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후기] 조커: 폴리 아 되 후기. 돌아온 호아킨 피닉스 조커2

조커: 폴리 아 되(Joker: Folie à Deux,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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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영화 조커: 폴리 아 되(Joker: Folie à Deux, 2024)를 감상하였다. 조커: 폴리 아 되 영화 정보, 스포없는 간단평, 쿠키 정보, 스포를 포함한 관람 후기, 추천 여부, 관람 상영관 등 다양한 주제로 작성하여 본다.

 

 

영화 정보

 

감독 : 토드 필립스
출연 : 호아킨 피닉스, 레이디 가가
장르 : 범죄
시간 : 138분

 

아캄 수용소에 갇혀 최종 재판을 남겨둔 아서 플렉. 리 퀸젤을 만나 마음 속 조커가 깨어난다.

 

전 편의 토드 필립스 감독이 다시 속편을 만들었다. 레이디 가가가 할리 퀸 역할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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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리뷰

 

 

 

조커: 폴리 아 되를 극장에서 감상하였다. 전 편을 워낙 좋아했어서 개봉날에 달려가서 감상하였다. 세간의 평가가 워낙 좋지 않아 안타깝지만 드는 생각 자체는 비슷하다.

 

교도소 안 다시 돌아온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를 보았을 때의 기쁨도 머지 않아 노래를 시작할 때 마음 속으로 제발이라고 말했다. 제발 노래하지마라는 외침이 무색하게 아 이래서 레이디 가가를 섭외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계속 노래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뮤지컬 영화를 굉장히 안 좋아한다. 극찬을 받았던 <라라랜드>도 살짝 보기 힘든 순간들도 있었고 그 외의 영화들은 모두 힘들었다. 그나마 <라라랜드> 정도가 재밌게 본 영화로 뽑을 수 있겠다. <조커: 폴리 아 되> 역시 불편한 구석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라라랜드>를 볼 때만큼의 재미 정도는 느꼈다고 생각한다. 

 

 

 

 

기존 뮤지컬 영화들의 뮤지컬 씬은 마냥 싫었다면, 조커: 폴리 아 되 속 뮤지컬을 받아드리는 마음가짐은 조커의 머릿 속 망상이라는 점에서 그나마 수긍할만 했다. 어찌 보면 전 편에서 계단에서 춤을 추거나 거울을 보며 춤을 추는 장면들을 생각해보면 이미 약간의 뮤지컬적인 측면도 있었다고 하는 게 맞다.

 

조커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던 조커 역의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는 여전했다. 모든 씬들에서 아서와 조커를 연기하는 호아킨 피닉스는 대단했다. 아서일 땐 아서였고, 조커일 땐 조커였다.

 

스토리적으로는 당연히 그가 <다크나이트>의 조커를 향해 가는 걸 기대했지만, 그게 아닌 망상병 환자로써 최후를 맞이하러 가는 방향 또한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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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DC 코믹스의 조커와 할리 퀸이 아닌 그저 현실 속 범죄자 아서로 그려지는 과정은 곱씹어보면 당황스러운 전개이다. 사랑받아 본 적 없는 이가 조커로 흑화한 게 이전 편의 내용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 묘사 과정에 열광했다. 그렇기에 이게 이어져오길 모두가 기대한 내용이었고, 자신이 조커가 아닌 아서라는 걸 인정하는 장면은 영화 속 조커를 찬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관객들을 배신하는 행동처럼 다가온다.

 

 

 

 

그렇게 자신의 죄를 순순히 인정하고 허무하게 끝나나 했지만, 폭도들에 의해 탈출하는 조커를 보며 역시 뭐가 더 있나 싶었지만 이는 할리 퀸에게 마지막 한 방을 더 맞기 위함이었다. 자신을 처음으로 사랑해주는 할리 퀸을 만나 행복을 잠시나마 꿈꿨지만 할리 퀸이 좋아한 건 인간 아서가 아닌 조커였을 뿐이다. 

 

사실 사람들의 기대는 조커 캐릭터가 원작이 있는 작품의 캐릭터이기에 그렇겠다. 만화 캐릭터를 생각하지 않고 보면 이 지극히 현실적인 암울한 최후는 나쁘지 않았다.

 

뻔한 영화라는 표현과는 180도 다르게 기대한 바와 아예 다른 이야기를 했기에 오히려 당황스러운 영화는 처음이겠다. 허나 여전히 전작 조커를 좋아했던 이유들은 여전히 남아있었고 아마 뮤지컬 요소만 뺐어도 영화를 보고 좋은 호평을 했을 것 같다. 

 

관람 정보

 

CGV 판교 아이맥스관에서 관람하였다.

 

 

영화 굿즈

 

 

 

포스터를 수령하였다. 영화에 없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