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멸균우유 1L짜리를 주문해서 먹고 있다.
이번이 두 번째로 유통기한이 보통 3개월 정도로 길게 나온다. 한 박스에 10개가 들어 있다. 90일에 10개니까 9일에 한 개 꼴로 먹어야 하지만, 사실 집에서 우유 먹는 일이 자주는 아니다. 배고픔을 달랠 때 밤에 좀 마셔주는 게 있고, 주말에 라떼 만들어 먹느라 주말 정도에만 먹는다.
그래서 유통기한 얼마 안 남기고 막판 가서 허겁지겁 마시기 시작하는데 그것도 나름대로 고역이다. 다이어트 한다고 생각하고 그냥 밥 대신 우유 마시는 행동을 하곤 한다.
200ml짜리 작은 팩을 사면 되지 왜 굳이 1L 짜리를 사는가 의아할텐데 당연히 가격 때문이다. 어짜피 유통기한도 긴데 그냥 큰 거 사서 오래 쟁여두면서 먹는다.
멸균 우유 먹는 이유에 대해서 궁금했었는데, 단순히 라떼를 먹기 위함이지 유익균까지 챙기기 위한 목적으로 신선한 우유를 마시는 게 아니니깐 목적에 부합하게 마시면 될 것 같다.
멸균우유는 국내 우유들이 특유의 향이 없어서 라떼 먹기에 좋은 거 같다.
입구가 한 번 가위로 자르면 다시 닫을 수 없는 구조라서 굉장히 불쾌하다. 왜 뚜껑식으로 만들지 않는 것인가. 1L 짜리를 한 번에 다 먹고 끝내라는 건가.
그래서 보관은 걍 저 상태로 접어서 냉장고에 둔다. 그것 떄문에 탈난 적은 없다.
멸균우유는 말그대로 균이 없어서 일반 우유와 다르게 잘 상하지 않는다. 대신 유익균까지 죽기때문에 우유가 가질 수 있는 장점들을 많이 잃긴 한다. 덕분에 실온 보관도 할 수 있는 등가교환이다.
유럽에서 물 건너온 멸균우유들은 유통기한이 거의 1년이다. 그래서 걔네를 쟁여놓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어느 샌가 갑자기 걔네 가격도 확 오르면서 서울 우유랑 크게 차이가 안나는 현상이 되었다.
100ml당 65칼로리다. 단백질이 3g으로 보통 한 번 마시면 2~300ml는 마시니깐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칼슘도 어마어마하게 들어있다. 칼슘을 1000mg은 먹어주는 게 좋다는데 우유만 마셔도 엄청나게 많이 섭취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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