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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시리즈

[영화 후기]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감상 후기

by djingo 2024.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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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Nobody's Daughter Haewon, 2012)을 관람하였다. 

 

 

 

 


<영화 정보>

 



감독 : 홍상수

제작 연도: 2012
출연 : 정은채, 이선균, 김의성, 유준상
장르 : 드라마
시간 : 90분

 

 

대학생 해원(정은채)과 학교 선생 성준(이선균)은 비밀스러운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 관계를 정리하고자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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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간단평>

 

 

 

형편없는 꿈만 가진 여자, 더 형편없는 쥐뿔도 없는 남자의 환상의 콜라보, 영화적인 설정 없이 지나치게 현실적인 느낌의 리얼리즘스러운 영화이다. 

그냥 바로 옆에 있을 거 같은 별 거 없어 보이는 사람들의 별 거 없는 인생 스토리를 보여주는데 재밌다는 건 홍상수의 테마에는 항상 불륜이 껴있기 때문일까.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외로운 삶을 사는 해원,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성준과의 관계를 마무리지으려 한다. 그 사이 동기들에게 들키는 한 편, 미국에서 교수를 한다는 집적거리는 남성도 있고 유부남과 연애를 하는 친한 언니를 만나기도 하면서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해원이 얼마나 의존적이고 불완전하고 미성숙한 지에 대해 보여준다.

 

 

 

 

그럼에도 해원을 마냥 부정적인 시선으로 볼 수만은 없는 건 이런 캐릭터가 실제로 익숙해서겠다.

별생각 없이 봐서 그런가 별로 느껴지는 것도 없다. 그냥 옆에서 누가 내가 아는 사람 이야기인데.. 하면서 이야기해 주는 거 듣는 느낌이다.

 

홍상수 영화는 롱테이크가 좀 있는 편인가 똑같은 배우들이 다른 영화에서 하는 연기와는 다르게 생활 연기 느낌이 정말 강하게 느껴지는 게 꾸밈없는 카메라에서 나오는 것인 지, 배우들의 연기 스펙트럼에서 나오는 것인지 궁금하다.

남한산성이나 등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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