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Guardians of the Galaxy Vol. 3, 2023)
극장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Guardians of the Galaxy Vol. 3, 2023)를 관람하였다. 마블영화라면 개봉하자마자 달려가곤 했는데 요새는 극장에서 내리기 직전이 되어야 보는 것 같다. 가오갤3 영화 정보, 스포를 포함한 관람 후기 등 간단하게 작성하여 본다.
영화 정보
감독 : 제임스 건
출연 :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브래들리 쿠퍼
장르 : 액션
시간 : 150분
이전 편들을 만들었던 제임스 건 감독이 다시 감독을 맡았다. 배우진 역시 동일하다.
스포 포함 리뷰
시리즈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볼 때마다 기대 이상을 해주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3편을 본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면 이번에도 역시나 기대가 없던 만큼 재밌게 보았다. 이 정도면기대를 하고 봤어도 재밌었겠다라는 생각이다.
로켓 스토리 별로 안 궁금하고 흑인 아재는 계속 시끄러운 화난 연기만 지속하는 게 상당히 거슬렸음에도 재밌게 보았단 건 영화에서 주는 발랄한 가족 영화적 이미지와 메시지가 꽤나 마음을 사로잡았나 보다.
가오갤의 유머는 이번에도 그럭저럭... 물론 좋았다는 의미이다. 스토리 라인이 그다지 인상깊지는 않았는데 영화에서 보여준 몇몇 번뜩이는 감정선들이 꽤나 임팩트 있었다.
스토리를 요약하면 대략, 사랑하는 연인을 잃어 힘없는 퀼과 로켓을 잡으러 온 이 전 편의 금발 인간을 필두로 영화는 시작한다. 그리고 영화 내내 로켓의 과거가 편집돼서 중간중간 짜깁기 된다. 로켓을 구하기 위하여 먼저 생물같이 움직이는 행성을 가는데 그곳에 가는 중 만나는 엔드게임에서 본 또 다른 가모라를 만난다. 이 행성에서 시시껄렁한 액션과 스토리 이후에 벗어나 알게 되는 로켓의 말로 표현하기 힘든 슬픈 과거를 마주한다.
그리고 알게 된 카운터 어스라는 곳에 로켓을 구원할 암호키를 찾으러 간다. 암호키는 어떤 외계인 머리에 박힌 심에 있다. 그곳에는 인간의 모습과 비슷한 인간화된 동물들이 살고 있고, 하이 에볼루셔너리는 이 곳을 폭파시키고 떠난다.
퀼과 그루트는 보스와 대면하여 싸우고 탈출하는데, 정작 나머지는 셋은 이들이 탈출하지 못한 줄 알고 우주선에 뛰어든 채 잡히게 된다.
암호를 얻어내 로켓을 살리고 우주선에 갇힌 세 명을 다시 구하러 가고, 퀼의 이전 친구들을 불러 하이 에볼루셔너리와 대면한다. 여기서 나오는 기똥찬 멋진 액션, 그리고 모든 생명체를 구하고 적조차 친구가 되며 마무리한다.
아픈 과거의 로켓과 기억을 잃은 가모라까지 스토리가 물 흐르듯 흐르는 듯 하다. 실망스러운 억지 가득한 마블 영화들 사이로 이렇게 부드럽고 유려한 스토리 흐름이 오랜만이라 간만에 보는 맛이 났다.
또한 영화에서는 은하계를 지키는 가디언즈들이 친구를 넘어서 가족이 된 듯한 모습으로 끈끈한 우정을 넘어 가족 영화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의 진한 여운을 더한다.
다만 영화가 끝나고 며칠간 이어지는 여운같은 건 없다. 정확히 극장에서 보고 '기대 이상으로 정말 잘 만들었다'라고 느끼고서 극장에 나와서 큰 여운이 이어지지는 못했다. 아마 이건 시리즈에 대한 애착이 크지 않기 때문일까 싶다.
평점 정보
6월 18일 기준 영화 사이트별 평점이다.
Rotten Tomatoes / IMDB
Letterboxd / Metacritic
왓챠(Watchapedia)
'영화 드라마 시리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화 후기] 플래시 후기. DC 확장 유니버스의 뒤늦은 만찬 (0) | 2023.06.26 |
|---|---|
| [영화 후기] 귀공자 후기. 박훈정 감독 미스터리 추격 액션 영화 (0) | 2023.06.25 |
| [시리즈 후기] 넷플릭스 성+인물: 일본편 리뷰. 신동엽 성시경의 일본 탐방기 (0) | 2023.05.12 |
| [영화 후기] 영화 교섭 후기. 탈레반 납치 협상 교섭 리뷰 (1) | 2023.05.08 |
| [영화 후기] 영화 드림 후기.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차기작 영화 드림 리뷰 (1) | 2023.05.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