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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시리즈

[영화 후기] 보통의 가족 후기. 도덕과 현실 사이

by djingo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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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가족(A Normal Family, 2024)


영화 보통의 가족(A Normal Family, 2024)를 감상하였다. 보통의 가족 영화 정보, 스포 리뷰 등 간단하게 후기 작성하여 본다.

 

 

영화 정보

 


감독 : 허진호
출연 :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장르 : 드라마
시간 : 109분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사건을 둘러싼 이들의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간다.

 

여러 작품들이 있지만 <봄날은 간다>로 기억에 남는 허진호 감독의 작품이다. 오랜만에 복귀한 장동건이다.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의 <디너>를 원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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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포함 리뷰

 

 

 

살인자 변호를 하며 도덕적 관념보단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사람 재완(설경구). 냉철하고 현실적이기에 자식의 죄를 덮고자 하나 죄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딸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며 마지막에 마음을 바꾸는 선택을 한다.

 

 

 

 

자상한 소아과 의사 재규(장동건), 치매 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시는 대신 집에서 보살피는 것을 택할 정도로 정이 많으나 정작 그 보살핌은 아내의 몫이라는 점에서 다소 위선적인 모습이 느껴진다. 처음에는 자신의 도덕 관념대로 아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지만, 보여주는 모습대로 정작 마지막에 선택을 바꾸는 캐릭터이다.

 

 

 

 

새엄마이기에 혈연 관계에서 떨어져 객관적인 시선으로 관객을 대변해주는 지수(수현). 영화에서 내리는 선택에 중요한 비중은 없지만 한 걸음 떨어져서 사건을 관찰한다는 점에서 극에 필요한 캐릭터겠다.

 

 

 

 

성공한 프리랜서 번역가로 자식과 시부모를 위해 희생하는 캐릭터 연경(김희애). 자식의 잘못에도 무조건적인 핏줄 편을 들며 윤리적인 옳고 그름보다 특유의 엄마 모먼트가 강조된 캐릭터이다.

 

단순한 도덕적 딜레마에 네 명의 캐릭터의 설정, 연극같은 영화로 식탁 앞에서 열띤 토론을 하며 변해가는 모습들을 관찰하는 재미 정도이다.

 

원작을 모르긴 하지만 한국 보통의 가족으로의 캐릭터 전환은 성공적으로 표현했지 싶다. 볼만한 하나의 정의란 무엇인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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