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퍼 어플에서 그리너리 크리드라는 브랜드의 린넨 팬츠를 구매하였다.
어쩌다 보니 벌써 힙합퍼를 통해 세 번째 구매이다.
제멋이라는 브랜드의 반바지를 샀고, 페플이라는 브랜드의 티셔츠를 샀고, 이번엔 린넨 팬츠이다.
사실 들어가서 둘러보다 사기보다는 커뮤니티에 다른 사람들 산 거 따라사는 편인데, 힙합퍼가 그래도 사용층이 꽤 있나보다. 가격은 두 벌 해서 29000원이다.
상품 번호는 P014-1791SS22
검정색과 카키색을 구매하였다. 아주 밝은 색 입기엔 속옷이 비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또 예상치못하게 땀이 나면 당황스러운 상황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여름임에도 좀 어두운 색을 선호한다.
사진보다는 찐한 색깔로 위에 펼치기 전 사진들이랑 가깝다고 보면 된다.
한 번 입고 나갔는데 솔직히 단점들만 그득그득하다. 바지에서 실오라기들이 좀씩 삐져나와있고,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었다 뺐더니 먼지가 화면에 잔뜩 묻어 있었다. 의식 못하고 마스크까지 넣었다가 그대로 쓰레기통행이다.
먼지를 한 번 구석구석 떼고 입어야하는 건지, 상당히 불쾌하다.
그래도 한여름에 나름 시원하게 입을 수 있을 것 같은 옷을 구비해서 그 점은 만족스러운데 과연 몇 번이나 입을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세미 와이드핏으로 펄럭펄럭 거린다. 여름에는 이런 느낌 좋은 것 같다.
린넨이라 구김이 좀 많긴 한데 이것도 여름이라 용서가 되겠지 아마.
사이즈는 L(30-32) 사이즈를 구매했다. 총장 98인데, 길이가 딱 발목 아래까지 떨어져서 별다른 수선없이 입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힙, 밑단 등도 잘 맞는다. 체형에는 잘 맞는 지라 잘 산 것 같다.
그리너리 크리드는 자체 홈페이지에 룩북을 올리고 자사 쇼핑몰도 있다. 그래도 꽤 규모가 있는 브랜드인가 싶다.
그리너리 크리드(GREENERY CREED)는 편견 없이, 자부심과 신념으로 의복을 만듭니다. 절대 어긋난 방향이나 거짓으로 제품을 만들지 않습니다.
greenery : 녹색 나뭇잎, 화초. creed : 교리, 신념
초록색을 좋아하는 브랜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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