태인데, 확실히 위스키는 단 맛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 맛있던 조니워커 블랙도 그냥 그런 느낌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성점에서 41980원에 구매하였다. 

 

운영시간

10:00-22:00(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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