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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시리즈

[영화 후기] 영화 암스테르담 후기. 호화 캐스팅도 못 살린 암스테르담 리뷰

by djingo 2024.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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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스테르담(Amsterdam, 2022)를 관람하였다. 

 

 

 

 

 


<영화 정보>

 

 



감독 : 데이비드 O. 러셀
출연 : 크리스찬 베일, 존 데이비드 워싱턴, 마고 로비, 조 샐다나, 로버트 드 니로, 안야 테일러 조이, 라미 말렉
장르 : 코미디
시간 : 134분

 

 

서로를 지켜주기로 맹세한 세 친구. 허나 살인 사건에 휘말려 음모를 파헤치기 위한 추리극 느낌의 영화이다.

보통 출연진을 4명만 적는 걸 원칙으로 세우지만 여기는 줄인 게 이 정도이다. 주연진은 말할 것도 없고 조연진까지 네임드 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오션스 시리즈도 아니고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의 힘이 보인다. <파이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허슬> 등의 영화를 만든 감독, <실버라이닝 플레이북>만큼은 심히 재밌게 관람하였다.

배우들은 말해 입아프다. 존 데이비드 워싱턴 배우는 <테넷>에서 본 이후로 눈에 상당히 띄는데 열일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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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간단평>

 

 

 

 

시대극들이 가끔 집중이 잘안되는 케이스가 있다. 물론 이건 시대극이라 하기엔 너무 근현대지만 그 시대를 잘 표현하기 위해 카메라 질감을 좀 바꿔서 그렇달가, 분장이 익숙치 않아서 그렇달까, 암스테르담은 특히나 그런 느낌이 강했다.

 

영화가 집중이 안된다.

 

왜 이렇게 정신없나 했더니 1933년 비즈니스 플롯이라느 이름의 실화를 압축해서 보여주려고 하니 중구난방이 된 듯한 느낌이다. 감독이 욕심이 과했거나 역량이 부족하다고밖에 할 수 밖에 없는 느낌인 것 같다.

 

실화는 루스벨트 정권을 엎어치고 퇴역 장군을 내세워 파시스트 정권을 수립하려고 한 역사이다.

 

 

 

시간 순서가 현재를 나타냈다가 다시 잠깐 앞으로 간다. 영화 자체가 코미디 스타일로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서 그런가 산만한 초반부다.

 

영화는 참전 용사로 의안을 하는 의사로 나온 버트(크리스찬 베일)로 시작한다. <빅 쇼트>가 떠오른다. 참전 용사들을 위한 의료 제품을 만든다. 그의 절친 헤럴드(존 데이비드 워싱턴) 역시 참전 용사이다.

아버지인 상원의원 빌 미킨스가 돌아가자 딸 리즈 미킨스는 무언가 미심쩍어 버트에게 부검을 요청한다. 

 

 

 

 

그리고 부검을 요청한 리즈 미킨스를 길가에서 누가 밀어서 죽어버린다. 바로 옆에 있던 살인 용의자로 버트와 헤럴드는 의심받으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서막을 알린다.

 

현장에서 도망쳐 버리는 버트와 헤럴드. 옛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는 서로 알게 된 계기를 설명하는 옛 이야기를 보여준다. 전쟁터에서 발레리(마고 로비)까지 이 세 명의 만남 스토리가 이어진다. 발레리는 둘이 부상을 입었을 때 둘을 치료해준 간호사다. 병사들의 몸에 박힌 파편으로 예술품을 만드는 변태적인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심상치 않은 캐릭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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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이 되어버린 셋. 암스테르담에 가서 버트의 의안을 받는다. 얼마 가지 않아 이미 결혼한 버트는 미국으로 돌아가고자 하고 나머지 둘은 이에 공감하지 못한다. 미국에 가서 장인의 도움으로 병원까지 차리지만, 어째어째 근데 진통제 과용으로 감옥에 가게 된다.

미국에 가서 버트를 도와주고자 하는 헤럴드, 못마땅한 발레리는 떠나고 헤럴드는 버트를 찾아온다. 그리고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온다. 

 

 

 

 

리즈 미킨스가 죽기 전 보즈 가문에 대해 언급한 걸 버트는 와이프에게 말한다. 너무 유명한 가문이었다. 보즈를 찾아가니 보즈의 저택엔 발레리가 나온다. 띠용..?

 

그녀의 성은 보즈. 바로 발레리 보즈였다. 리즈 미킨스에게 버트와 헤럴드를 고용하라고 명령한 게 바로 발레리였다.

 

신경 장애가 있는 발레리와의 12년만의 만남이다. 그녀는 오빠와 오빠의 부인에게 감시당하는 삶을 살고 있었고 이를 타계하고자 한다. 

 

발레리와 헤럴드는 리즈 미킨스를 민 남자를 발견하여 따라가 그 동안 가려졌던 5인 위원회에 대해서 알아냈다. 아들은 미국을 뒤에서 조종하는 거대 세력이었다. 5인 위원회는 네빈스 통신, 벨포트 국제 화학, 제퍼스 출판 등등이었다. 

 

 

 

 

이번엔 빌 미킨스 살해 동기와 배후 세력을 알기 위해선 길 딜런벡(로버트 드 니로)을 찾아가야 했다. 

길 딜런벡은 빌 미킨스의 친한 친구였고, 배후세력을 만날 수 있을 거 같아 딜런벡은 5인 위원회가 제안한 연설을 받아들인인다. 그리고 하고 싶은 말만 한다.

 

연설장에 가자 톰 보즈는 길 딜런벡에게 충고이자 협박으로 할 말만 하라고 한다. 빌 미킨스는 같은 연설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하고 살해당한 거였다. 뒤에서 나쁜 짓을 하고 있는 건 바로 톰 보즈였다. 직접적인 배후였던 셈이다

 

그리고 길 딜런벡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연설하자 누군가 총살하려고 한다. 

실화인 만큼, 이러면서 권력있는 재력가들을 비꼬면서 영화는 끝난다. 

 

쓰면서도 정신없고 내용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 한 번 더 보면 깔끔하게 정리되겠지만 그것도 재밌을 때나 가능한 옵션이다. 이렇게 대단한 배우들을 주연, 조연, 카메오, 우정출연 등으로 출연시키면서 재미없는 영화는 간만이다. 예전에 <카운슬러>라는 영화가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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