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 라스트 댄스(Venom: The Last Dance, 2024)
극장에서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Venom: The Last Dance, 2024)를 감상하였다. 베놈: 라스트 댄스 영화 정보, 스포 리뷰 등 간단하게 후기 작성하여 본다.
영화 정보
감독 : 켈리 마르셀
출연 : 톰 하디
장르 : 액션
시간 : 109분
처음 보는 감독이다. 각본도 감독이 썼는데, 찾아보니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각본도 이 감독이 썼다. 특이한 게 각본에 톰 하디 이름도 함께 있다.
스포 포함 리뷰
이번 <베놈: 라스트 댄스>는 로드 무비 성격을 띄고 있다. 뉴욕을 향해 가는 여정 중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가족, 로드 무비 성격에 더하여 새로운 볼거리 액션들을 포함하고 있다. 심비오트들을 떼거지로 출연시키며 다구리를 하는 씬이다. 마치 아이언맨 3 같다. 아직 정체가 불분명한 널(KNULL)이라는 악당, 그리고 그의 괴물 수족들마저 무한 재생을 하는 등 말도 안되는 강함을 설정으로 하고 있어 무기력함이 강하게 느껴지기도 하다.
영화의 엔딩으로는 시리즈를 끝내는 애잔한 마무리까지 나름 베놈 시리즈에 애정이 있는 팬이라면 따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겠다.
빌런은 아무래도 자아가 없는 괴수 느낌이라 재미가 크게 없었지만 그렇다 보니 빌런과의 액션보다는 심비오트들의 합동 액션에 좀 더 참신함을 주었다.
톰 하디의 파워일까, 베놈이라는 코믹북 캐릭터의 파워일까 완성도에 비하여 팬층이 있는 시리즈이다. 베놈 1편을 보고 가장 크게 느낀 문제는 다크 히어로나 악당처럼 생각한 베놈이 사실 몸에 기생하여 친구가 된 말썽꾸러기 츤데레 코믹 캐릭터인 점이었다. 2편은 전체 영화 스토리나 빌런 캐릭터가 문제였었다.
그리고 이번에 3편까지 오니, 이쯤되니 적응이 된 것일까 꽤나 재밌게 보았다. 베놈을 보내주며 과거를 회상하는 톰 하디의 모습에 꽤나 공감이 가기도 할 정도였다. 톰 하디의 베놈 CG가 입혀지기 전 홀로 연기하는 짤이 도는 걸 보곤 했는데, 에디 캐릭터보단 톰 하디라는 배우가 베놈을 보내주는 거에 더 공감을 한 듯 하다.
그나저나 영화를 잘 만들고 좀 아련하게 만들면 공감이 크게 될텐데, 시리즈 전반적으로 형편없이 만들고 좋은 노래 삽입해서 애잔한 감정을 억지로 느끼게 퉁치려는 노력은 마치 신파 영화스러운 느낌도 받는다.
뭐가 됐든 1, 2편보다는 훨씬 나았다.
잠깐 나오는 자신의 가족이 5년 동안 사라졌다며 타노스를 스치듯 암시한다. MCU 편입 느낌인가 싶기도 하다. 베놈 시리즈에 4편은 없을 듯 한데 나름 쿠키도 두 개나 있을 정도로 To be continued 느낌을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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