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질란테(Vigilante, 2023)
디즈니 플러스에서 비질란테(Vigilante, 2023)를 관람하였다. 웹툰 베이스 드라마로 비질란테가 디즈니 플러스에 올라왔다. 캐스팅 때부터 유심히 지켜보던 시리즈라 챙겨보았다. 시리즈 정보, 노스포 리뷰, 평점 등 다양한 주제로 작성하여 본다.
영화 정보
감독 : 최정열
출연 : 남주혁,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
장르 : 범죄
회차 : 8부작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 밤에는 범죄자를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 주변 이야기
김규삼의 동명 웹툰을 본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기대했을 드라마이다. 김지용과 조헌 모두 아쉬움이 남는 캐스팅이지만 누구도 웹툰 캐릭터같이 찰떡같을 수는 없는 법이다. 영화 <시동> 감독의 최정열 감독이 연출하였다.
노스포 리뷰
원작이 있는 만큼 캐스팅이 5할은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만화적인 캐릭터가 다분한 조헌과 최미려, 김지용을 표현하기에 배우들이 너무 부족했다. 특히 웹툰은 김규삼 특유의 그림체 덕분인지 캐릭터들의 광기가 넘쳐났는데 이런 광기가 조금도 표현되지 못한 듯이 느껴진다.
초장신의 체격의 조헌 역할을 누가 할까가 굉장히 궁금했는데 유지태가 이를 표현하기에는 많은 부족함이 있었다. 사실 유명한 배우 중 체격에 있어서는 적합한 사람이 없긴 하니 넘어갈 수 밖에 없고, 마스크와 연기도 사실 포스가 너무 부족했다고 생각된다.
김지용 역시 키가 너무 큰 장신이 캐스팅 되어 조헌에 밀리지 않는다. 조헌을 작게한 만큼 김지용은 더 작게 만들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웹툰을 보며 또라이1 역할을 하는, 마치 <나이트 크롤러> 를 연상케 하는 독종 광인인 최미려가 좀 밋밋했다. 또라이2인 짭질란테가 그나마 광기가 느껴지며 은근히 괜찮았지 싶다.
비질란테라는 어둠의 다크나이트를 표현하는 드라마로 의협심 가득한 컨셉으로 시작해서 드라마 요소를 넣기 위해 많은 곁가지를 넣은 줄 알았는데, 웹툰을 다시 보니 은근히 웹툰 내용에 충실하고자 한 듯 하다. 웹툰도 마지막에 힘이 빠져 잘 보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긴 하다.
결말에 대해서는 모두가 비판을 할 듯 하다. 개연성이 너무 부족하게 마무리가 되었고 급하게 끝나는 막장 느낌이 가득하다. 회차를 좀 더 길게 가져가더라도 서사를 표현하는 게 맞았을 거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신의 한 수>에서 바둑으로 안 싸우고 몸싸움만 하는 것 같은 것보다 더하다. 서사가 부족하니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주제에서 많이 벗어나 액션물로 전락해버리는 마무리이다.
결말로 흘러가는 과정이 너무나 아쉬운 걸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아쉬움 넘친다. 그래도 좋아하던 웹툰이 이렇게 드라마화까지 이어진다는 요즘 구조가 참 좋다.
명대사
내가 이제부터 너에게 반말을 하겠습니다
평점 정보
2024년 1월 20일 기준 영화 사이트별 평점이다.
왓챠(Watchapedia) / IMDB
Letterboxd
'영화 드라마 시리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후기] 영화 자백(2020) 후기. 인비저블 게스트 리메이크작 (0) | 2024.02.03 |
---|---|
[영화 후기]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감상 후기 (2) | 2024.01.31 |
[시리즈 후기] 넷플릭스 경성 크리처 시즌 1후기 (1) | 2024.01.26 |
[영화 후기] 영화 외계+인 2부 후기. 최동훈의 야심작 속편 (2) | 2024.01.25 |
[영화 후기] 노량: 죽음의 바다 후기. 이순신 3부작의 마무리 (2) | 2024.01.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