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오진 날(A Bloody Lucky Day, 2023)
티빙에서 운수 오진 날(A Bloody Lucky Day, 2023)을 감상하였다. 웹툰 원작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비교하여 보는 재미가 있다. 운수 오진 날 시리즈 정보, 노스포 리뷰 등 다양한 주제로 작성하여 본다.
영화 정보
감독 : 필감성
출연 :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
장르 : 범죄
회차 : 10부작
오택의 택시, 고액 손님을 태우고 가며 그의 이야기를 듣자 공포의 주행이 시작된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 <인질>을 만들었던 필감성 감독이 연출하였다.
노스포 간단평
동명 웹툰의 그림체가 상당히 별로였음에도 내용이 나름 흡입력이 있어서 재밌게 보았었다.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다렸지만 캐스팅을 보고 살짝 아쉬운 느낌이 있었다.
웹툰원작이 있는 만큼 원작 속 캐릭터와 비교할 수 밖에 없다.
웹툰 그림체를 생각했을 때 너무 말끔하게 생긴 유연석이 금혁수 역할에 어울릴까 생각했는데, 나름 괜찮은 연기와 캐릭터에 제법 만족스러웠다. 이성민 배우도 역시 무난한 느낌이다. 드라마에선 굉장히 강하다. 모두 본 뒤에는 재결론을 내리자면 나름 괜찮았다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이 웹툰 내용이 10화에 걸치는 드라마화가 될 수 있지, 영화가 낫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았는데 웹툰에서의 단조로운 컨셉보다는 주변 이야기를 많이 첨가함으로써 10화라는 긴 이야기를 끌고 간다.
영화의 초반 분위기는 영화 <비상선언>같은 교차 편집 스릴러 구조로 잘 조여오는 듯 하다. 송강호가 집을 뒤지고, 비행기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이 상상된다.
제목부터 정상적이지 않은 이 드라마에 너무 붕 뜨는 미친 사람들의 등장과 같은 작위적인 요소들은 운수 오진날이라는 비정상적인 제목이 용서하고 용인해주게끔 한다.
<시계태엽 오렌지>의 악인을 묘사하는 분위기, 싸이코패스에게 신명나는 음악을 씌워서 사람을 죽이게 하는 그런 컨셉같은 게 제법 어울리며 나쁘지는 않았다.
뻔하지 않은 전개와 캐릭터들이 있는가 하면, 억지로 길게 끌고 가고자 고구마 캐릭터들이 있는 점도 뻔했다.
중간 중간 많은 이야기들을 첨가하여 길게 이야기를 가져가는데, 6부작으로 끝났어야할 웹툰 내용의 뒷 이야기를 계속해서 이어나간다. 무슨 내용이지 싶은데 뒷 이야기를 각색해서 새로이 만들어준 데에는 호불호가 있을 법 한데,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그래도 영화로 컴팩트하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느낌이다.
평점 정보
2024년 1월 21일 기준 영화 사이트별 평점이다. 평이하다.
왓챠(Watcha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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