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렌리벳 12년
더 글렌리벳 12년을 구매하여 마셔보았다. 더 글렌리벳이라는 위스키 유명한 위스키 중 하나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구매하여 먹어본다.더 글렌리벳 제품 정보와 먹어본 후기를 작성하여 본다.
제품 정보
더 글렌리벳 12년(The Glienlivet 12)을 구매하여 마셔보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하였다.
글렌리벳은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위치한 증류소로 굉장히 유명한 위스키 브랜드이다. 그 중 입문용이 바로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글렌리벳 12년이다.
잔 패키지로 구매하였는데 뒷면에는 몇 가지 설명들이 나와있다. 더블 오크 숙성, 과일향 위스키, 그리고 무엇보다 맛과 향에 대한 테이스팅 노트가 인상적이다.
과일, 꽃, 바닐라, 토피, 스파이스, 건포도로 나누어 어떤 게 강한 지 표시를 해두었다. 과일과 바닐라가 가장 강한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향의 경우 여름 초원과 열대 과일, 파인애플의 향기, 맛은 꽃 향, 복숭아와 배, 바닐라의 부드럽고 달콤함, 그리고 피니시는 마지팬과 헤이즐넛 정도로 표현하고 있다.
알코올 도수는 40도이고 생산은 Chivas Brothers, 수입은 (주)페르노리카코리아에서 한다.
글렌리벳은 1824년부터 이어져온 증류소로 풍부한 역사를 지닌다.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최초로 합법적인 증류 면허를 취득한 브랜드로 근본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글렌리벳은 스카치 위스키의 초석을 다졌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품질과 전통이 우수하고 스페이사이드 스타일 위스키의 벤치마크로 간주되기도 한다.
잔까지 들어 있는 위스키 패키지로 구매하였다. 7만원대 가격이지만 사람들이 크게 관심이 없는 지 재고 소진이 잘 안되는 모양인 게 신기하다. 아직 먹어보기 전이지만 맛을 보면 그 이유를 조금이라도 깨달을 수 있겠지 싶다.
병 모양 자체는 밋밋하다. 크게 특별할 게 없어보이는 모양을 하고 있다. 내부 색깔이 훤히 보이는 투명한 색깔로 위스키 색상은 약간은 옅은 황금색, 굉장히 투명한 듯 하다.
곳곳에서 1824년을 강조하는 듯한 문양을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깊은 역사가 위스키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 느껴진다. 싱글몰트 위스키 3대장으로 꼽는 게 있는데 맥켈란, 글렌피딕, 그리고 이 더글렌리벳이 그 중하나이다.
싱글몰트의 기준이라고도 불리는 글렌리벳 12는 아메리칸 오크, 유러피안 오크 두 개 오크 통에서 숙성하여 더블 오크 숙성을 특징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아메리칸 오크에서는 바닐라, 캐러멜, 코코넛 향 같은 것들이 첨가되고 유러피안 오크에서는 말린 과일, 향신료, 고소함, 과일향 등이 첨가된다.
잔의 경우 TGL VAPS Tumbler 글라스로 이탈리아 RCR Cristalleria Italiana SPA에서 생산하고 (주)페르노리카코리아에서 수입한다. 글린레빗 마크가 박힌 채로 굉장히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생긴 위스키이다.
영화에서 바에 앉아 얼음을 탄 채로 흔들어서 먹는 잔처럼 생겼다.
글렌리벳의 경우 글렌캐런 잔보다 이런 버번 잔 같은 곳에 따라 마시는 게 더 정석인가 궁금한데 무튼 없던 형태의 잔이 생겨 좋다.
제품 후기
셰리 캐스크와는 느낌이 다른 싱그러운 향, 꿈꿈한 와인같은 향보다는 직접적인 당 타격 냄새가 난다. 너무 달달한 냄새가 나서 계속 맡고 있으면 살이 찌는 것 같은 느낌이다. 꽃향기같은 싱그러운 향이 난다. 오크향이나 나무향을 찾아보긴 힘들다. 테이스팅 노트상 이 상당한 달달한 향을 파인애플 향이라고 표현해야 맞나보다.
계속 오래 맡다보면 비슷한 거 같기도 하다.
맥켈란, 발베니를 먹고 마셔봤는데 좀 스파이시함이 있다.
무슨 맛이나 향인가라고 묻는다면 위스키 맛과 향이다. 단맛이 정말 강하다. 달콤하다는 느낌이 상당히 많이 든다.
너무 진한 단 향이 부담스러울 정도다. 은은하면서 계속 먹게되는 그런 맛보다는 굉장히 자극적인 향이라고 할까, 물론 맛은 향처럼 그렇게 강하지는 않은데 향을 맡기 위해서 위스키를 꺼낼 때도 많다는 걸 생각하면 향이 그리 좋지 않다. 엄청 쨍한 향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맛은 확실히 먹어보았던 초저가 위스키들보다는 훨씬 고급스럽다. 하필 발베니와 맥켈란을 먹은 뒤라 그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움이 느껴지는 맛이다.
달고 마시기 편한 위스키를 찾는다면 괜찮은 옵션이 될 것 같기도 하다.
한 달 후 후기
뚜따 개봉을 하고 한 달 뒤쯤 먹어보니 코를 자극하는 강렬한 향이 많이 죽었다. 저녁 식사로 먹은 한식의 매운맛에 살짝 감각이 죽었을 수 있는데, 강렬한 특색이 사라지니 평범한 스타일로 느껴진다. 평범한 게 나쁜 의미는 아니다. 꽃향기가 죽고 셰리 향이 좀 더 많이 올라와서 좀 더 나은 맛과 향이다. 확실히 컨디션에 따라 다른 냄새가 느껴지는 게 위스키의 매력이겠다.
맥켈란, 발베니보다는 조금 덜하지만 달달한 와인 향같은 게 느껴진다. 맛은 여전히 향에서 상상되는 맛과는 다르게 단 맛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은 듯 하다. 부드럽지만 표현된 팔레트처럼 과일 맛을 찾기는 힘들다. 여전히 위린이이다.
스파이시함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렇게 강하진 않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세 달 후 후기
시간이 지나니 더욱 평범한 싱글 몰트 느낌이 난다. 향은 싱글톤같이 살짝 밍밍한 수준으로 큰 재미는 없지만 묵직한 맛은 여전하다. 그래도 글렌리벳 특유의 쨍한 향이 아예 안 느껴지는 건 아니며 좀 진정되니 처음보다 먹기 수월해진 듯 하다.
비슷한 가격대라면 역시 발베니 맥켈란이다. 트레이더스에서 크게 인기 없는 이유를 알 듯 하다. 마케팅은 잘 되어 있지만 실속은 크게 없는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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