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 칼의 소리(Song of the Bandits, 2023)
넷플릭스에서 도적: 칼의 소리(Song of the Bandits, 2023)를 관람하였다. 시리즈 정보, 스포없는 간단평, 평점 등 다양한 주제로 작성하여 본다.
영화 정보
감독 : 황준혁, 박현석
출연 : 김남길, 서현, 유재명, 이현욱
장르 : 액션
회차 : 9부작
1920년대 간도 배경 일본군, 독립군, 청부업자, 마적, 조선인들이 벌이는 이야기
스포 리뷰
우선 캐릭터부터 캐스팅까지 모두 별로였다. 원래 아이돌 캐스팅은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같이 좋아하지 않는다. 딱히 거슬릴 건 없었지만 어울리지도 않았다.
주요 장르인 액션도 크게 보잘 것 없고 OST도 어울리지 않았다. 대부분이 놈놈놈같은 서부극을 꿈꿨을 텐데, 그냥 근대 독립 국뽕에 찬 비장한 드라마에 지나지 않았다. 물론 그게 나쁘단 것은 아니지만 우선 기대와 달랐고 그 마저도 색깔이 진하지 못해 애매하기만 했다.
스토리도 억지로 한 번 꼬와서 만들려고 인위적인 노력이 들어간 느낌이 든다. 퍼즐 조립을 해나가지만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지 않았다.
인물 관계나 연기도 크게 좋지 않다. 드라마를 드라마같다고 뭐라할 건 없지만, 드라마스러움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는 유치뽕짝 스토리로 끝난 듯 하다. 넷플릭스 드라마는 조금 다를 것 같다는 생각도 했으니 말이다.
원래 드라마를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무조건 끝까지 보는 성격이다. 결국 어째저째 다 보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회차는 딱히 없었다. 주연인 김남길이 이끌어가기엔 연기도 임팩트도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여자 주인공 킬러 언년이의 캐릭터, 인생사나 액션, 연기 모두 다 아쉬웠다. 연기도 어울리는 캐스팅이 아니라 상당히 보는 데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전반적으로 보는 내내 집중하기 힘들었다. 미스터선샤인, 놈놈놈, 암살 등 비슷한 시기와 장르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들이 있어 부담감도 충분히 있을 듯 하고 잣대가 엄격하긴 하겠다. 제대로 된 정극이 아닌 가벼운 코미디 액션, 만화같다고 생각하며 보면서 기대를 낮추고 이 정도면 만족하자고 나 자신을 설득하게끔 하게 된다.
평점 정보
12월 17일 기준 영화 사이트별 평점이다.
왓챠(Watchapedia) /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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