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에 근처 아울렛에서 양복을 구매했다.
여름 셋업은 가성비로 사고 싶었는데 아무리 아울렛이라도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정장류가 바가지가 진짜 제대로이지 않나라는 한숨섞인 한탄을 해본다.
지이크 파렌하이트에서 구매하였다. 이름은 아는데 인기가 많은 브랜드인지는 잘 모르겠다. 지지엠티커 중 지이크, 그리고 그 아울렛 버전인 지이크 파렌하이트라.. 사회 초년생용으로는 적합한 것 같다.
아울렛에 입점했는데 구매한 가격은 정장 25만원. 이월 완전히 된 걸 언제 한 번 사서 쟁여놓는다는 걸 미루고 미루다 결국 오프라인 방문을 하여 이 사단이 난 셈이다. 다만 정장은 또 입어보고 사야한다는 말이 있긴 하니깐.
제품명 : FE-JAA23030-KHD
슬림핏 제품으로, 온라인에는 아직 검색이 전혀 안되는 걸 보니 오프라인에서만 파는 제품인가보다.
앉아서 일하고 자세가 불량하여 체형이 좀 틀어지고, 살이 찌고 빠지고 하다보니 정장 사는게 솔직히 좀 무섭다. 5년 전에 산 건 이제 아예 입지 못하고 있다. 편한 건 괜찮은데 상당히 더운 건 여름에 정장을 입는 거 자체가 말이 안돼서 어쩔 수 없나 싶다. 뒤에가 비칠 정도로 상당히 얇긴 한데 말이다.
핏같은 것보다 소재를 좀 더 집중해서 봤다. 과연 어느 정도의 여름 날씨를 버텨줄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한여름에는 아무래도 무리겠지 싶다.
겉감 폴리에스터 50%, 모 48%, 폴리우레탄 2%
모가 꽤 있다. 한여름에 입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정장인 거 같다. 잠깐 입고 벗는 용도로만 사용할 것 같다.
가슴둘레 103cm, 신장 178cm라고 적혀 있는데 현재 몸 상태에 아주 잘 맞는다. 핏도 적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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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 역시 맞춰샀다.
제품명 : FE-PAA22030-KHD
허리둘레 82cm, 엉덩이둘레 97cm로 현재 몸 상태에 아주 잘 맞는다.
겉감 소재는 상의와 동일하다.
안감은 레이온 53% 나일론 47%이다.
옷은 손 볼 곳이 하나 없고, 바지 기장만 빠르게 수선했다. 상의 자켓이 생각보다 길이가 길었는데 적당한 거라고 한다.
좀 덥긴 해도 계절별로 정장 준비를 해두는 게 나이를 고려하면 옳다.
사회 초년생을 위한 지지엠티커라고는 하는데, 개인적으로 사회초년생에게 비싸다고 생각한다. 초년생인데 양복을 입는 일을 한다면, 그냥 이런 브랜드들의 이월상품을 싸게 몇 벌 사두는 게 좋을 거 같다. 보통 사람들은 양복 겉만 보고 좋은 겆니 안 좋은 거니 브랜드는 어디니 판단하고 그러진 않을 테니 말이다.
지이크 파렌하이트(SIEG FAHRENHEIT)는 실용적 어반 라이프를 추구하는 남성들을 위한 편안한 기능성 소재와 디자인의 유틸리티 웨어를 선보이는 브랜드이다.
SIEG : 승리 FAHRENHEIT : 화씨
(주)신원에 속하는 브랜드고 SIEG는 백화점 브랜드, 파렌하이트는 아울렛에 입점하는 브랜드이다.
분당 2001아울렛에 입점한 지이크 파렌하이트에서 구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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