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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시리즈

[영화 후기] 영화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리뷰. 나이브스 아웃2 후기

by djingo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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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Glass Onion: A Knives Out Mystery)를 관람하였다. 

 

 

 

 


<영화 정보>

 

감독 : 라이언 존슨
출연 : 다니엘 크레이그, 에드워드 노튼, 자넬 모네, 캐스린 한
장르 : 코미디
시간 : 139분

 

 

 

그리스 외딴섬에서 벌어지는 억만장자의 '살인 사건 게임'

억만장자의 친구들과 브누아 블랑(다니엘 크레이그)이 초대된 뒤, 진짜 살인사건이 벌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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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간단평>

 

 

 

 

억만장자 마일스(에드워드 노튼)는 친구들에게 복잡한 퍼즐로 이루어진 상자를 보낸다. 퍼즐을 풀어 나오는 건 개인 섬으로 초대하겠다는 메시지, 와서 놀면서 자신이 준비한 미스테리 살인 이야기를 풀어보자는 거다. 

그리고 초대받은 또 다른 한 사람, 전작에서도 나온 세계 최고 명탐정 브누아 블랑(다니엘 크레이그). 

 

초대받은 사람들이 와서 서로 신나게 인사를 한다. 그런데 분위기가 다른 한 사람, 초대돼도 오지 않을 거 같았던 마일스와 알파 공동 찹업을 한 카산드라 브랜드, 일명 앤디이다. 그녀의 예상치 못한 등장에 모두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퍼즐 상자 초반부 인트로와 반가운 에드워드 노튼의 등장, 그리고 전작에서 능글맞은 모습으로 또 다시 등장한 다니엘 크레이그까지 집중도가 높은 시작이다.

 

 

 

 

 

마일스는 초대된 손님들에게 각자 방을 불러주는 한편, 브누아 블랑은 초대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온 거냐 묻는다. 마일스가 초대 안했으면 누가 했다는 말인가?

 

마일스에 달라 붙어 사는 친구놈년들에 대한 걸 스크린의 관객들과 브누아 블랑에게 폭로하는 앤디, 마일스와 친구들 사이가 생각보다 가식적이고 굉장히 안좋아보인다.

 

마일스의 섬에는 온갖 화려한 장식물들이 가득한데 그 중에 모나리자까지 있다. 마일스는 힘 있는 고위 사람들에게 환경친화적인 고체연료 '클리어'를 공개해서 사업화하려고 한다. 안전한 지 모르지만 적어도 이 섬 전체가 클리어로 돌아가고 있다는 걸 강조한다.

 

 

 

 

게임의 시작, 살인 추리극 문제를 내는데 블랑은 순식간에 문제를 풀어버리며 추리극에 찬 물을 끼얹어버린다. 그리고 그 이유를 마일스에게 침착히 설명하는데, 초대된 친구들 중 하나가 마일스를 죽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다.

 

그리고 술을 마시고 죽어버리는 근육질 친구 듀크.  듀크는 마일스의 잔을 마셔서 죽은 것이었다. 듀크 폰과 총이 사라진 긴박한 상황이다. 경찰은 썰물까지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오늘 밤은 적어도 고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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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스가 준비한 이벤트에 갑자기 정전이 되고, 앤디를 헬렌이라고 불르는 블랑. 그리고 앤디가 총에 맞아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영화 중반부까지 딱히 의심스러운 것 없이 뭐지? 뭐지? 하는 채로 아무것도 모른 채 흘러가는데 두 명이나 죽어버리며 영화의 2막이 나온 듯 하다. 

 

 

 

 

블랑은 앤디의 쌍둥이 동생 헬렌이다. 언니가 자살한 거에 의문을 가지고 블랑을 찾아와 함께 이 섬에 들어오게 됐다. 언니인 앤디는 차고에서 수면제 먹고 죽었는데 빨간 봉투에 든 어떤 걸 폭로할 거란 걸 알린 직후라 자살보다는 타살이 의심스러운 상화이다.

 

영화의 글래스 어니언 뜻은? 글래스 어니언은 그들이 오래 전 사업 계획을 구상한 가게 이름이다. 

 

 

 

 

앤디와 마일스의 기업의 소유권에 대한 소송에서 글래스 어니언 펍에서 냅킨에 첫 아이디어를 적은 게 누구냐는 게 이 영화, 이 모든 사건의 시작인 셈이다. 처음엔 앤디가 냅킨을 잃어버려 패소했지만 한참 시간이 지난 최근, 앤디가 냅킨을 발견했고 이를 알리겠다고 하자 친구들이 앤디 집으로 한 번씩 다 방문하였다.

 

 

 

 

다들 마일스의 단물을 빨아먹고 있기에 죽일 이유보단 지켜야할 이유가 컸다. 그렇기에 다들 마일스를 보호하고자 앤디를 해칠 이유가 있었고, 냅킨 역시 이 곳에 가져왔으리라 확신하며 사람들의 방을 다 뒤진다.

 

이 순간, 불이 꺼지고 앤디 사망 소식이 기사로 나며 헬렌은 총에 맞는 등 대혼란이 펼쳐진다. 다행히 언니 일기장이 가슴에 있어서 극적으로 살아남는다. 블랑이 핫소스로 피를 뿌려 위장하여 죽은 척 보였지만 실제론 살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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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걸로 위장된 사이, 헬렌은 마일스의 방을 뒤지고.. 냅킨을 찾았다.

 

모든 것은 마일스가 한 짓이었다. 듀크에게 잔을 줘서 죽인 이유는 듀크가 마일스가 앤디 집에서 나오는 걸 봤기 때문이다. 마일스가 앤디 역시 죽인 것이었다. 냅킨 역시 눈 앞에서 불에 태워버리자 헬렌과 마일스의 친구들은 마일스 미술품을 부시고 '클리어'를 이용하여 고체 연료 수소 폭탄으로 집과 모나리자를 날려버린다.

 

마지막엔 결국 마일스를 배신 때리는 친구들.. 돈과 권력으로 이어진 친분의 끝은 비극이다 뭐 이런 시덥잖은 마무리다.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은 시작부터 몰입감이 좋다. 상자 까는 묘한 중독성부터 아무도 초대하지 않은 채 섬에 들어온 블랑

중반부는 우당탕탕 스토리에 2명이나 죽는 대범함, 능글맞은 브누아 블랑의 추리.

코미디와 추리물을 좋아한다면 요 근래 나오는 영화들 중에 이런 장르가 딱히 없어서 그런가 유일무이한 거 같다.

 

억지스러운 느낌도 있다. 쌍둥이 컨셉부터 진부한 권선징악 느낌이 강한 마무리. 전 편의 짜임새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전 편 정도의 퀄리티를 기대했다면 조금 아쉬운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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