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영화 게이트(Gate, 2017)을 보았다.
<영화 정보>
감독 : 신재호
출연 : 정려원, 임창정, 정상훈, 이경영, 이문식
시간 : 102분
장르 : 코미디
작은 금고 털다가 판이 커져 엄청난 스케일의 금고를 털게 되는 코미디 무비.
<영화 후기>
안 봐도 되는 영화 리스트에 추가한다. 안 봐도 되는 영화 리스트인데, 영화를 보고 난 뒤에나 추가할 수 있다는 아이러니가 느껴진다.
2018년에 개봉한 영화라니 놀랍다. 2005년 정도라면 뭔가 납득할만한 가벼운 소재와 캐릭터 설정을 구성하여 만든 자체가 신기한 영화이다.
출연진들 역시 유명하여 얼핏 보면 드림팀인데, 주연 보다는 조연을 주로 하는 배우들을 모아 제작비를 아낀 건가 싶다.
엄청 가볍고 어설퍼서 틀어놓고 딴 짓하기 좋은 영화같다. 다시 볼 영화는 절대 아니고, 개연성이나 이런 거 저런 거 크게 설명하고 싶지 않은 그런 것들로 범벅이 되어 있다.
소재는 기억을 잃은 검사, 옆집에 사는 빚 많은 여자, 그리고 감옥에서 나온 그녀의 아빠. 양아치 은행원 금고를 털다가 수틀려 더 큰 거를 터는 그런 스토리이다. 캐릭터 컨셉들이 하나같이 과해서 집중해서 보기엔 좀 힘들겠다.
기억은 왜 잃고 바보 컨셉인 지 모르겠는 임창정, 어설픈 컨셉의 여자 두명과 언제나 비슷비슷한 코미디 컨셉의 정상훈, 뜬금포 또경영과 또문식의 대환장쇼 정도이다.
임창정 특유의 껄렁껄렁한 연기도 없어서 아쉽다.
하이스트 영화라는 이름을 붙이자니 좀 그렇다. 하이스트 장르의 영화들을 얼마나 아끼는데 이런 영화에 붙이고 싶지는 않다. 그냥 코미디 영화라고 해두겠다.
10월에 넷플릭스에서 2등이나 하고 있어서 무심결에 틀어보았는데 역시 OTT는 가벼운 영화를 보기에 적합하다라는 반증이 아닌가 싶다. 각잡고 보는 것보단 가볍게 퇴근하고 맥주까서 영화보는 그런 느낌이겠다. 물론 그래도 더 좋은 영화들이 많으니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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