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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이모저모

[위스키 리뷰] 조니워커 블루 라벨 리뷰. 조니 워커 최상위 라인은 과연

by djingo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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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 블루 라벨


조니워커 블루 라벨(Johnnie Walker Blue Label)를 먹어보았다. 조니 워커 위스키 라인 중 제일 고가인 조니워커 블루 라벨이다. 해외여행 고가의 선물용으로도 인기있는 위스키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을 듯 하다. 조니워커 블루 라벨 시음 후기 간단하게 작성하여 본다.

 

제품 정보

 

조니워커 블루라벨

 

 

조니워커 블루 라벨(Johnnie Walker Blue Label)을 마셔보았다. 포장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나오는 고가 위스키이다.

 

뒷면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경험이 풍부한 마스터 블렌더가 세계 최대 매장량의 숙성 스카치 위스키에서 스코틀랜드 전역의 가장 희귀한 위스키 10,000통을 엄선하여 비교할 수 없는 걸작을 만듭니다.
오직 이 엄선된 캐스크에만 조니워커 블루 라벨 한 병을 담을 수 있는 특별한 품질의 위스키가 담겨 있습니다.

 

조니워커 블루라벨

 

 

겉 뚜껑을 들어내면 안쪽에는 또 다른 긴 문장들이 맞이하고 있다.

 

스카치 위스키는 거의 2세기 동안 이어져 온 탁월한 블렌딩 전통의 결과입니다. 워커 가문이 개발한 독점적인 19세기 맛을 기념하는 제품입니다.
엄밀히 제한된 수량으로 능숙하게 블렌딩된 이 제품은 블렌딩 기술이 맛 추구에 대한 비할 데 없는 헌신을 보여주며 위스키 숙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한 곳에서 나온 위스키로도 훌륭한 위스키를 만들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Walker 가족의 믿음을 반영합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걸작이다.

 

 

조니워커 블루라벨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중요한 자리가 있을 때 들고가면 엄청난 인기를 누릴 수 있는, 성공의 상징과 같은 느낌이 있었다. 위스키를 알지 못하던 시절 어쩌다가 한 번 먹어보았는데 당시에는 쓴 맛만 느껴지는 독주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제대로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다시 먹어본다.

 

블루 라벨은 조니워커 최고 클래스이다. 블루 라벨의 경우 15년에서 60년 사이의 원액을 블렌딩하여 만든다. 발렌타인과 다르게 숙성기한을 표시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가장 낮은 혼합된 위스키 연도 중 가장 낮은 연도를 적어야기 때문이다.

같은 조니워커들과 비교하였을 때 21년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한다.

 

 

조니워커 블루라벨

 

 

국내에서 구하려면 750ml 기준 가격은 20만원 중후반대이다. 고급스러운 포장에 걸맞게겉 박스부터 공병까지 버릴 수 없는 비주얼을 가지고 있다. 

 

블루라벨 원액이 뭔 지 궁금하여 찾아보았다. 조니워커 블루라벨의 주요 키 몰트는 카듀 16년(Speyside),  크라이넬리쉬(Highland), 프로비넌스 벤리니스(Speyside), 카메론브릿지이다. 다 처음들어볼 정도로 생소한 위스키들이다.

 

조니워커 블루는 누가 먹어도 맛있을 만한 맛을 가지고 있지만 조니워커 블랙이 4만원, 블루가 20만원 후반인 걸 감안하면 그 정도의 가격 차이를 감수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이야기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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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 후기

 

조니워커 블루라벨

 

 

조니워커 블루라벨 테이스팅 노트를 보면,

먼저 향은 균형감 있는 향, 건포도의 단맛, 스모키함 등의 향이라 한다.

맛은 바닐라, 꿀, 장미 꽃잎의 벨벳 조화, 헤이즐넛, 셰리 ,다크 초콜릿과 함께 오렌지 껍질의 풍미 등의 조화를 이룬다고 한다.

피니시는 서서히 사라지는 긴 피니시, 스모키함을 보여주는 고급스러운 마무리로 표현된다.

 

내돈내산은 아니고 기회가 되어 조금 마셔보았다. 확실히 프리미엄 라인은 달라도 한창 다르다....라고 느끼게 될 줄 알았다.

 

 

조니워커 블루라벨

 

 

스모킹 향이 가득한 블랙과는 대조되게 향부터 부드러운 편이다. 살짝의 스모키함이 느껴진다. 정말 부드러운 블렌디드 위스키 향기에 중독되어 한참동안 향을 맡았다. 가격에 설득된 후각 세포일 수 있다. 조니워커 레드, 블랙보다는 오히려 발렌타인, 시바스리갈과 비슷한 느낌을 받고 달달한 향이 더 강하고, 아니 향 자체가 복합적이고 강한 느낌이다. 

 

먹어본 바에 의하면.. 일단 정상적이지 않은 컨디션에서 먹어서 그런가 기대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했다. 

불쾌한 알콜 부즈는 당연히 없고 일단 처음으로는 달달한 맛이 혀를 지배한다. 부드러운 달달한 느낌 뒤에 씁쓸하고 알싸한 느낌이 지배한다. 맛의 관점에서 그러하다. 기대와 다르게 좀 매운 맛이 있었다. 저 알싸한 느낌 때문에 맛이 너무 강하다고 느껴진다. 쎈 술 느낌으로 스파이시함이 느껴진다. 조니워커 레드같은 불쾌한 정도의 스파이시는 아니다.

 

피니시는 길게 느껴진다. 피니시는 뭐라 표현하기는 힘들다. 미각에서 느꼈던 알싸한 느낌의 연장선같다.

 

다른 병에 덜어놓은 걸 먹었는데, 잘못된 보관 방법이 문제가 됐을 지도 모르겠다. 지금 먹어본 이 맛이 최선이라면 20만원이 넘는 돈을 내고 먹을 생각은 전혀 들지 않겠다. 혹은 블루라벨을 먹어도 느낄 수 없는 감각을 소유한 셈일 수도 있겠다. 슬프다.

 

총평 : 아직 정상적인 블루 라벨을 먹어본 게 아니라고 믿고 싶다. 

 

2회차

 

조니워커 블루라벨

 

 

기회가 되어 한 번 더 마셔보았다. 이번에 느낀 점은 블랙 라벨의 한참 상위 호환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느낌이었다. 싱글몰트와 ㄷ르게 블렌디드 위스키가 주는 섞인 듯한 느낌이 있는데, 블랙 라벨에서 느껴지는 맛에 더하여 굉장히 많은 부드러움이 더해진 느낌이다.

 

하지만 피트 향이 제법 강하다. 개인적으로 피트 향을 너무 싫어해서 그런가 2회차 역시 블루 라벨에 애착을 가지기엔 실패였다. 2회차 역시 아쉬움이 좀 남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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