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크리처(Gyeongseong Creature, 2023)
넷플릭스에서 시리즈 경성크리처(Gyeongseong Creature, 2023) 시즌 1을 감상하였다. 경성크리처 시리즈 정보, 노스포 리뷰, 평점 등 다양한 주제로 작성하여 본다.
영화 정보
감독 : 정동윤
출연 : 박서준, 한소희, 수현, 김해숙
장르 : 공포
회차 : 10부작
1945년 봄, 경성 최고의 자산가와 토두꾼 두 사람이 탐욕으로 탄생한 괴물을 마주한다.
700억을 들여 시즌 1과 시즌2를 연이어 촬영하였다고 한다. 박서준의 필모가 궁금하여 찾아보았더니 꾸준히 영화와 드라마 활동을 해왔고 영화는 대부분 다 본 적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랐다.
노스포 간단평
일제가 지배하던 시대에 747부대를 고발하는 표면적인 메시지와 판타지, 공포 장르를 접목시킨 시도 자체는 보기 전부터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애초에 판타지 크리처물 장르를 상당히 좋아하기에 잘 찾아보지 않는 드라마지만 보게 되었다.
각기 다른 목적으로 장대주와 독립투사, 그리고 토두꾼이 인체 실험이 행해지는 장소로 힘을 모아 잠입한다. 제목과 같이 그 안의 크리처와 벌어지는 사건을 10화 동안 다룬다.
캐릭터 설정부터 크게 좋지는 않았지만 캐릭터들이 입체적 인물로 표현되는 그런 과정들 모두 다 전혀 공감도 되지 않고 표현도 좋지 않았다.
크리처물에서 쓸데없는 슬로우샷과 멜로 포인트 때문에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부분들이 있고 신파적인 요소가 가득하여 아쉬움을 남긴다. 한 번 드라마를 켜면 마지막 화까지 보아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참으면서 보다 보니 볼만한 부분들도 나름 있었지만, 드라마의 답답한 전개와 유치함 가득한 모습에 선뜻 추천하지는 못하겠다. 액션, 멜로, 연기, 컨셉, 서사 모두 10화라는 긴 시간 회차동안 하나도 건지지 못한 느낌이라 아쉽다.
보통 드라마들을 보면 영화로 만들었으면 낫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역시 드라마가 아니라 영화로 만들었다면 그나마 나을 거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700억으로 2시간 응축한 영화를 뽑아냈으면 얼마나 알찼을까 싶다.
장르적인 버프를 받아 얼마 전에 비슷한 시대적 배경이었던 <도적: 칼의 노래>인가 그 김남길 나오는 드라마보다는 좀 나았나 싶다가도 어느 포인트를 보면 훨씬 못하다.
한 가지 희망적인 건 2부가 궁금해지는 결말이었다는 점이겠다.
그래도 하나 살아남은 것은 일제 시대 마루타와 괴물이라는 테마로 꽤나 신선한 접근을 했다는 점이다. 괴물 비주얼이 마치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괴물 느낌이 가득한데, <스위트 홈> 역시 생각날 수 밖에 없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역사 고발적인 느낌이 가득하다고 느껴진다. 구음한 건 한국인들이 일본인 역할을 맡아 다소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실제 일본인들의 평가가 궁금하다.
<미스터 선샤인>이 그렇게 재밌다던데 아직 안봐서 그게 궁금해진다.
평점 정보
2024년 1월 20일 기준 영화 사이트별 평점이다. 해외 사이트 평점은 굉장히 좋다. 국내에서는 혹평을 받는다.
Rotten Tomatoes / IMDB
왓챠(Watcha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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