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영화 모비우스(Morbius, 2022)를 감상하였다.
<영화 정보>
감독 : 다니엘 에스피노사
출연 : 자레드 레토, 맷 스미스, 아드리아 아르호나, 자레드 해리스
시간 : 108분
장르 : 액션
희귀혈액병을 앓고 있는 천재 과학자 마이클(자레드 레토).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여 자신에게 투입하자 강력한 힘을 얻게 되지만 흡혈을 해야만 유지할 수 있는 부작용도 함꼐 생긴다. 이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
자레드 레토는 이미 조커로 DC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마블 영화도 나오니 당황스럽다. 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는 <세이프 하우스>, <라이프> 등 들어봄직한 영화 감독 이력이 있다.
<간단평>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켰다. 흡혈 캐릭터가 나오길래 근본없는 영화인가 싶더니만 마블 인트로가 제대로 나오니 기대가 되었다. 자레드 레토의 마블 뱀파이어 주인공이라니, 재미없어도 볼만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넷플릭스에 나오는 걸 보니 소니에 남아있는 판권 중에 있는 캐릭터로 보인다. 작중 자레드 레토가 맡은 마이클은 희귀혈액병을 가진 채 다리를 절며 오래 못살 거 같은 캐릭터로 표현된다.
계속해서 수혈해야만 살 수 있는 불치병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이클의 싹을 알아본 병원장이 마이클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 그는 천재 과학자로 성장한다. 혈액과 관련하여 과학 권위자가 되어 자신의 불치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인간과 박쥐 DNA를 배합한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키메라 세포가 쥐 실험에서 결과가 입증이 되었고, 당최 왜 위험한 지 모르겠는데 파나마 공해상으로 가서 자기 몸에 직접 주입한다. 상당히 영화적 표현을 위한 인위적인 스토리 냄새가 난다.
혈액에 이를 주입하고 예상치 못한 슈퍼파워를 가진 뱀파이어 인간이 되어 얼굴도 흉측하게 변하고 엄청 빠르고 강한 힘을 얻게 된다. 배에 탄 용병들을 모조리 제거하고 보니 얼마 못가 다시 원래 인간으로 돌아온다. 피를 먹지 않으면 원상태가 되는 부작용이 있는 것이다.
생김새만 보면 당연 슈퍼히어로가 아니라 빌런 그 자체이다. 히어로와는 어울리지 않는 자레도 레토의 마스크인 건가. 변한 얼굴 자체는 부자연스러운데, 얼굴이 변하는 과정 CG는 정말 자연스러워보인다.
배트맨 저격하는 듯한 박쥐 슈퍼파워이다. 인공 혈액만을 먹는 마이클이지만, 이성을 잃고 간호사를 죽인 줄 알고 사실상 자진하여 감옥에 가게 된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의 친구 마일로가 죽였다.
같은 질병을 앓고 마일로는 있는 어릴 때부터 우정을 이어온 각별한 친구이다. 루시안이라는 이름 대신 마일로라고 부른다. 원래 이름 대신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는 게 찐친이겠다.
크고 나니 다에몬 타르가르옌이다. 형이 거기서 왜 나와?하우스 오브 드래곤 드라마에서도 처음 본 배우인데 영화에서 보니 반갑다.
마일로는 마이클의 몸 상태를 보더니 자신도 혈청을 투입하고 싶다하지만 부작용을 겪어본 마이클은 완강히 거부한다. 그런데 어째저째 혈청을 투입한 뒤 사람들을 헤치며 피를 탐하는 망나니가 되어버린다. 간호사를 죽인 것도 바로 마일로였다.
슈퍼파워를 가진 영화의 빌런은 항상 자신과 같은 복제본과 같은 캐릭터이다. 항상 같은 능력을 얻어도 주인공보다 빌런이 쎄다. 이번 모비우스에서는 인공혈액을 먹는 마이클과는 실제 피를 먹는 컨셉이라 강한 걸 합리화시킨다.
액션씬이 처음에는 적응 안됐는데 보다 보니 괜찮다는 생각도 든다. 어느 순간부터 하늘을 날라다니기까지 하니 황당함은 익히 존재한다. 긴 잔흔을 남기면서 이동하는 게 <해리포터와 불사조의 기사단>이 생각난다.
마일로가 큰 힘을 얻게 된 이후 폭주하는 이유는 모르겠다. 마이클에 분노하고 세상 부술듯 폭주하는데, 자신을 돌봐준 원장님도 죽이고 마이클의 조력자이자 마지막엔 연인 느낌이었던 마틴 역시 죽여버린다. 사실상 새 삶을 얻게 해준 마이클에 고마워하면서 잘 구슬려야하지 않을까 싶다가도 과학자로써의 삶을 사는 마이클과 다르게 범상치 않게 자라온 느낌은 있다.
둘이 후반부에 격하게 한 판 싸우고 마이클은 마일로를 제압한 뒤 혈액을 응고시켜버리는 약을 주입시켜 지옥으로 보내준다. 사실 마이클도 자신의 통제불능과 추악함을 확인하여 마일로와 함께 죽으려 두 개의 주사를 만들어놓았는데, 마음이 바꼈는지 자기는 살아남은 채 영화는 끝난다.
주인공은 마일로에 의해 마틴의 피를 다 빨아먹었는데 영화 마지막에 여자가 갑자기 살아난다. 뱀파이어의 피를 먹으면 살아난다라는 컨셉이 있는 듯 하다.
쿠키가 하나 있는데 스파이더맨에 나오는 벌쳐가 등장한다.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나는 베놈이다'를 외치는 건, 어떻게든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에 포함되려는 노력이 보인다.
전반적으로 그냥 쏘쏘한 느낌이었는데, 쿠키가튼 것들이 전혀 기대가 안되는 걸 보면 평작 이하 정도라고 말하겠다.
'영화 드라마 시리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후기] 영화 아바타: 물의 길 리뷰. 아바타2 IMAX 극장 관람 후기 (1) | 2023.01.16 |
---|---|
[영화 후기] 영화 겨울왕국2 후기.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시리즈 2편 감상 리뷰 (1) | 2022.11.14 |
[영화 후기] 영화 미드소마 후기. 아리 애스터 미스테리 공포 스릴러 미드소마 관람평 (1) | 2022.11.08 |
[영화 후기] 영화 더 폰 감상 후기. 손현주 범죄 스릴러 더 폰 간단 리뷰. (0) | 2022.11.07 |
[영화 후기] 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 감상 후기. (0) | 2022.11.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