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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시리즈

[영화 후기] 더 문 후기.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의 우주 SF

by djingo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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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The Moon, 2023)


영화 더 문(The Moon, 2023) 감상하였다. 신과 함께로 쌍천만이라는 업적을 달성한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으로 우주 SF 영화이다. 영화 정보, 스포 후기, 평점 등 영화 더 문 감상 후기 간단하게 정리하여 본다. 

 


 

영화 정보

 



감독 : 김용화
출연 : 설경구, 디오, 김희애, 박병은
장르 : SF
시간 : 129분

 

 2029년 대한민국 달 탐사선 우리호가 달을 향해 간다. 태양풍에 의해 사고가 발생하여 황선우 대원만이 생존하여 무사 귀환을 위하여 애쓴다. 

 

신과 함께 쌍천만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한국형 우주 SF 영화로 기대반스러운 모습이지만 리스크를 무릅쓰고 SF를 만든다는 건 언제나 반가운 일이다.

 

 

스포 리뷰

 

 


결론만 말하면 최악이었다. 이렇게 만들면 안된다는 식의 모범 사례가 될 정도로 충격의 연속이었다.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의 서사와 설정이 하나같이 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전 우주 계획이 망하자 자살한 아버지, 괴짜같은 삶을 살고 있는 이전 담당자, 그보다 훨씬 뛰어난 전부인 한국인 나사 직원, UDT 출신의 자립성 부족한 우주탐사인, 그리고 지구의 다양한 이해관계 얽힌 사람들. 설정도 문제였지만 정치인들이나 컨트롤센터 캐릭터 연기가 모두 심각했다.

 

 

 

 

그 중심에는 홀로 남은 황선우 대원(디오)이 있겠다. 결의를 다지고 수 년에 걸친 훈련을 마치고, 국가적 중요한 임무를 맡은 인물이 울보에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듯하게 컨셉을 잡은 건 정말 최악인 것 같다. 신과 함께에 이어 디오를 또 다시 캐스팅하였는데, 어울리지 않는 악수였다.

 

처음에 우주인 세 명이 나와서 대사를 칠 때부터 영화의 재미는 끝이 났긴 하다. 짧은 인트로 동안 대사의 수준과 CG, 그리고 사건 등등 영화의 퀄리티를 보여준 듯 하다. 이 후 한 명 한 명 소개될 때마다 더 이상 감상하고 싶지 않았지만 참고 끝까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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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선호하는 배우는 없었다. 영화를 볼까말까 정할 때 감독, 배우를 먼저 보게 된다. 잘 나가는 배우들은 제작비만 보는 게 아니라 스토리를 잘 고르는 능력을 갖춘 듯 하다.

 

영화는 많은 우주 고립 영화가 따르는 사고로 시작한다. 우주에서 사고가 나고, 동료들은 희생되며 제일 비전문가스러운 한 명만 남아 주인공이 영화를 혼자 끌고 가는 능력이 필요했는데, 이를 타파하고자 우주에서의 사건에 주목하지 않고 지구의 개입을 굉장히 많이 시켰다. 다만, 뻔한 갈등으로 가득하다. 우주에서 벌어지는 고군분투보다는 지구에서의 사건까지 끌어오며 정치적, 사회적, 국제적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등장시키며 우려하는 부분들을 모두 보여준다. 

 

 

 

 

영화는 편집 포인트나 CG 기술력 역시 부족했고, 장점이라고 짚고 싶은 부분은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 쓸데 없이 비장한 순간들이 있고, 긴장감 하나 느껴지지 않는 CG와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음악 역시 어울리지 않는 부분 투성이었는데 이건 음악 잘못이 아니라 영화 자체의 잘못인 듯 하다. 일관성도 없고 제 멋대로 황선우의 컨디션도 왔다갔다 한다. 지구 내외로 온갖 위기만을 두 시간 내내 만드는데, 보통 이러면 두 시간 내내 숨 죽이고 긴장하는 영화가 있는 반면, 더 문은 모든 순간에 힘이 안 들어가는 듯 하다.

 

 

 

 

딱히 길게 작성하고 싶진 않다. 왜 많은 제작비를 들인 영화들에 사람들이 심하게 외면을 했는가 하는데, 요즘 사람들 정말 냉정하게 잘 소비한다는 생각이 든다. 

 

 

 

평점 정보

 
9월 10일 기준 영화 사이트별 평점이다. 
 

Rotten Tomatoes / IMDB

Letterboxd / 왓챠(Watcha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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