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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시리즈

[영화 후기] 플래시 후기. DC 확장 유니버스의 뒤늦은 만찬

by djingo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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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The Flash, 2023)


극장에서 플래시(The Flash, 2023)를 관람하였다. 영화 정보, 스포없는 간단평, 쿠키 정보, 스포 후기, 관람 상영관 등 다양한 주제로 작성하여 본다.

 


 

영화 정보

 

 



감독 : 앤디 무스키에티
출연 : 에즈라 밀러, 마이클 키튼, 사샤 카예, 마이클 섀넌
장르 : 액션
시간 : 144분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달려 과거로 가는 플래시, 배리 앨런(에즈라 밀러). 그에게 벌어지는 예상치 못한 일들.

 

에즈라 밀러 개인사로 인하여 논란이었던 플래시가 개봉했다. <그것>의 감독인 앤디 무스키에티가 연출하였다. 출연진을 보면 특이하게도 마이클 키튼이 있는 것으로 보아 DC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스토리가 어느 정도 짐작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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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포 간단평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플래시의 성장 이야기로 에즈라 밀러의 원맨쇼와 안정적인 스토리라인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거슬리는 CG, 부족한 액션이 흠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오래 전부터 DC 영화를 챙겨보던 팬이라면 큰 선물이 될 만한 영화이다.

 

 

쿠키 정보


 
엔딩 크레딧이 끝나면 쿠키 영상이 한 개 있다.
 

 

스포 포함 리뷰

 

플래시 캐릭터

 

 

플래시의 능력은 빠르다는 것이다. 심지어 빛보다 빠르게 달려 시간을 역행한다. 또한 벽이나 바닥을 투과할 수도 있다. 플래시의 능력을 이용하여 멀티버스 스토리를 영화에 적용하였다. 과거로 이동하여 어머니를 구하고자 하지만 구할 수 없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한층 성장하며 플래시 영화는 마무리된다.

 

과거로 돌아온 에즈라 밀러가 두 명이 되어 원맨쇼와 같은 많은 대사와 두 명의 연기를 하는데, 개인적으로 철없는 하이틴 히어로 캐릭터를 좋아하지 않는다. 에즈라 밀러의 너드스러운 플래시와 하이틴 배리 역시 연기는 훌륭하지만 플래시라는 캐릭터 자체는 크게 매력을 느끼지는 못한다. 

 

저스티스 리그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딱히 호감은 아니었다. 단독 영화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기대는 없었지만 감상 후에는 잘 만들어진 스토리와 옛 감성으로 볼맛나는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하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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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영화

 

 

 

영화는 DC 영화들을 좋아하는 팬들을 위한 만찬이 준비되어 있었다. 플래시에서는 과거로 돌아가서 멀티버스의 개념을 맞이한다. 플래시가 자신의 세계에 있던 배트맨과 슈퍼맨을 찾지만 과거로 돌아와 변해버린 이 세계에서는 전혀 다른 존재들이었다. 할아버지가 된 배트맨은 마이클 키튼으로 나와 아련한 추억 저편을 소환해낸다. 배리만 과거로 간 게 아닌 관객들도 함께 과거로 간 듯한 배트맨의 수트와 최첨단(아주 오래된) 장비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버드맨>에서 과거 배트맨으로 최고의 시기를 보내다가 현재는 잊혀진(?) 배우 마이클 키튼 배우를 영화 속 캐릭터와 일치시켰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렇게 다시 배트맨 역으로 복귀하다니 감개무량할 것 같다. 

 

슈퍼걸은 잘 모른다. <슈퍼걸> 드라마가 있긴 한데 퀄리티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말이 많아서 본 적은 없다. 영화속 슈퍼걸은 슈퍼맨 칼-엘의 사촌지간으로 카라 조엘로, 플래시가 능력을 회복하는데 도와주고 조드와 대적하는 캐릭터로 나온다. 처음 보는 배우에 처음 보는 캐릭터기에 큰 감흥을 느끼진 못했으나 그나마 슈퍼걸과 조드 싸움만이 드래곤볼 액션을 보여주어서 속이 후련했다.

 

 

 

 

멀티버스를 보여주는 CG 연출에 DC를 스쳐간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묘사와 마지막 조지 클루니까지 DC의 역사를 함께한 팬들을 위한 소소한 행복을 안겨주는 듯한 영화가 된 것 같다.

 

 

마블 영화

 

마블의 퀵 실버 캐릭터, 스파이더맨이 한 자리에 모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등의 영화가 떠오르게 된다. DC의 플래시는 마블 퀵 실버가 짧게 보여줬던 임팩트 있는 엑스맨 탈옥 씬을 못 넘어서는 것 같다.  

 

 

CG

 

 

 

플래시 영화 초반부의 CG를 포함하여 여러 장면들이 DC 영화에서 기존에 보여주던 그것과는 다르게 굉장히 어색하게 느껴졌다. 빛보다 빠르게 달려 시간을 반대로 간다는 것, 멀티버스를 표현한다는 것 모두 창의력이 필요하고 어려운 부분일 수 있다. 하지만 굉장히 빠르게 달려서 시간이 멈추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은 요즘 CG로는 생각보다 쉽게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영화 초반부 CG부터 너무 이상하다고는 느꼈다. 

DC 영화의 최대 장점인 타격감 있는 액션도 영화의 CG가 어색하여 살지 못했다. 결국 플래시는 액션 영화적인 성격보다는 감성적인 스토리와 에즈라 밀러 캐릭터에 집중을 해야 더 재밌게 볼 수 있었겠다.

 

 

가려운 부분

 

 

 

플래시는 시간을 역행하다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다크 플래시의 습격을 받고 자신이 대학생 시절인 시점으로 떨어진다. 영화가 거의 끝날 때쯤 돼서야 이 존재가 멀티버스의 자기 자신이란 걸 보여주는데, 그 긴 시간 동안 플래시는 이 존재에 대한 생각이나 언급을 한 번도 하지 않는다. 관객에게 '짠'하고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숨긴다는 느낌이 강하여 좀 이상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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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정보

 
6월 24일 기준 영화 사이트별 평점이다. 


 

Rotten Tomatoes / IMDB

Letterboxd / Metacritic

왓챠(Watchapedia)

 

 

관람 정보

 

메가박스 분당에서 관람하였다. 메가박스 분당 2관은 화면이 살짝 위에 있는 편이라 시선보다는 화면을 꽉 차게 볼 수 있는 자리가 좋을 것 같다. 완전히 시선이 일직선이 되는 좌석은 완전 뒤로 가야겠지만 그러면 화면이 작게 느껴질 것 같다. 차라리 E, F열 정도, 혹은 조금 더 앞으로 가서 화면을 꽉 차게 보는 걸 선호한다. 시선의 풍족함 측면에서 메가박스 2관 명당은 일단 E열 정도로 기록해둔다.

 


 

영화 굿즈

 

플래시라는 이름 때문인지 트럼프 카드를 줬다. 나머지 3개는 다른 영화 개봉하면 준다는데 과연 진짜 이벤트가 이어질 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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