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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이모저모

[위스키 리뷰] 더 글렌리벳 12년 후기

by djingo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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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렌리벳 12년


더 글렌리벳 12년을 구매하여 마셔보았다. 더 글렌리벳이라는 위스키 유명한 위스키 중 하나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구매하여 먹어본다.더 글렌리벳 제품 정보와 먹어본 후기를 작성하여 본다.

 

제품 정보

 

더 글렌리벳 12년 패키지

 

 

더 글렌리벳 12년(The Glienlivet 12)을 구매하여 마셔보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하였다.

글렌리벳은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위치한 증류소로 굉장히 유명한 위스키 브랜드이다. 그 중 입문용이 바로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글렌리벳 12년이다.

 

잔 패키지로 구매하였는데 뒷면에는 몇 가지 설명들이 나와있다. 더블 오크 숙성, 과일향 위스키, 그리고 무엇보다 맛과 향에 대한 테이스팅 노트가 인상적이다.

 

과일, 꽃, 바닐라, 토피, 스파이스, 건포도로 나누어 어떤 게 강한 지 표시를 해두었다. 과일과 바닐라가 가장 강한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더 글렌리벳 12년 패키지

 

 

 

향의 경우 여름 초원과 열대 과일, 파인애플의 향기, 맛은 꽃 향, 복숭아와 배, 바닐라의 부드럽고 달콤함, 그리고 피니시는 마지팬과 헤이즐넛 정도로 표현하고 있다.

 

알코올 도수는 40도이고 생산은 Chivas Brothers, 수입은 (주)페르노리카코리아에서 한다. 

 

 

더 글렌리벳 12년 패키지

 

 

글렌리벳은 1824년부터 이어져온 증류소로 풍부한 역사를 지닌다.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최초로 합법적인 증류 면허를 취득한 브랜드로 근본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글렌리벳은 스카치 위스키의 초석을 다졌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품질과 전통이 우수하고 스페이사이드 스타일 위스키의 벤치마크로 간주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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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렌리벳 12년 패키지

 

 

잔까지 들어 있는 위스키 패키지로 구매하였다. 7만원대 가격이지만 사람들이 크게 관심이 없는 지 재고 소진이 잘 안되는 모양인 게 신기하다. 아직 먹어보기 전이지만 맛을 보면 그 이유를 조금이라도 깨달을 수 있겠지 싶다.

 

 

더 글렌리벳 12년

 

 

병 모양 자체는 밋밋하다. 크게 특별할 게 없어보이는 모양을 하고 있다. 내부 색깔이 훤히 보이는 투명한 색깔로 위스키 색상은 약간은 옅은 황금색, 굉장히 투명한 듯 하다.

 

 

더 글렌리벳 12년

 

 

곳곳에서 1824년을 강조하는 듯한 문양을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깊은 역사가 위스키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 느껴진다. 싱글몰트 위스키 3대장으로 꼽는 게 있는데 맥켈란, 글렌피딕, 그리고 이 더글렌리벳이 그 중하나이다.

 

 

더 글렌리벳 12년

 

 

싱글몰트의 기준이라고도 불리는 글렌리벳 12는 아메리칸 오크, 유러피안 오크 두 개 오크 통에서 숙성하여 더블 오크 숙성을 특징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아메리칸 오크에서는 바닐라, 캐러멜, 코코넛 향 같은 것들이 첨가되고 유러피안 오크에서는 말린 과일, 향신료, 고소함, 과일향 등이 첨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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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렌리벳 12년 잔

 

 

 

잔의 경우 TGL VAPS Tumbler 글라스로 이탈리아 RCR Cristalleria Italiana SPA에서 생산하고 (주)페르노리카코리아에서 수입한다. 글린레빗 마크가 박힌 채로 굉장히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생긴 위스키이다.

 

영화에서 바에 앉아 얼음을 탄 채로 흔들어서 먹는 잔처럼 생겼다.

 

 

더 글렌리벳 12년 잔

 

 

글렌리벳의 경우 글렌캐런 잔보다 이런 버번 잔 같은 곳에 따라 마시는 게 더 정석인가 궁금한데 무튼 없던 형태의 잔이 생겨 좋다.

 

 

제품 후기

 

더 글렌리벳 12년

 

 

셰리 캐스크와는 느낌이 다른 싱그러운 향, 꿈꿈한 와인같은 향보다는 직접적인 당 타격 냄새가 난다. 너무 달달한 냄새가 나서 계속 맡고 있으면 살이 찌는 것 같은 느낌이다. 꽃향기같은 싱그러운 향이 난다. 오크향이나 나무향을 찾아보긴 힘들다. 테이스팅 노트상 이 상당한 달달한 향을 파인애플 향이라고 표현해야 맞나보다.

 

계속 오래 맡다보면 비슷한 거 같기도 하다.

 

 

더 글렌리벳 12년

 

 

맥켈란, 발베니를 먹고 마셔봤는데 좀 스파이시함이 있다.

무슨 맛이나 향인가라고 묻는다면 위스키 맛과 향이다. 단맛이 정말 강하다. 달콤하다는 느낌이 상당히 많이 든다. 

 

너무 진한 단 향이 부담스러울 정도다. 은은하면서 계속 먹게되는 그런 맛보다는 굉장히 자극적인 향이라고 할까, 물론 맛은 향처럼 그렇게 강하지는 않은데 향을 맡기 위해서 위스키를 꺼낼 때도 많다는 걸 생각하면 향이 그리 좋지 않다. 엄청 쨍한 향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더 글렌리벳 12년

 

 

맛은 확실히 먹어보았던 초저가 위스키들보다는 훨씬 고급스럽다. 하필 발베니와 맥켈란을 먹은 뒤라 그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움이 느껴지는 맛이다. 

 

달고 마시기 편한 위스키를 찾는다면 괜찮은 옵션이 될 것 같기도 하다. 

 

한 달 후 후기

 

뚜따 개봉을 하고 한 달 뒤쯤 먹어보니 코를 자극하는 강렬한 향이 많이 죽었다. 저녁 식사로 먹은 한식의 매운맛에 살짝 감각이 죽었을 수 있는데, 강렬한 특색이 사라지니 평범한 스타일로 느껴진다. 평범한 게 나쁜 의미는 아니다. 꽃향기가 죽고 셰리 향이 좀 더 많이 올라와서 좀 더 나은 맛과 향이다. 확실히 컨디션에 따라 다른 냄새가 느껴지는 게 위스키의 매력이겠다.

 

맥켈란, 발베니보다는 조금 덜하지만 달달한 와인 향같은 게 느껴진다. 맛은 여전히 향에서 상상되는 맛과는 다르게 단 맛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은 듯 하다. 부드럽지만 표현된 팔레트처럼 과일 맛을 찾기는 힘들다. 여전히 위린이이다.

 

스파이시함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렇게 강하진 않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세 달 후 후기

 

시간이 지나니 더욱 평범한 싱글 몰트 느낌이 난다. 향은 싱글톤같이 살짝 밍밍한 수준으로 큰 재미는 없지만 묵직한 맛은 여전하다. 그래도 글렌리벳 특유의 쨍한 향이 아예 안 느껴지는 건 아니며 좀 진정되니 처음보다 먹기 수월해진 듯 하다.

비슷한 가격대라면 역시 발베니 맥켈란이다. 트레이더스에서 크게 인기 없는 이유를 알 듯 하다. 마케팅은 잘 되어 있지만 실속은 크게 없는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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