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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이모저모

[라면 리뷰] 삼양 맛있는 라면 리뷰. 큰 특징 없는 깔끔한 라면

by djingo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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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맛있는 라면을 먹어보았다. 

 

 

 

 

이름부터 맛있는 라면이라니 엄청 오랫동안 맛을 궁금해 하다가 5개를 사면 5개를 모두 먹어야한다는 압박에 도전해보지 못했다. 블로그에 이런 시덥잖은 후기를 올리는 겸 다양한 라면을 먹어보고 있는데 이번엔 맛있는 라면이다.

 

60여가지 재료 듬뿍, 라면맛의 기본은 원료입니다. 맛잇는 라면은 60여 가지의 풍부하고 신선한 재료를 첨가한 프리미엄 라면입니다. 삼양식품의 정성을 한입가득, 느껴보십시오. 원료가 다른 라면, 맛있는 라면! 라면의 새로운 선택 기준입니다.

 

천하의 라면이 혓바닥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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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물 500ml에 다 때려넣고 4분간 끓이면 된다. 요즘 포장들이 내용물이 보이게끔 투명한 비닐이다. 법이 바뀐 건가 싶다. 

 

영양 정보는 칼로리 480kcal, 탄수화물 77g, 지방 15g, 단백질 9g이다. 콜레스테롤 0이 뭔가 강조된다. 

 

 

 

 

재료는.. 여러가지가 들어간다. 뭔가 크게 기대가 되지는 않는 듯한 야채 가득한 포장 이미지와 대충 지은듯한 이름, 츤데레 느낌으로 삼양에서 툭 내놓은 라면같다. 편의점 pb  상품같은 느낌이 들면서도, 오랫동안 장수한 라면이라는 점은 또 호기심을 상당히 자극한다. 

 

브로콜리, 양파, 당근, 고추, 표고버섯 등 이미지가 눈에 띈다. 건강한 라면이라는 인식을 주고싶어하는 것 같다.

 

 

 

 

동그란 면에 후레이크, 분말스프이다. 꽤나 괜찮은 포장 재질이다. 예전에는 네모난 면이었는데 동그랗게 변했다. 마음에 큰 변화가 있나.

 

야채 이미지를 라면 이미지 전면에 크게 넣어둔 만큼 후레이크가 궁금하다. 다음에 후레이크만 사진을 따로 찍어보아야겠다. 이번엔 그냥 때려부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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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500ml, 4분 그리고 완성. 리뷰를 할 때는 맛을 좀 더 강하게 느끼기 위해서 물을 일부러 덜 넣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거 같다. 이 말은 즉슨, 개인적으로 밍밍한 느낌이 들었다. 매운맛이 기대했던 것보다 약하고 얼큰함이 적어서 그런 거  같다.

 

첫 인상으로 냄새가 안 매운 열라면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인트는 냄새가 맵지 않다는 건데 자극적인 매운 느낌이 빠지니 꽤나 부드러운 인상이었다. 

 

 

 

 

너구리 미역마냥 큰 건더기들이 보인다.

요즘 워낙 상향 평준화가 잘 되어 있다보니 면에서도 큰 차별점을 느끼진 못했다. 이 정도면 칭찬이겠거니 싶다. 라면 느끼함이 좀 덜한 게 담백하다는 표현이 살짝 맞겠다. 

 

다 먹고 보면 역시나 큰 특별함은 없다는 느낌이다. 예전에 수타면 먹을 때 라면 평균 맛이 수타면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거기에 얼큰함까지 빠진 라면의 평균은 맛있는 라면일 거 같다. 

 

 

 

 

매운 라면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호가 될 만한 그런 라면이다. 이름부터 맛있는 라면이니 매운 느낌이 전혀 없으니 속을 일은 없겠다. 물론 빨간 국물인 만큼 매운맛 제로는 아니겠지만 매운맛이 주가되는 라면은 절대 아니다.

 

개인적으로 맛있는 라면이라는 이름값을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고, 담백한 라면들을 찾는다면 건면들이 있겠고 깔끔하고 건강식 저칼로리를 찾는다면 풀무원 라면들이 있겠다. 

 

그 외에 <깔끔한 라면>이라는 키워드로 라면을 찾고 있다면 나름의 메리트는 있을 수도 있겠다. 

 

재구매 의사는 딱히 없다. 남은 4개를 처리해야한다. 삼양은 불닭볶음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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