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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시리즈

[시리즈 후기]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즌 2 후기. 크게 나아진 점 없이 돌아온 반지 시리즈

by djingo 2024.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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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즌 2(The Lord of the Rings: The Rings of Power, 2024)


아마존 프라임에서 하는 시리즈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즌 2를 감상하였다. 시리즈 정보, 스포 리뷰 등 간단하게 후기 작성하여 본다.

 

 

 

영화 정보

 


 



감독 : 샤를로트 브랜스트룀, 루이스 후퍼, 사나 함리
출연 : 모르피드 클락, 로버트 아라마요, 찰리 바이커스, 샘 하젤딘
장르 : 판타지
회차 : 8부작

 

 

본격적으로 반지가 만들어지고 사우론과 요정 사이에 갈등이 심화되는 시즌이다.

 

세 명의 감독이 나누어서 8부작을 만들었고, 시즌 1에 나왔던 배우들이 모두 이어서 동일한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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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리뷰

 

 

 

반지의 제왕을 워낙 좋아했었기에 시리즈 1편도 그냥저냥 보긴 했는데 막 재밌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기에 돌아온 시리즈이지만 크게 기대되지는 않았다.

 

시즌 2 역시 철저하게 분리된 내용으로 진행이 된다. 털발족 노리와 후에 간달프가 되는 이방인들의 여정 부분은 여전히 말할 것 없이 재미 자체는 떨어진다. 단지 시즌 마지막화에 나오는 간달프라는 이름 하나에 위안을 얻을 뿐이다.

 

시즌의 대부분은 <반지의 제왕> 영화에서는 디테일하게 묘사하지 않던 사우론이 결국 할브란드였고, 그는 켈레브림보르를 조종하여 요정의 반지 3개, 난쟁이 반지 7개, 인간의 반지 9개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는 주요 라인으로 그린다. 와중 갈라드리엘을 포함한 요정들은 이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하는 모습을 묘사한다.

 

 

 

 

또한 난쟁이 역시 반지의 힘에 잡아 먹히고, 후반부에는 발록이 나오는 등 점점 고조되는 이야기를 그리며 여러 갈등과 함께 다음 시즌을 위한 기를 모은다.

 

한편, 인간 쪽인 누메노르 역시 큰 재미 없이 왕권을 가지고 다툼을 하고 있고 남부 지역에서는 이실두르를 포함하여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가 소소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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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에서 사우론이 오크 쪽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듯 한데, 힘의 반지에서는 아다르가 이를 이끈다. 

 

분리된 이야기들 자체에서 그나마 흥미로운 건 아다르 쪽일까, 남부 인간 쪽 정도일까, 나머지는 느린 전개에 작위적이면서도 연기도 이상하게 느껴지고 아쉬운 부분이 많다. 오크는 분장이라도 쎄게 해서 연기력은 문제되지 않으니 말이다. 그나마 시리즈물은 영화와 다르게 연기에 대한 기대가 없어 이를 크게 보지 않게 되는 것 같긴 하다.

 

 

 

 

안 그래도 말 많았던 액션 씬의 디테일 같은 아쉬운 점들은 차치하고서 액션이 여전히 너무나 적다는 아쉬움이 있다. 막대한 돈을 투자했음에도 너무 안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다.

 

원작 도서를 읽지 않아서 얼마나 원작의 유산을 보존한 채로 각색했는 지는 몰라도 뭔가 공허한 느낌이 많이 든다. <반지의 제왕>은 시간을 꽉 채운 듯한 탄탄한 스토리처럼 느껴지는데 힘의 반지 시리즈는 시즌 1,2 총 16부작임에도 할 말은 많은것 같으면서도 전개는 또 느리게 느껴지며 박진감이 크게 없다.

 

그저 <반지의 제왕> 영화와의 연결 고리 정도로 만족해야할까, 다음 시즌이 나오면 역시나 빠르게 챙겨보긴 하겠지만 큰 기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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