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간장버터장조림 볶음밥을 먹어보았다.
냉동볶음밥을 항상 세일하는 브랜드가 있으면 구비해놓는 편인데, 이번엔 얼마 전에 산 비비고 냉동이 있어서 처음으로 먹어보았다.
포장은 위와 같이 되어 있고, 한 봉지에 2인분이랍시고 두 개가 들어있다. 굳이 2개를 하나씩 포장 후, 그걸 또 다시 포장할 필요가 있었는 지는 의문이다. 뒤에 적고 싶은 내용들이 많았나. 그러면 차라리 4개를 묶던가 하지. 웃기는 짬뽕이다.
칼로리를 보면, 탄수화물 65g, 지방 7g, 단백질 7g으로 칼로리는 350kcal 이다.
다른 말로 얘기하면, 1인분만 먹으면 상당히 배고플 수 있다 이 말이다. 그래서 두 봉지씩 넣어주었나.
버터라고 하면 지방이 그득할 거 같은 불안한 느낌이 있지만 탄단지 비율은 아주 쾌적하다. 향만 첨가한 느낌인가 싶기도 하고.
비비고야 워낙 만두로 떡상해서 다른 것들도 다 중간 이상은 갈 것 같긴 하다. 잘 읽어보면 대두, 밀, 조개류(굴), 우유, 고등어 이런 것들도 함유되었다고 하는데 뭐지?
낱개로는 이렇게 생겼다.간단하게 조리 방법 정도만 적혀있다. 장조림, 스크램블드 에그, 버터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저기 투명한 곳에는 쌀알 외에 다른 것들이 보이지 않는다. 불안하다.
전자레인지에 3분 조금 넘게 돌렸다. 사실 시간이 중요한 것 같지는 않고 돌리다 보면 밥과 버터가 녹아 버터향이 집안을 지배하는 순간이 온다. 그리고 몇 초 있다가 열면 딱 맞는다. 너무 뜨거운 건 또 싫어서 몇 번 휙휙 저어주고 30초 후에 첫입을 뜬다.
으으.. 너무 맛있다. 버터향을 느끼다보니깐 별다른 반찬 없어도 밥에 버터만 발라서 볶아도 맛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심히 살펴보면 건더기들이 자잘자잘하게 있긴 한데 딱히 씹히는 느낌도 없고 맨밥 먹는 것 같긴 하다.
애초에 냉동볶음밥을 맛과 퀄리티로 먹으려는 건 사치 아닌가? 다이어트를 위하여 먹는 건데.
무튼 낮은 칼로리에 버터향 가득한 볶음밥, 조리도 해동 없이 가능해서 간단하고 집에 무조건 구비해두면 좋을 것 같긴 하다. 건더기가 없는 건 감안해야한다. 버터향 원툴로 먹는다.
정가는 거의 2개 들어있는 한 봉지에 6천원급 하는데 그건 말도 안되고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면 아마 냉동실에 쟁여놓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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