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후기] 넷플릭스 원피스 시즌 1 후기. 기대 이상의 실사화

원피스(One Piece,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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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원피스(One Piece, 2023)를 감상하였다. 함부로 건들면 쉽지 않은 판타지 액션 어드벤쳐 장르의 만화를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들여 실사화시켰다. 원피스 넷플릭스 시리즈 정보, 감상 후기, 평점 등 관련 정보 간단하게 정리하여 본다.

 

 

 

시리즈 정보

 

감독 : 마크 잡스트, 엠마 설리반, 팀 사우담, 요세프 블라디카
출연 : 이냐키 고도이, 에밀리 러드, 아라타 마켄유, 제이컵 깁슨, 태즈 스카일러
장르 : 액션
에피소드 : 8부작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의 모험 이야기. 

 

오다 에이치로의 원피스 만화를 원작으로 실사화한 시리즈이다. 4명의 감독이 각각 두 편씩 맡아서 감독한다. 감독과 배우들은 모두 처음 접한다. 본 고장인 일본이 아닌 미국에서 제작하고 캐스팅도 다양한 인종이다.

 

원피스 제작비는 한 편당 에피소드당 18M, 한화로 약 200억이 넘는다. 왕좌의 게임 제작비보다 많이 들고, 역대 실사화 중 최고 금액이라고 한다.

 

노스포 간단평

 

 

 

원피스 시리즈가 넷플릭스에서 나온다고 예고편을 보았을 때 기겁을 했다. 이걸 어떻게 실사화할 생각인 지부터 시작하여 원작 훼손의 우려, 만화는 만화로 볼 때 재밌다 등의 온갖 생각이 들며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넷플릭스에 등장하고 사람들이 우려와는 다르게 볼만하다라는 후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본격 감상을 시작하고 보는데 개인적으로도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표현과 연출로 굉장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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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는 심한 외형 변화 액션이나 판타지스러움이 많이 없고 드라마에서 이를 잘 각색하여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한 게 보인다. 이때문에 기대하는 액션에는 턱없이 모자란 모습이지만, 실사화의 관점에서 용인할만 하다고 본다. 다만, 시리즈가 만약 잘되어 계속 거듭할수록 점점 강해지는 주인공들을 표현하기엔 불가능할 것이며 만화와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겠다. 

 

만화적인 표현 연기가 당연히 쉽진 않을 터 중간중간 너무나도 어색한 연기들이 있지만 그래도 용인할만 하다. 원래 드라마 연기를 크게 좋아하지는 않다. 

 

 

 

 

캐스팅한 인종들이 다양하다. 만화로 볼 때 이 캐릭터가 동양인인지, 흑인인지 등에 대한 생각을 크게 안했다. 판타지물이기에 아예 인간이 아닌 존재도 나와서 그런 점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캐스팅을 보니 처음엔 어색해도 볼수록 적응되며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순간에는 캐스팅도 제법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시리즈는 어인 아론편까지 다루고 있는데, 만화 초반부에 지나지 않는다. 1년에 하나씩 열심히 만들어도 10년은 넘어가야 현재 만화를 따라올 수 있을 거 같다. 다만, 동료들을 하나씩 모으는 초반부라 스킵할 수 있는 내용도 없을 터, 앞으로는 여러 내용들을 스킵하며 부지런히 만들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시리즈가 계속될 수 있을 지는 물음표이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1,2위를 하며 완전한 1등은 아닌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시즌 2 각본은 완성되었다고 하는데 동일한 투자를 받을 수 있을 지, 개인적으로는 계속 만들어지길 응원한다.

 

조로의 검이 구르다가 접히는 옥의 티나, 상디가 제프에게 대가리를 박지 않는 연출에 대한 비판은 정말 공감한다.

 

 

 

평점 정보

 
9월 10일 기준 영화 사이트별 평점이다. 외국 평점이 굉장히 좋다. 본 고장인 일본 쪽 평가가 굉장히 궁금하다.
 

Rotten Tomatoes / IMDB

Metacritic/ 왓챠(Watcha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