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파트1(寄生獣, 연도)
어디에서 영화(, )를 관람하였다. 영화 정보, 스포없는 간단평, 쿠키 정보, 스포를 포함한 관람 후기, 추천 여부, 관람 상영관 등 다양한 주제로 작성하여 본다.
영화 정보
감독 : 야마자키 타카시
출연 : 소메타니 쇼타
장르 : 판타지, 공포
시간 : 110분
정체불명 기생생물로부터 오른팔을 빼앗겨 공생하게 되는 신이치의 기묘한 동거 이야기.
일본 영화를 즐겨보지 않아서 다 처음보는 감독과 배우들이다. 쿠니무라 준만 반가운 수준이다. 국내에서 기생수 시리즈를 만들어 원작 영화도 찾아보게 되었다. 2014년 영화로 무려 10년 전이다. 원작은 만화이다.
노스포 간단평
국내에서 만든 기생수 시리즈의 영화 원작이다. 당시 영화로 만들 때도 만화 원작으로 이걸 영화화한다고 신기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걸 한 번 더 드라마화한 게 아이디어가 상당히 괜찮았던 모양이다. 당연히 영화 <괴물(1982)>이 떠오를 수 밖에 없다.
연상호 감독이 만든 국내 작품이 실사 드라마에 가깝고, 일본 기생수 영화는 만화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머리를 빼앗지 못하고 지킬 앤 하이드가 된 국내판과 다르게 손가락에 귀염뽀짝하게 기생하는 '오른쪽이'는 매우 만화스럽다.
사실상 만화를 한 번 영화화하고, 그걸 드라마화했다는 점에서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CG같은 건 원작 영화를 참고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표현력이 비슷비슷하다. CG의 질감이랄까, 움직임이나 표현 방식같은 것들 말이다.
만화스러운 기생 캐릭터와는 다르게 표현력은 19금이 아닌 29금을 걸어도 될 만큼 그로테스크하다. 머리가 갈라져 기생생물의 본모습이 나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끔찍한데, 거기에 실제 인간을 죽이고 먹는 표현을 고어 영화같이 하며 숨기려는 편집조차 없이 과감하다.
국내 작품도 주인공이 다사다난하게 묘사되었는데, 일본 기생수의 주인공에게 닥친 일들은 너무 비극적이고 자극적으로 표현된다. 잔인한 영화적 표현이 한 몫 하겠다.
인간과 같은 모습을 한 기생생물, 인간과 자연과의 공존 등 철학적이고 사회적인 질문들을 던지며 단순한 고어 공포물이 아님 역시 강하게 어필을 한다. 근데 너무 잔인해서 이런 부분들이 크게 머리에 남지는 않는 듯 하다.
10년 전에 봤다면 굉장히 빠져서 흥미롭게 봤을 법한 상상력과 그래픽, 그리고 일본스러운 표현력이었다. 만화를 실사화 하면 실패하는 케이스가 굉장히 많은데 수준급이라고 말할 수 있을 듯 하다.
국내 드라마의 CG가 훌륭한 줄 알았더니 이미 10년 전 기생수의 CG도 자연스럽고 훌륭했다. 허나 드라마에서 보는 적절한 전개 속도와는 다르게 영화는 좀 급한 감이 있었고 급하다 보니 편집되고 단순하게 표현되는 것들이 너무 많게 느껴졌다.
10년의 차이가 있지만 그걸 차치하면 이런 저런 면에서 한국 기생수 완승이라고 생각된다.
평점 정보
24년 4월 14일 기준 영화 사이트별 평점이다. 꽤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왓챠(Watchapedia) /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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