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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시리즈

[영화 후기] 넷플릭스 영화 정이 후기. 연상호의 AI 로봇 SF

by djingo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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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이(Jung_E, 2023)를 관람하였다. 

 

 

 

 

 


<영화 정보>

 



감독 : 연상호
출연 : 강수연, 김현주, 류경수, 이동희
장르 : SF
시간 : 147분

 

 

먼 미래, 식물인간이 된 전설의 용병의 뇌를 복제하여 최고의 A.I.용병 개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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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간단평>

 

 

 

가족 영화이자 미래 SF 로봇 액션 영화 정도의 성격을 보여준다. 

 

스토리는 크게 새로울 건 없고 CG는 별로이다. 물론 어디서 빼다박은 듯한 스토리라는 건 아니다. 가상 현실과 전투 로봇이라는 소재의 영화를 떠올리려 해도 그다지 없다.

 

 

 

 

황폐화된 미래, 인류는 우주로의 이주를 계획한다. 지구에 남은 사람들은 떠난 사람들의 피해를 떠안게 되는 등 디스토피아적인 성격을 띈다. 인류는 전쟁 중인데, 배경 스토리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연합군 최정예 리더 윤정이(김현주) 팀장의 액션으로 시작한다. 갑옷을 걸친 채 총을 쏘다가 갑자기 죽는데, 죽는 게 아니라 가상현실에서 깨어나며 사람이 아닌 로봇 윤정이의 모습이 나타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크로노이드라는 기업에서는 식물인간인 윤정이의 뇌를 복제하여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는 중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프로젝트 ‘정이’를 이끄는 팀장 서현(강수연)은 윤정이의 딸이다. 그녀는 죽어가고 있는 설정이다.

 

영화에서는 시뮬레이션 내의 마지막 미션을 깨지 못하는 윤정이 로봇에 기업 입장에서 답답해 하고 있는 컨셉이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도 안되던 게 뇌의 특정 부분이 활성화가 되면서 희망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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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이 너무 소요되자 전쟁로봇은 그만 만들고 가정 로봇을 만들자는 회장의 말.

 

폐기하려고 마지막 인사를 하려던 중, 미확인 영역은 가족과 관계가 있는 모성애 영역이었던 것을 서현은 발견한다. 그리고 서현은 어머니의 그런 모습을 보고 연구소 전체를 속이고 정이의 뇌를 꺼내서 탈출한다.

 

마지막은 각성한 연구소장 상훈(류경수)이 전투로봇 이상의 센스를 발휘하며 뇌를 옮겨담은 정이랑 싸운다. 정이는 기계가된 채로 홀로 탈출하는 걸로 영화는 마지막을 장식한다.

 

 

 

 

좁은 공간에서 반복적인 시도만을 하는 게 돈을 덜 쓰기 위한 전략인가 싶다. 한국서 SF, 로봇, 우주 등의 영화나 시리즈를 시도하는 건 언제나 반갑고 훌륭하다. 재미없어도 무조건 보는 장르이다. 예산이 어마어마하게 들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건 알지만 도전적인 감독들이 넷플릭스 자본에 힘입어 만들면 정말 반갑다.

 

언제까지 시도만 하고 결과를 보여주지 못할 거냐라는 말들이 있는데, 사실 그래봤자 몇 번이나 시도했냐 싶다. 미국에서는 SF를 80년대부터 이미 엄청 잘 만들었다고 해도 무방하지 말이다.

 

연상호 감독은 확실히 도전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결과물이 적당히만 따라주면 좋으련만, 이번에 같은 배우들까지 써서 그런지 우주판 <지옥>인가 싶었다. <지옥>은 재밌게 봤지만 정이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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