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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음식 리뷰] 강남 나즈드라비 체코 음식 리뷰. 굴라쉬 꼴레뇨 꼬치구이 맥주 후기

by djingo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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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위치한 체코펍 나즈드라비에 방문하였다. 

 

 

 

 

체코펍 답게 맥주는 필스너 우르켈과 코젤다크 위주로 메뉴판이 나와있다. 다른 위스키나 데낄라, 다른 맥주들도 있으나 체코펍을 달고 있는 만큼 기본을 시켜 먹어보았다.

 

맥주를 주문하면 생맥주로 맥주를 내려주신다. 가격대는 외국 컨셉의 생맥을 파는 펍에다가 강남인만큼 사악하다. 집에서혼자 편의점 캔맥하다가 나가서 먹으려면 손이 떨린다.

 

맥주는 6~8천원 정도 한다. 집에서 먹는 것보다 맛있는 건 기분탓인가 싶다. 필스너 우르켈 정말 맛있다.

 

 

 

 

처음으로 나온 건 체코 국민 음식, 굴라쉬(Goulash & Bread)이다. 과거에 헝가리에 가서 먹어본 경험이 있다. 안에 들어가는 건 쇠고기, 양파, 커민, 마늘 ,파프리카 등이다. 뭔가 카레같은 걸쭉한 느낌인데 한국 음식과 비교하자면 국물 좀 많은 소갈비찜 정도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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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오는 빵을 찍어서 먹는다. 살짝 떠서 빵 찢어 먹다보면 유럽풍 느낌의 음식을 먹고 있다라는 기분은 확실히 든다. 맥주와 잘 어울리는 지는 약간 애매한데, 무튼 풍미는 괜찮다.

 

 

 

 

두 번째로 나온 것은 꼴레뇨(Koleno)이다. 독일의 슈바인학센이 생각나는 비주얼이다. 체코 대표 음식으로 체코 맥주와 궁합이 좋다. 학센은 장작불에 구운 돼지족인 반면, 꼴레뇨는 맥주와 함께 삶은 뒤 굽는다고 한다. 학센의 껍데기는 딱딱한 반면 꼴레뇨는 바삭 + 쫄깃한 식감이 들어 이렇게 구분할 수도 있다고 한다.

 

메뉴가 나오면 종업원이 찢어주는데, 그 전에 사진을 남길 수 있게 물어보신다. 안 찍으려다가도 그 말을 들으면 찍겓 된다.

 

 

 

 

해체되었다. 해체를 해주셨는데, 너무 대충해준 듯하다.

머스타드 소스처럼 살짝 시큼한 것들과 곁들여 옆에 구운 야채들과 먹으면, 당연히 실패할 수 없는 맛과 비주얼이다. 만화 고기같은 저 통뼈 요리는 주문해서 에어프라이어로 돌려 집에서도 먹고 싶을 정도로 가끔씩 생각나는 음식이다. 정말 괜찮다.

 

3만원대 가격으로 두 개를 먹기엔 애매한 포지션이다. 펍에서는 맥주 천천히 홀짝이면서 맥주로 배를 채운다고 생각해야 그나마 금전으로 인한 심리적 탈압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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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먹어본 것은 꼬치구이 모듬이다. 굴라쉬와 꼴레뇨를 먹는데 다른 테이블로 계속 저 커다란 꼬치들이 가길래 정말 먹어보고 싶었다. 사실 꼬치 음식들이 꼬치에 꽂아서 먹음직스럽다 싶지 막상 먹어보면 평범하다.

 

이것 역시 어떤 특별함을 찾지는 못했다. 구운 새우 두 마리, 돼지고기, 닭고기, 옥수수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다. 가격은 2만원대 중반이다.

 

 

 

 

결국 다 분해해서 먹을 거 꼬치에 끼운 건, 사실상 굽는 사람 편하라고 하는 것과 다름없는 것 같다. 하지만 길거리 닭꼬치에 환장하는 사람으로써 이런 꼬치류 음식을 그냥 지나칠 수만은 없겠다.

 

먹다보니 맥주 뿐 아니라 안주로도 배를 꽉 채운 여정이 되었다. 전반적으로 실패할 수 없는 고기류 음식들이기에 맛은 다 괜찮았다. 접근성도 좋아서 본의든 타의든 언젠가 다시 가게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즈드라비 강남대로점은 신논현 역 쪽에 더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CGV 근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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