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후기] 파일럿 후기. 여장 조정석 원맨쇼

파일럿(Pilot,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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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영화 파일럿(Pilot, 2024)을 감상하였다. 딱히 볼 생각은 없었는데 관객수가 굉장하여 보기로 마음먹었다. 영화 파일럿 영화 정보, 스포 리뷰 등 간단하게 후기 작성하여 본다.

 

 

영화 정보

 

감독 : 김한결
출연 :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장르 : 코미디
시간 : 111분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김한결 감독의 작품은 처음본다. 찾아보니 <가장 보통의 연애> 이후 5년만의 작품이다. 손익분기점 220만에 47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대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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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포함 리뷰

 

 

실직 후 여장 남자로 돌아와 재취업한 파일럿 한정우(한정미) 역할을 맡은 조정석의 원맨쇼 영화이다. 여장 남자라는 컨셉은 코미디성이 짙지만 그보단 사회 고발의 소재로 선택되었다. 애초에 직업을 잃은 것과 여장 이후 똑같은 대우를 받아 자신이 남자임을 밝히는 일련의 과정들 사이에 모두 여성이 체감하는 사회 생활에 대하여 담고자 한 노력이 보인다.

 

 

 

 

체격이 제법 있는 지라 숨길 수 없는 남성미 때문에 여장이 어울리지 않는데 이런 요소가 일종의 코미디 요소로 받아들여져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집중하기 힘든 요소였던 듯 하다. 파일럿이라는 굉장히 특수성 있는 직업이자 얼굴이 알려진 인물이 여장했다고 하여 아무도 못알아보는 황당무계한 설정을 어느 정도 수긍해야 그 다음 스텝을 즐길 수 있는데 그러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저런 포인트들이 모두 촌스럽고 황당하게 느껴졌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코미디 영화로써의 포인트는 전혀 공감하지 못했고 조연 인물들이 보여주는 선택 하나하나가 하나의 서브 주제를 표현하는 듯 하여 꽤나 산만하게 느껴졌다.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해 다시 한 번 관객수에 놀란다. 조정석 파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