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드 투 퍼디션(Load to Perdition, 2002)를 관람하였다.
<영화 정보>
감독 : 샘 멘데스
출연 : 톰 행크스, 폴 뉴먼, 주드 로, 다니엘 크레이그
장르 : 범죄
시간 : 118분
마피아 조직의 일원인 '죽음의 천사' 마이클 설리반. 복수를 위한 아들과 함께하는 여정.
<1917> 샘 멘데스의 과거 작품이다. DC 코믹스에 동명의 원작이 있는 영화이다.
<스포 간단평>
톰행크스 복수극이다. 전혀 킬러같지 않은 분위기의 선한 톰 행크스가 복수하고 댕기니 좀 어색할 법도 하나 잔인한 장면이나 액션 장면을 억누른 채 가족 영화이자 로드 무비를 택했다.
다니엘 크레이그와 주드로 젊을 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1931년 대공황, 금주령 시기. 주인공 설리반에겐 마이클, 피터 두 아들이 있다.
설리반(톰 행크스)은 마피아 보스 루니의 양아들이며 죽음의 천사라 불리는 악명높은 킬러다. 루니에겐 친아들 코너(다니엘 크레이그)도 있는데 코너는 설리반에게 늘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마이클은 아버지가 하는 일이 궁금하여 설리반이 있는 곳으로 따라오는데 거기서 코너가 살인을 하는 걸 목격한다. 코너는 이를 빌미삼아 다른 이에게 '설리반을 제거하면 빚을 탕감해준다'는 쪽지를 보내지만 눈치 빠른 설리반은 이를 알아차리고 탈출한다. 다른 한 편, 코너는 설리반의 집에 찾아가 그의 부인과 아들을 제거한다. 다행히 마이클은 밖에 있어서 살아남는다.
가족을 잃은 설리반은 코너에게 복수하고자 여기저기 찾아간다. 하지만 다들 돈과 남은 마이클의 보호하자는 명목으로 나코너를 감싸고 돈다. 설리반에게 친아들이 추적을 당하자 루니는 하는 수 없이 시체 사진을 찍는 킬러, 할렌(주 드로)을 고용한다.
설리반은 아내의 자매가 사는 퍼디션이라는 곳으로 간다. 그래서 로드 투 퍼디션인가 보다.
설리반과 할렌 둘은 1차전으로 식당에서 서로 만나지만 1차전은 별 충돌없이 지나간다. 설리반은 뒤를 쫓기자 조직의 전국은행에 있는 검은 돈을 싹 다 털어버리는 걸로 계획을 수정한다. 몇 번 털리자 조직은 이를 눈치채고 그러자 돈을 다 뺐고, 설리반은 돈을 다 빼간 회계사를 찾아간다.
허나 거기에 이미 킬러가 눈치 채고 와서 대기를 타서 2차전이 시작된다. 결과는 설리반은 어깨총상, 할렌은 얼굴 유리 파편 부상을 입는다. 설리반 압승이다.
코너는 회계사의 계좌에서 코너의 횡령을 입증할 증거를 찾아내고 루니에게 간다. 코너를 내놓으라는 말에 루니는 싫다하고 협상은 결렬되며 설리반은 조직 일원을 빗 속에서 깔끔하게 다 죽인다. 루니는 품격있게 죽음을 맞이한다. 루니가 죽자 코너의 보호 역시 쉽기 풀렸고 설리반 손에 죽게 된다.
모든 복수를 끝내고 마이클과 함께 처형의 집으로 가지만 거기서 기다리고 있는 건 할렌이었다. 3차전은 할렌과 설리반의 공동 사망이다. 아들이 총을 쏘는 일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끝까지 간직한 설리반.
결국 마이클은 혼자 남아 이 긴 여행 중간에 자신을 도와준 노부부에게 돌아간다.
전반적으로 설리반과 루니 모두의 부성애를 강하게 느낄 법한 인간다운 킬러 조직의 면모를 볼 수 있다. 킬러라는 단어에서 기대할 법한 액션의 결여에서 호불호는 있을 법 하지만 그 점을 기대하지 않았다면 제법 재밌게 관람할 수 있겠다.
'영화 드라마 시리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후기] 히트맨(2023) 후기. 리처드 링클레이터 글렌 파월 (30) | 2024.06.10 |
---|---|
[시리즈 후기] HBO 시리즈 동조자 후기. 박찬욱 감독 (29) | 2024.06.10 |
[영화 후기] 스파이 코드명 포춘 후기 (0) | 2024.05.25 |
[영화 후기]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후기 (0) | 2024.05.24 |
[영화 후기] 홈프론트: 가족을 지켜라 후기 (0) | 2024.05.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