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란(Uprising, 2024)
넷플릭스에서 영화 전, 란(Uprising, 2024)를 감상하였다. 전, 란 영화 정보, 스포 리뷰 등 간단하게 후기 작성하여 본다.
영화 정보
감독 : 김상만
출연 :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장르 : 액션
시간 : 126분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 함께 자란 두 남자가 왜란의 시대에 적이 되어 다시 만난다.
<심야의 FM>을 연출했었던 김상만 감독 작품이다.
스포 리뷰
무신 집안의 종려(박정민),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을 주인공으로 하는 사극 액션 영화이다. 박정민의 첫 사극 영화이며 능글능글 캐릭터만 잡으면 강해지는 강동원의 브로맨스를 보는 재미의 작품이다.
천영은 무예가 뛰어나 종려 대신 장원 급제를 대신 해주지만, 노비를 면해주겠다는 약속과 다르게 종려의 아버지는 그를 오히려 죽이려 한다.
시간이 흘러 왜가 처들어온 혼란 속에 노비들이 종려의 집안 사람들을 죽이는데, 종려는 천영이 자신의 가족들을 죽였다고 믿는 채로 임금을 보좌하는 무관으로 임진왜란 시기를 보낸다. 반면 천영은 의병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나라를 지킨다.
전쟁이 끝나고 천영의 의병 동지들을 반역죄를 들먹이며 다 참수하는 임금. 이렇게 결국 원수지간이 되어버린 둘은 여러 액션씬들을 보여주다가 오해를 풀고 종려는 죽고 하는 그런 마무리이다.
임진왜란이라는 사기 시대 배경 하에 신분이 다른 두 남자의 오해에서 비롯된 이야기. 뭔가 익숙한 맛스럽지만 두 배우의 연기와 간지러운 부분이 딱히 없는 깔끔 담백한 액션 영화이다. 무능한 선조 역의 차승원이 분량은 너무 많은 듯 하지만 감초 포인트겠다.
넷플릭스가 은근히 사극을 잘 만드는 듯 하다. 참수한 머리나 신체가 잘리는 걸 묘사하는 수위가 제법 높은데 검술 액션을 주로 한 영화인 만큼 과하지 않게 느껴졌다. 영화의 속도감이나 화면 색감같은 것들도 좋았다.
의병이랑 선조 분량만 조금 줄이면 더 담백했을 듯 하면서도 하등 쓸데없는 이야기는 없다. 과한 개그 컨셉 캐릭터 없고, 액션 영화로써 칼부림을 하기 위한 사이드 스토리 정도만 적절하게 껴넣었으니 제법 만족스러운 액션 활극이다. 오랜만에 사극에서 보는 강동원은 정말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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