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ZARA 시즌오프 세일 기간에 옷을 구매하였다.
직접 가서 입어보고 사면 좋은데 귀찮으니 그냥 쭉쭉 내리다가 괜찮아보이는 거 두 벌을 구매하였다. 초가을에 항상 입고 나갈 외투가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이번에 괜찮아보이는 걸로 구매하였다.
택배를 딱 열어보았을 때 이 옷은 좀 난감했다. 반품해야할까? 플리츠 주름의 옷을 사본 적이 없고 이번이 처음이다. 모델 사진만 보았을 때는 옷의 생김새보다 전체적인 실루엣만 보여서 무난무난한 옷인 줄 알았는데 플리츠라는 게 상당히 난해한 옷일 수 있겠다는 걸 받고서야 깨달았다.
결코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니트 점퍼같은 느낌으로 가디건은 아닌.. 봄버 생김새의 흐물흐물 옷. 과연 내가 이 옷을 소화할 수 있을까? 모델처럼 입어보니 제법 예쁘긴 하다.
입어보니 핏은 항공 점퍼 느낌의 가오리핏 느낌이 있다. 어깨 라인이 오버핏이라 어깨가 엄청 넓어보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냥 옷이 큰건가.. 상당히 오버핏인데 모델 사진상 어깨를 봐도 그냥 원래 크게 나온 옷같긴 하다.
일자 청바지들과 입어보는데 생각보다 다 잘 어울린다.가까이서 보면 저 한 줄 한 줄 플리츠 주름이 부담스러운데 멀리서 보면 또 괜찮다. 실루엣만 봤을 땐 괜찮은데 가까이서 보면 좀 부담스럽다는 느낌.
정가 109000에 70퍼센트 할인을 하여 29000원에 구매하였다. 정말 좋은 가격에 구하긴 했는데 일단 입고 나가기 전까진 고민을 좀 해보는 단계이다. 깔끔하게 소화할 수 없는 옷이라 많이 입지 못할 거 같다면 빨리 처분하는 게 좋으니깐.. 다양한 스타일로 입어보고 싶기에 또 도전의식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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