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2(Squid Game 2, 2024)
넷플릭스에서 시리즈 오징어 게임 2(Squid Game 2, 2024)를 감상하였다. 국내를 넘어 넷플릭스 글로벌 대작, 후속작으로 돌아온 오징어 게임 2 시리즈 정보, 스포 리뷰 등 간단하게 후기 작성하여 본다.
영화 정보
감독 : 황동혁
출연 :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장르 : 스릴러, 액션
회차 : 7부작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시즌. 오징어 게임 3년 뒤, 또다시 게임에 참가한 성기훈의 이야기.
3년 3개월 만에 동일한 감독, 동일한 배우들의 후속작. 너무나 기대되는 포인트이다.
스포 포함 리뷰
전작에 출연한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에 이어 새로운 얼굴인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조유리, 이진욱, 양동근, 최승현, 송영창, 노재원 등의 출연진이 나와 시즌 2를 새롭게 만들어나간다.
이전 <오징어 게임 1>은 해외에서 흥행하기 전엔 그저 꽤 괜찮은 수준의 작품 정도로 생각하고 넘겼다. 허나 외국에서 엄청난 빛을 본 뒤 다시 보니 이전보다 확실히 좋게 보이는 듯했다. 그럼에도 시즌 2가 크게 기대가 되지 않았던 건 애초에 후속작 각본이 작성된 작품이 아니어서인 듯하다. 또 한 편으론, 몇 년의 준비 기간이 있었다는 점과 그 뒷 이야기가 가질 수 있는 큰 확장성 때문에 기대가 되기도 했다.
시리즈를 보기 전 캐스팅을 보고 너무나 많은 조연들의 등장에 조금 실망을 했고, 7화까지 모두 본 뒤 아쉬움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한국에서 보았을 때는 난해한 캐릭터 설정과 대사들이 있고, 마지막화에 나오는 어마무시한 총격 액션씬까지 사실 국내 정서로는 부적합한 포인트들이 제법 있지 않나 싶다. 오징어 게임이란 게임에 참가하는 극한의 처지에 놓인 사람 들인 만큼 굉장히 캐릭터 색깔이 강한데, 보기에 난해한 캐릭터들이 상당히 많았다.
시즌 1편의 부담스럽지 않은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아픈 아이의 아버지, 임산부, 트랜스젠더, 엄마와 아들, 비트코인 유튜버, 해병대 등 각각의 사연들이 뚜렷하고 캐릭터도 강한데, 국내뿐 아닌 외국까지 타겟팅하며 다양한 요소들을 넣기로 선택한 것으로 추측된다.
시즌 2의 장점이라 하면 시즌 1의 떡밥들과 내용이 굉장히 타이트하게 이어지는 각본이 있을 법하다. 그리고 1편과 2편에서 성기훈이 다시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는 흡입력 있는 각본과 명배우들의 출연과 연기가 있다. 얼굴이 알려진 조연들이 다양한 캐릭터로 많이 나왔음에도 새로운 게임에서의 흥미와 이병헌 캐릭터의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줄타기도 꽤나 흥미롭게 느껴졌다.
또한 핑크 병정 역할을 하는 캐릭터 노을을 넣은 점도 대비되는 포인트로 굉장히 훌륭하며 좋아하는 배우인 부대장 박희순 역시 반갑다. 반면, 아쉬운 점은 당연 밖에서 계속해서 겉도는 경찰과 조폭 세력들이다.
오징어 게임에 참가한 이후부터는 비슷하지만 시즌 1과는 다른 게임들로 재밌게 보던 와중 개인적인 흥미는 X 팀을 버리고 총격씬을 결심한 성기훈의 결심과 갑뿐 액션으로 마무리되는 마지막화이다. 물론, 성기훈이 재력을 이용하여 암시장 총을 구입하여 대규모 전쟁에 맞먹는 총격씬을 예상 가능하게 했던 초반도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긴 했다.
정서적으로일까, 많은 단점들이 보임에도 시리즈가 꽤나 재밌게 느껴지는 건 전작의 후광일까. 대규모로 투입된 자금이 눈에 보이는 캐스팅과 미술적인 요소에 전작에 이어지는 장점들은 강하게 부각됐다. 무리수로 느껴지는 각본도 있지만 1, 2편의 나름의 밸런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 보면 국내적인 요소와 국외적인 것 모두 고려한 것 같은 영리한 이야기와 방법으로 풀어나가려는 노력이 느껴진다.
이렇듯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게 묘사되는 작품인 게 신기하다. 뭐가 됐든 여러 번 감상을 한 건 세련된 영상미와 미술, 그리고 스토리 컨셉과 배우들의 연기력 등 장점이 더 많았단 방증이겠다.
시즌 3편의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평이 있는 만큼 3편을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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