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The Boys, 2022)
극장에서 영화 소년들(The Boys, 2022)를 관람하였다. 오래 전에 감상하였는데 이제야 기록한다. 영화 정보, 노스포 리뷰, 평점, 관람 상영관 등 다양한 주제로 작성하여 본다.
영화 정보
감독 : 정지영
출연 :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장르 : 범죄
시간 : 124분
살인자로 내몰려 감옥에 수감된 소년 3인, 이 후 진범에 대한 제보를 받은 형사 '황준철'이 재수사에 나선다.
실제 전라북도 완주군의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블랙머니> 등을 만든 정지영 감독이 연출하였다.
노스포 간단평
시사회로 감상하였는데 너무 재미없게 보아 평을 남기지 않다가 이제야 기록한다.
사실 모든 영화의 기본은 연기라 생각하는데, 안타깝게도 소년들은 연기가 너무 부족하다. 캐스팅 역시 먼저 뒷받침되어야할 텐데 캐스팅도 불협화음이다. 설경구를 제외한 다른 배우들의 연기톤도 상당히 문제가 많고, 아이들 연기부터 어른이 된 애들 연기가 너무나 거슬린다. 사실상 캐스팅 미스에 대본 미스겠다.
노린건가 싶을 정도로 두 시간 내내 집요하게 이상한 컨셉으로 가는 듯 하다. 쉽지 않은 극장 내 웃음이 몇 번 나왔다는 점에서 감독의 코드가 통했나 싶으면서도 개인적으론 너무 부족함만 느껴졌다.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승화시키려는 노력을 하며 장난식으로 잽을 날리나 거북한 느낌도 받았다. 억지로 밝은 분위기로 영화 컨셉을 가져가려 하여 유일하게 진지한 건 황준철(설경구) 뿐인 듯 하다. 나머지는 다 장난스러워 보인다.
특히나 유치하고 마음에 안 드는 편집에 당최 집중할 수 없다.유준상과 그 패거리들이 나오는 순간 인상이 찌푸려진다. 허성태 배우는 호탕한 이미지로 밝은 컨셉을 맞춰 나름 어울리는 듯 하지만, 이 컨셉도 너무 과하다.
살아남은 건 애들 도와주는 우리의 철중이형, 노년에 철들어서 힘겹게 살고 있다.
요즘같이 냉철하게 영화를 골라보는 시기에 쉽진 않겠다. 극장에서 보면은 극장 버프가 걸려서 많은 영화들이 재미있게 느껴지곤 하는데 간만에 많이 아쉬운 영화였다.
마지막 하이라이트에서도 결국 끝가지 핵심보다는 다들 하고 싶은 얘기만 한다. 끝내 신파를 포함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좀 어이가 없다. 개인적으로 불호 가득했던 영화이다.
평점 정보
2024년 1월 20일 기준 영화 사이트별 평점이다.
왓챠(Watchapedia)
관람 정보
CGV 야탑에서 관람하였다.
'영화 드라마 시리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후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후기. 해석 (1) | 2024.02.09 |
---|---|
[시리즈 후기]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후기 (3) | 2024.02.05 |
[영화 후기] 영화 자백(2020) 후기. 인비저블 게스트 리메이크작 (0) | 2024.02.03 |
[영화 후기]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감상 후기 (2) | 2024.01.31 |
[시리즈 후기] 디즈니 플러스 비질란테 후기 (3) | 2024.01.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