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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관리

[등산 후기] 100대 명산 관악산 등산 후기.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경치명산

by djingo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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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등반을 해보았다. 관악산은 전국 100대 명산 안에 꼽히는 산으로 서울이라는 위치까지 합쳐져 굉장히 인기있는 산이다. 가보지 않아도 모든 사람들이 이름을 알 정도로 익숙한 산이겠다. 

 

관악산(冠岳山)은 그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고 했다.

 

 관악산은 서울시와 관천 등 다른 시들에 걸쳐서 있는데 출발지는 사당역으로 하였다. 사당역에서 4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다보면 관악산 입구가 나오는데, 이 지점이 서울권 사람들이 자주 찾는 위치지 않을까 싶었다. 따로 조사해보고 가지는 않았다.

 

 

 

 

사당역에서 출발하게 되면 상당히 가파르게 경사진 곳을 올라가게 된다. 순식간에 위와 같은 높이까지 닿아 서울이 한 눈에 보인다.

 

관악산 정상은 632m이다. 이렇게 빨리 올라오면 정상은 어딨는가?

정상으로 가는 길은 상당히 꼬불꼬불 귀찮다. 높다면 높고 낮다면 낮은 이 정상으로 가기 위하여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다.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는 절망적인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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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올라가서 여기가 정상인가 싶으면 저기 멀리에 비슷한 높이의 통신탑 같은 게 있는 데 거기가 정상이다. 기상관측소라고 한다. 딱 봐도 올라갔다 내려왔다를 반복해야하는 고된 코스이다. 확실히 훨씬 더 높은 곳에 위치하긴 했다. 

 

날씨가 정말 좋은 날에 등산을 하였는데, 가는 길에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의아했다. 관악산은 서울의 등산쟁이들이 전부 모여 정모하는 붐비는 장소를 상상했는데 말이다. 청계산을 등산할 때는 올라가며 내려가며 사람들에 치여서 밀려올라갔는데 이 날은 그렇진 않았다.

 

 

 

 

중간중간에 사진을 찍어주는데 뷰가 정말 굉장하다. 관악산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은 정말 환상적이다. 빼곡히 들어선 건물들, 사람들의 역사와 삶의 흔적들을 보며 많은 감정들이 스쳐지나간다. 멋진 자연을 보는 것과 다른 결로, 멋진 도시를 내려다보는 기분은 오묘하다.

 

번외로 요즘 휴대폰 화질은 정말 훌륭하다. 이 정도의 장관을 휴대폰으로 담을 수 있다니 큰 축복이겠다.

 

 

 

 

반대쪽은 과천인가 안양인가, 서울과는 대조되는 느낌으로 자연 속에 도시가 있는 느낌으로 멋있다. 한반도가 울퉁불퉁 산으로 빼곡하다는 게 높은 곳에 올라와 내려다 보니 더 체감이 되는 그런 느낌이었다.

 

물을 500미리 정도만 가지고 올라갔는데, 올라가기 전에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지 않았다면 엄청 부족한 양이었다. 다음번엔 무겁더라도 1리터는 챙겨야하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정상에 도착하니 벌집 안에 있는 꽉 찬 벌마냥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바위에 다닥다닥 앉아서 쉬고 있었다. 비로소 우리가 올라온 코스 말고도 다른 코스들이 꽤 있음을 직감하였다. 사당에서 출발 루트가 인기 없는 코스인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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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알리는 돌에서 사진을 찍기 위한 줄이 엄청나다. 돌의 위치가 순식간에 찍을 수 있는 게 아니라 경사진 곳에 있어서 한 명 찍는데 수십초, 길게는 분 단위로 잡아야 한다. 어림잡아 내 앞에 30명이라 도저히 기다릴 수 없었다. 아쉬운 마음에 멀리서 정상근처에서 찍고 내려왔다.

 

관악산 정상석 한자는 그냥 관악산(冠岳山)이다.

 

내려올 때는 과천 쪽으로 내려왔다. 과천 쪽은 올라가고 내려가고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가장 인기있는 코스일 거 같다. 단시간 안에 정상을 찍고 내려올 수 있는 코스로 보인다. 내려와서 조금 걸어가면 과천정부청사역이 있기 때문에 교통권도 괜찮다.

 

관악산 하산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였다.

 

그래서 관악산 등반은 힘든가? 상당히 힘들다. 근데 또 평소에 운동을 하는 사람이었다면 가뿐히 올라갈만하다.

 

100대 명산도 부셔보기 위하여 하나씩 근처의 산들을 다녀보고 싶다. 지금까지 100개 중 5개 정도 등반을 해봤을 것 같다. 접근성 좋은 산부터 체력이 괜찮을 때 부시기 목표를 세워보겠다. 다음 타겟은 아마 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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