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Transformers: Rise of the Beasts, 2023)
영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Transformers: Rise of the Beasts, 2023)를 관람하였다. <범블비>로 리부트 후 다시 돌아온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서막이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영화 정보, 간단평, 평점 등 보고난 후 간단하게 정리하여 해본다.
영화 정보
감독 :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출연 : 앤서니 라모스, 도미닉 피시백
장르 : 액션
시간 : 117분
전 우주를 파괴하는 '유니크론'의 부하 '스커지'와 테라콘, 그들이 지구에 온다. 지구의 '오토봇'과 '맥시멀'들이 벌이는 지구를 지켜라.
이전 다섯편의 시리즈를 정리하고 새로이 돌아왔다. <범블비>가 그 출발점이었고, 이번이 두 번째 작품이다. 연결되는 만화 원작으로 비스트 워즈를 기반으로 한다. 파괴왕 마이클 베이가 맡았던 1편에 비하여, 무게감은 떨어지는 처음 보는 감독이다. 앤서니 라모스는 <스타 이즈 본>,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같은 곳에서 조연으로 얼굴은 본 적 있는 배우이다.
스포 리뷰
유니크론의 전령, 대장 스컬지가 이끄는 테러콘은 맥시멀의 고향을 공격하며 영화는 시작한다. 시공간 포털을 열 수 있는 트랜스워프 키(Transwarp Key)를 얻기 위함이다. 오래전 원작을 기반으로 하기에 크게 새로운 상상의 소재는 아니다. 맥시멀의 등장부터 영화에 대한 흥미는 떨어졌다. 자동차 로봇을 보고 흥분을 느낀 어린 시절의 트랜스포머와 다르게, 동물 로봇을 보며 개인적으론 실소가 터졌다. 그 시절과 지금 시절의 머리 크기가 달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결국 트랜스워프 키는 살아남은 맥시멀과 함께 지구로 오게 된다. 그리고 인물 소개가 시작되는데, 별 흥미안가는 동생을 지키는 남주인공 노아(앤서니 라모스)와 박물관 인턴 여주인공 엘레나(도미닉 피시백)이다. 트랜스포머 초창기 주인공이 크게 멋진 이미지는 아닌 걸 생각하면 이 시리즈 특색인가 싶다. 여주인공의 아름다움을 포기하며 영화는 액션만으로 승부보겠다는 당찬 결의를 밝힌다.
리부트의 재미는 이전 작품과의 비교이겠다. 범블비와 인연을 맺는 초창기와 비슷한 느낌으로, 미라지(Mirage)와 주인공이 만나며 오토봇의 존재가 등장한다. 범블비의 귀여움과는 다르게 미라지는 큰 매력은 없이 느껴진다. 열쇠 하나가 우연찮게 박물관에서 발견되고 그 존재를 알게된 오토봇과 테러콘의 대결, 여기서 키를 뺐기고 범블비를 잃지만 맥시멀 Airazor가 도와주며 첫 싸움을 마친다.
키는 두 개로 나누어 보관하고 있어서, 두 번째 키가 있는 페루에서 이들의 모험은 계속 된다. 페루에서도 열심히 여차저차 열심히 액션을 보여주지만 무려 7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흥미는 상당히 떨어진다. 오히려 제법 단순하고 익숙한 스토리에 피로감이 느껴지는 정도이다. 결국 두 번째 키까지 뺐겨 지구가 망할 위기에 처하지만, 예견된 수순으로 오토봇과 맥시멀은 주인공 남녀와 함께 힘을 합쳐 지구를 구해낸다.
사실 배우가 바뀐 시리즈 4편부터 뇌절하여 스토리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범블비>가 리부트의 시작이라고 하는데, 이번 편을 보며 사실 이게 리부트 시리즈인 줄 인지하지 못했다. 기존 시리즈에 대한 언급도 전혀 없고 이어지는 게 없는 듯 하여 찾아보니 리부트였다. 시리즈 영화들은 그래도 이전 영화와 관련 사전 지식이 어느 정도 필요하단 걸 새삼 느낀다.
트랜스포머에 기대하는 장면은 멋진 변신 시퀀스와 거대 로봇의 새로운 액션 정도겠다. 비스트의 서막편에서 새롭게 보여준 건 동물 로봇과 마치 퍼시픽림이 연상되는 인간 로봇 정도이다. 새롭다면 새로울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새로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 지루할 따름이다. 이번에는 다를까? 그렇지 않았다. 초반부 유명 힙합 음악들을 때려주며 귀가 즐거운 재미 정도 있겠다.
죽어가는 시리즈에 산소호흡기 달기를 포기하고 리부트를 통하여 새로운 심장 이식을 시도했지만 초반부터 흥미를 끌지 못하여 앞으로가 염려스럽다.
평점 정보
9월 9일 기준 영화 사이트별 평점이다. 로튼 토마토 관객 점수를 제외하면 모두 별로인 평가를 받고 있다.
Rotten Tomatoes / IMDB
Letterboxd / Metacritic
왓챠(Watcha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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