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리차드(King Richard, 2021)
넷플릭스에서 영화 킹 리차드(King Richard, 2021)를 감상하였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잔뜩 이름을 올렸던 터라 한 번 감상하고 싶다고 기록해두었다. 킹 리차드 영화 정보 및 감상 후기 간단하게 작성하여 본다.
영화 정보
감독 : 레이날도 마르쿠스 그린
출연 : 윌 스미스, 언제뉴 엘리스, 사니야 시드니, 데미 싱글턴
장르 : 드라마
시간 : 144분
세계 최강이었던 테니스 제왕 윌리엄스 자매의 아버지 이야기를 다룬 내용.
세계 최강이었던 이들을 다루는 게 아닌, 그녀들의 아버지를 다루는 신기한 이야기이다. 어떻게 보면 손흥민을 어릴 적부터 함께 훈련하며 성장시켜온 그의 아버지가 떠오를 수 밖에 없다.
감독은 처음 보며, 윌 스미스가 주연이라 어느 정도는 믿고 볼 수 있다.
노스포 간단평
영화는 리차드 윌리엄스(윌 스미스)가 그녀의 딸 들 중 두 명, 세레나(데미 싱글턴)와 비너스(사니야 시드니)를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로 만들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전기 영화의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에 내용적으로 신선한 무언가는 없이 그의 인생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걸 연기하는 윌 스미스를 감상하게 된다.
자식들을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로 만들기 위하여 혹독하고 엄하게 키우는 아버지의 모습. 이를 보면 영화 자체에 대한 집중보다는 저게 과연 옳은 건가에 대한 재판장 본능을 자극시킨다.
하지만 모든 건 결과가 말해주는 것일까, 결국 세계 최고가 되었으니 옳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결말을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그의 딸들이 다른 곳으로 탈선하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했던 순간들도 살짝 있긴 할 정도였다. 자식을 위한 게 아닌, 개인의 야망으로 변모된 걸 보여주는 듯 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사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테니스를 시키겠다는 마음 역시도 사실 공감하긴 힘들다. 내 자식이니 내가 원하는 걸 시키겠다는 취지로 이미 마음을 먹었다는 사실 말이다.
이런 개인적인 시시비비 감상을 제외하고, 영화는 재미있다. 테니스라는 종목인 만큼 스포츠 영화 성격을 띄고 있지만 아슬아슬하게 승리한다는 등의 뻔한 장면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스포츠 드라마 성격에 추가적으로 흑인이 없던 종목에서 흑인이 세계 최고가 되는 아메리칸 드림 성격을 지니고 있다.
얼마나 노력했고, 독불장군처럼 굴었지만 결국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 지에 대하여 집중하며 관객들에게 코치이자 아버지인 리차드 윌리엄스의 모습을 보여준다. 런닝 타임이 제법 길어 지루할 만한 순간들도 여럿 있을 수 있다. 좀 과한 연기가 좋지 않은 순간은 제법 있어서 연기력 만점을 주고 싶진 않다.
야망, 꿈, 윌 스미스, 혹은 스포츠, 테니스 정도의 키워드를 좋아한다면 한 번 쯤 재밌게 볼 수 있을까 싶다.
명대사
세상은 날 무시했지만 너흰 달라, 존중 받게 할 거다
평점 정보
2023년 8월 19일 기준 영화 사이트별 평점이다. 평이 굉장히 좋다.
Rotten Tomatoes / IMDB
Letterboxd / Metacritic
왓챠(Watchapedia)
'영화 드라마 시리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후기]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후기. (0) | 2024.07.31 |
---|---|
[영화 후기] 영화 리볼버 후기. 가이 리치, 제이슨 스타뎀 (1) | 2024.07.30 |
[영화 후기] 그린 존 후기. 폴 그린그래스 밀리터리 영화 (2) | 2024.07.28 |
[영화 후기] 익스펜더블 4 후기. 계속되는 익스펜더블 시리즈 (1) | 2024.07.27 |
[영화 후기]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감상 후기 (3) | 2024.07.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