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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시리즈

[영화 후기] 영화 그녀의 조각들 후기. 넷플릭스 그녀의 조각들 리뷰

by djingo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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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영화 그녀의 조각들(Pieces of a Woman, 2020)을 감상하였다. 그녀의 조각들 감상평 간단하게 작성한다.

 

 

 

 


<영화 정보>

 

감독 : 코르넬 문드럭초

출연 : 바네사 커비, 샤이아 라보프, 엘렌 버스틴, 몰리 파커

시간 : 126분

장르 : 드라마

 

 

 

 

집에서 아이를 낳는 게 상상할 수 없는 비극으로 끝난 그녀. 상실로 가득 찬 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깨뜨리고 고립되는 1년간의 깊은 어둠의 여정 이야기.

 

트랜스포머 샤이아 라보프의 360도 변해버린 모습. 007에서 인상깊었던 바네사 커비가 주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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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영화는 상실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못할, 상상할 수 없이 큰 아픈 상실과 슬픔과 마주하고 이겨내는 스토리를 다룬다. 

 

 

 

초반부는 마사(바네사 커비)의 출산 원맨쇼 연기로 시작한다. 집에서 아이를 낳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정말 오랜 시간 동안 보여준다. 영화의 스토리 정보가 전무한 상태에서 관람을 하였기에 길게 표현한 출산 장면이 실패로 끝날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사이 좋은 부부 관계 이야기에 아이가 태어난 따뜻한 가정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감상하고 있었다. 허나 비극은 곧 발생하였다.

 

고독과 슬픔을 주제로 하는 영화들을 굉장히 재밌게 감상하곤 했다. 세상 사람들의 도움을 뿌리치고 세상이 나한테 관심이 없어진 이후 고립된 상태의 고독을 다루기도 하지만, 이 영화는 그 고립된 인생으로 갈 지, 다시 일상으로의 회복으로 갈 지의 상태에 놓여 있다.

 

 

 

 

마사는 아이의 죽음 직후 너무 큰 슬픔에 주변의 도움을 뿌리치면서 혼자 고립되며 나름의 방식으로 홀로 애도한다. 예정된 조산사 바바라가 아닌 에사가 와서 자연 분만을 돕다가 사고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이를 소송하자는 부모님, 그리고 그러고 싶지 않은 마사이다.

 

슬픔을 극복하는 방식은 모든 사람이 다르다. 누구는 화를 내고, 누구는 술을 마시고, 누구는 고립된다. 사건 직후 아무런 감정없이 무덤덤한 일상으로 돌아온 마사, 남편을 비롯하여 주변 모두를 밀어내는 것, 아이를 잃은 슬픔을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날려버린다. 

 

애지중지 10개월 동안 사랑으로 품어온 아이를 한 순간에 잃는 고통은 상상할 수 없다. 이후 모든 게 망가져버린 부부의 관계,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여주며 관객에게 상실감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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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족들이 무능력한 조산사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소송을 진행한다. 소송에서 이기는 건 애초에 큰 관심이 없던 마사는 아이의 하나 남은 사진을 구하며 무언가를 느끼며, 솔직한 심정 법정에서 말하며 무죄를 옹호한다. 딸이 세상에 나온 의의를 설명하며 이 고통을 그 누구에게도 전가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이 발언들은 오히려 실제로 그녀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지를 알 수 있게 만드는 결말 씬이다. 

 

 

 

 

가족들도 이 법정에서 얻고자 하는 건 승소 여부보다는 마사의 새 출발이었을 것이다. 이후 가족과의 원만한 관계 회복과 아이의 유골로 보이는 것을 강에 뿌리며 앞날을 도모하고 꼬마 여자 아이 루시아나를 보루는 마사의 모습을 보이며 관객에게 안도를 선물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는 굉장히 잔잔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상실감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바네사 커비의 무표정과 무덤덤한 표정들이 꽤나 임팩트가 있었다. 많은 사건과 내용을 다루는 게 아닌 감정을 표현하는 게 주를 이루기 때문에 바네사 커비가 보여주는 연기들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보게 된다.

 

유쾌한 소재는 아니기 때문에 상실을 주제를 다룬 영화가 괜찮다면 한 번씩 관람을 추천해볼만 하겠다.

 

 


커뮤니티별 그녀의 조각들 평점 정보는 아래와 같다.

 

왓챠 평가수 1918명, 평점 3.4/5

IMDB 평가수 8.2만, 평점 6/10

로튼토마토

관객 스코어 평가수 1000+, 84/100

토마토지수 평가수 236, 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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